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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영감에 의존한 전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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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8-10-15 04:20 조회1,4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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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감에 의존한 전문성(intuitive expertise) : 

 

     경험에 의한 영감이 있을 수 있다. 어떤 특별한 상태에 들어갈 때, 이에 맞는 특별한 느낌이 있게되면서 거의 자동적으로 판단을 내리며 이제 맞는 행동을 하게된다. 

     예를 든다면, 처음으로 자동차 운전을 배우는 사람은 손과 발의 움직임에 일일이 신경을 쓰면서, 시각과 청각은 물론 다른 감각을 통한 운전시야에 온갖 신경을 집중하면서 자동차를 운전하게 된다. 

 

     그러나 자동차 운전이 익숙하게 된 다음에는 감각기능을 통한 운전시야에 맞추어 손과 발은 거의 자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자전거 타는 것도 마찬가지고,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정도의 수준에 올라가게 되면, 기초적인 몸과 마음의 자세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영감에 의한 판단과 행동을 해 나아가지만, 이로부터 전문성이 나오게 됨을 알 수 있다.

     직업적으로 전문성을 갖게될 때에도 마찬가지의 영감에 의한 전문성이 나오게 된다. 

 

     설계사들이 복잡한 구조물에 대한 설계를 할 때에도 영감에 의한 전문성에 의존하지 않고는 일을 진행할 수 없게된다. 

     

     의사 및 변호사와 같이 전문적인 지식과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라도, 모든 것을 교과서에 의존할 수는 없다. 그 동안 쌓아 온 지식과 경험에 의한 영감에 의존해서 일을 치루어 가게 된다.

 

     바둑의 고수들은 수만 개의 변형이 있는 바둑판을 들여다보자마자 다음 수가 놓여진다. 

     

     병아리 감별사들은 한 시간에 1천 마리의 새로 부화된 병아리의 암수를 감별해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어떻게 그런 고수와 판별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쉽게 답변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라는 반응밖에는 얻어낼 수 없을 것이다. 

    “그 무엇”은 그 말 그대로 영감에 의존한 전문성이라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여러 심리학자들은 영감에 의존한 전문성은 누구에게라도 다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한 계통에 깊은 성찰과 노력에 의한 스스로의 전문성을 부여한 사람들에게만 영감에 의한 전문성이 생길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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