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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뜻을 찾는 두뇌(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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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6-09-26 09:10 조회2,662회 댓글0건

본문

    “우리 두뇌는 주관적인 것만 받아들이면서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기억도 안 한다. 

     한편, 우리 두뇌는 뜻을 찾는 작업을 항상 하고있다.”라고 말한 학자가 있다. 이 말의 진정한 뜻은 무엇인가? 

     

     몸밖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의 변화는 끝이 없어 보인다. 온도, 습도, 기압, 풍향 등 기후의 다양성을 비롯하여 해변, 산중, 들판, 도시 등을 포함한 장소의 다양성, 계절적인 변화는 물론이고 이에 더하여 인간들 사이로부터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건 등을 생각해 볼 때, 몸밖으로부터 오는 자극과 정보도 한없이 복잡하게 보인다. 

 

     그러나 우리의 두뇌와 신경계통은 몸 안 밖에서 벌어지는 모든 복잡한 내용의 자극과 정보에 대하여 이를 모두 수집하지도 않고, 인지하지도 않고, 처리하지도 않고 저장하지도 않는다. 

     그 이유는 인간의 두뇌는 모든 것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처리하고, 저장한 후 이에 맞는 반응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두뇌에 입력되는 자극과 정보는 아주 제한되어 있게된다. 모든 것을 주관적으로 처리해 버린다. 

     사람마다 입장이 다 틀리고 생각과 사상이 다 틀리는 이유인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떤 사람은 이를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본다고 표현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다행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주어진 모든 자극과 정보를 다 입력시켜서 처리해야 한다면 어떤 사람들이라도 다 미쳐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무시해야 할 지식과 정보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때가 있다. 잊어야 할 일에 대한 것은 무시해야 한다는 뜻을 갖고있다. 

     사람에 따라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일거리를 찾아서 돌아다니는 성질을 갖고있는 경우가 있다. 일거리를 만든 다음에는 이로부터 뜻을 찾아내려고 한다. 

     지나 온 과거와 쌓인 경험에 대하여도 뜻을 찾아내야 만족하게 된다. 

     뜻 없는 일에는 금방 실증을 내게되면서 새로운 일거리를 찾게된다. 일단 뜻을 찾아 낸 일에 대하여는 기억도 잘 하게되고, 더 나아가서는 이로부터 오는 생리작용의 발생도 기대할 수 있게된다.

 

     위약효과는 바로 이런 두뇌의 선택적인 기억장치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만약에 두뇌가 모든 지식과 정보를 아무런 차별 없이, 뜻을 두지 않고 입력, 처리, 저장, 출력시킨다면 위약효과란 나올 수 없게 된다. 이는 마치 컴퓨터나 기계로부터는 위약효과가 나오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컴퓨터는 인격에 의한 선별적인 입력, 처리, 저장, 출력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완전히 기계적인 과정을 통한 작업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기계를 조작하는 인간에게는 위약효과가 나올 수 있게된다. 

 

     사람이 기계와 다른 이유는 위약효과로도 구별할 수 있다. 같은 물건이라도 어떤 유명한 사람이 사용하던 것이라면 그 값이 엄청나게 뛰게된다. 

     모든 골동품 가격이 비싼 이유와 마찬가지이다. 이런 물건들에는 해당되는 특별한 뜻이 담겨있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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