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코젠(oncogen)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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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7-12-04 05:00 조회2,219회 댓글0건본문
종양원성이라고 번역이 된다.
의학사전에는 정상세포가 종양의 특성을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나와있다.
로벗 휴브너와 조지 토다로가 최초로 주장한 레트로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들어와 변형시킨 유전인자가 나중에 암을 유발시킨다는 가설이 대두된 이후에 이에 대한 많은 연구와 논란이 있어왔다.
레트로바이러스가 포유동물의 세포에 침입한 후 레트로바이러스의 제놈이 부서지면서 포유동물들의 제놈에 흐트러지면서 섞이게 된 것이 바로 온코젠이라는 유전인자가 되었다는 가설이다.
물론 무슨 이유에서라도 유전인자에 돌연변이가 오게 될 경우에도 온코젠이 형성될 수 있다.
온코젠은 전체 유전인자에 비해서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미소한 변화라고 하더라도 유전인자의 명령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내용에는 커다란 변화가 올 수 있게된다.
즉 온코젠이 암을 유발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온코젠 하나만으로 암을 발생시키기보다는 세포핵에 있는 온코젠이 외부로부터 오는 발암물질과 만나게 될 때 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세포 내부의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세포에 바이러스가 침입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에 그 세포는 죽게된다. 그러나 개중에는 죽지 않고 살아남는 세포도 있게된다. 이렇게 되면 숙주와 기생충간에 장기간에 걸친 공생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온코젠은 이럴 때 발생하는 것이다.
바이러스의 유전인자가 숙주세포의 유전인자에 섞이게 되면 이상이 오게 된 것이 바로 온코젠인 것이다.
즉 바이러스의 유전인자에 포함된 유전에 관한 정보(genetic information)들이 숙주의 세포 안에 직접 주입되면서 숙주의 유전 정보에 변화가 오게되는 것이다.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들어 온 숙주의 세포는 바이러스 유전인자에 들어있는 성장촉진에 관한 지시를 받게 될 때, 급격히 성장하게 되면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게된다.
바이러스의 유전인자에 들어있는 유전정보는 비교적 간단하다. 그러나 이렇게 간단한 바이러스의 유전인자의 지시를 받았더라도 암 발생을 순식간에 이루어질 수 있다. 짧을 때에는 수일만에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식의 암 발생은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암이 최소한 수 십 년 걸리는 사실과는 근본적으로 틀린다.
1970 년대 말에 들어와서는 온코젠이 분자차원으로 볼 때 암 발생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없었다는 이유로 뒷전으로 물러나게 된다.
그러나 나중에 인간 제놈 지도가 완성되면서 인간의 제놈에는 여러 개의 온코젠이 있음이 발견되었고 이어서 온코젠으로부터 암이 발생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특히 세밀한 역학적인 검사를 거치면서 인간의 암 발생 중에서 몇 가지는 틀림없이 바이러스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고있음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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