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과 유전적인 배경(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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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7-11-20 06:55 조회1,945회 댓글0건본문
p31 유전인자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 이런 가족들에게는 백혈병, 색소암(melanoma), 뇌암, 폐암, 전립선암, 취장암. 골암 및 부신암 등이 발생하게 된다.
p53 유전인자에 문제가 있는 가족에 속한 사람들로서 이 유전인자를 전달받은 가족 구성원들은 대개가 젊은 나이에 암이 발생하게 된다.
젊어서 암이 발생 안 되는 사람들은 은퇴할 나이가 되면 거의 틀림없이 암 발생을 보게되는 유전적인 소질을 갖게되는 것이다.
암 발생 가능성을 갖고있는 유전인자가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형식은 우성유전이다.
즉 한 쪽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인자 하나만 갖고도 그 가능성이 발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반면에 열성유전은 한 쪽 부모로부터 받은 것만으로는 표현이 안되고 양쪽 부모의 같은 유전인자를 받아야 표현이 되는 유전형식이다).
즉 부모에게 어떤 암이 발생했다고 할 때 모든 자손들은 해당되는 암 발생에 남다른 조심을 해야 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은 부모에게 온 DNA의 변화가 다음 세대에게도 전달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서구에서의 유방암은 8명의 여자들 중에 한 사람이 걸리는 암이다. 유방암에 관한 한 많은 경우에 가족력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게 된다, 특히 5%의 유방암은 확실한 가족력을 갖고 있다.
최근에 유방암이 발생한 사람들에서 유전인자에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한 바 있다. BRCA1(breast cancer gene 1)과 BRCA2(breast cancer gene 2)라는 두 개의 유전인자에 결함이 있는 것을 유전적인 유방암 환자들에게 발견된 것이다.
이 두 유전인자들은 정상적으로 작용할 때 유방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유전인자들이다.
이런 유방암 억제 유전인자에 문제가 발생하게 될 때 유방암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유전으로 발생하는 병인 것이다. 젊은 여자들에게 유방암이 발생하면 이 두 유전인자의 이상을 의심하게 된다.
이 둘의 유전인자에 이상이 온 사람들은 일생동안 유방암과 난소암에 대하여 특히 조심을 해야하며 남자들에게 이 두 유전인자의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전립선암과 남자 유방암에 더 잘 걸린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BRCA 유전인자는 암 화학요법에도 영향을 끼친다. 즉 BRCA1 유전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탁쏠(taxol)이라는 화학요법제에는 아주 예민하게 듣는 반면에 씨스플라틴(cisplatin)이라는 화학요법제에는 잘 듣지 않음이 관찰되고 있다.
유방암은 BRCA와 같은 특정한 유전적인 연결이 되어있지 않더라도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강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즉 어머니에게 유방암이 발생했을 경우 딸이 유방암에 걸릴 확율은 다른 사람들 보다 3배가 강하게 된다.
그러나 유방암에 걸린 여자들이 일 세대에 또 있을 경우(예를 든다면, 어머니와 다른 자매)에 다른 딸이 유방암에 걸릴 확율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10배나 늘어나게 된다.
이런 면으로 볼 때 유방암은 강한 유전적인 배경을 갖고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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