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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새로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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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8-11-26 07:09 조회1,3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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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어려운 사정에 처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단의 과학자들이 있다. 그들은 심층 뇌 자극(deep brain stimulation)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의식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실지로 이 기술은 파킨슨병 치료에 원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전극을 시상 아래에 있는 뇌의 중심부위에 심는다. 전기를 통하자마자 경직과 경련이 없어진다.

 

     지난 15년간 동경 일본 의과대학의 타카미수 야마모토 신경외과 의사가 혼수상태나 인사불성인 환자의 시상에 있는 수판내핵(intralaminar nuclei)의 일부를 자극했다. 이 지역은 각성과 대뇌피질의 활동과 연결되어 있다.

     미 남 가주 대학의 조셉 보겐 신경외과 의사는 수판내핵은 의식을 관장하는 데 절대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환자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수판내핵에 자극을 주었을 때 그들은 눈을 뜨고, 동공이 확대되었으며, 별 의미 없는 소리를 내었으며 혈압이 올라가면서 뇌파검사의 탈동시화(desynchronize) 현상을 보여준다. 

     

     이런 현상이 한번으로 끝난다면,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런 자극을 받은 21명 중 8명의 환자가 식물상태로부터 최소한의 의식상태로 바뀌게 됨이 관찰되었다. 그 중 5명은 누워있던 상태로부터 벗어나게 되었고, 4명은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심층 뇌 자극으로 모든 식물인간들을 소생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의 의식상태에 있는 환자들에게는 심층 뇌 자극이라는 새로운 치료방법이 생겼다는 것은 좋은 소식임에 틀림없다.

     한 환자에게 생긴 일이지만, 최소한의 의식상태에 있을 때 심층 뇌 자극 치료를 받은 후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 케이스가 미국에서도 있었다. 

     앞으로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조사가 있어야 하지만,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MIND, Jan/Feb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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