* 감정의 종류들(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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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7-03-06 07:59 조회2,377회 댓글0건본문
감정을 새 국어 대사전에서는, “사물에 느끼어 일어나는 마음, 또는 감각, 관념에 따라 일어나는 쾌(快), 불쾌(不快), 호(好), 불호(不好) 공포 노여움 따위의 느낌”이라고 풀이했다.
감정은 영어로는 emotion이다. 이는 e에 motion이 붙은 것이다. 즉, 행동이 따르는 것이 감정인 것이다. 감정이 생길 때 이에 맞는 행동이 나오기도 하지만 감정이 생기면서 그 감정에 맞는 생리작용도 생기게 된다.
이성에 의한 행동은 메말라 있고 한계가 있다. 그러나 감정에 의한 행동과 감정에 의한 생리작용은 깊이가 있고 또한 원천적이다. 예를 들어보기로 한다.
화가 날 때 : 심장이 빨리 뛰면서 손에 땀이 난다. 무기를 잡기 좋게 되면서 전투자세로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화가 풀어지면, 이런 생리작용이 풀어지면서 평소로 돌아가게 된다.
공포의 감정이 생길 때(I) : 근육과 관절로 많은 혈액이 흐르게 된다. 빠르게 도망가기 쉬운 상태로 된다. 또한 몸이 굳어지게 되는데, 이는 상황을 재빨리 파악한 후에 행동으로 옮기기 직전의 시점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때 뇌로 흐르는 혈액순환도 올라가게 되면서 판단과 반사의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놀라면서 공포에 쌓이게 될 때(II) : 눈을 크게 뜨면서 동시에 눈동자가 커지게 됨으로 더 많은 광선을 받아들임으로 주변의 상황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정보수집을 용이하게 한다.
슬퍼질 때 : 눈물이 나게된다. 그러나 눈물은 기쁠 때도 나는 것을 보면 눈물의 생리학에 대한 더 깊숙한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슬플 때 나오는 눈물과 양파를 자를 때 나오는 눈물 사이에는 눈물의 구성성분에 차이가 있다.
양파를 자를 때 나오는 눈물은 알리네즈라는 효소의 작용으로 발생하는 물질인데, 자극이 왔을 때 이를 씻어내기 위한 눈물이지만, 슬플 때 나오는 눈물에는 카테콜라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스트레스가 왔을 때 발생하는 물질로서 슬플 때 나오는 눈물 속에 스트레스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눈물은 의학이나 생리학에서 설명하는 과학적인 내용보다는 문학이나 연극/영화에서 더 잘 써 오고있고 또한 눈물에 대한 적절한 표현을 하고 있다.
하여튼 눈물은 슬픔의 대명사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슬픔은 아주 중요한 것을 잃었을 때 생기는 감정이다. 슬픈 감정과 함께 눈물은 아주 중요한 것을 잃은 상황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바이지만, 울고 난 후에는 후련해진다.
이런 면으로 볼 때 여자들이 남자들 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왜냐하면, 여자들이 남자들 보다 훨씬 더 잘 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울면 여자 같다는 핀잔을 듣는 문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통적이라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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