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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신체활동과 유방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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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6-10-10 05:56 조회2,7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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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 여 년간 수십 편의 논문들이 신체활동이 유방암 위험을 줄여준다는 보고를 해 온 바 있다. 

     앞을 내어다 보면서 진행하는 코호트 조사(같은 표본들을 모아놓은)에 의하면, 갱년기 이후의 여자들이 일주일에 3 시간 이상의 중간정도 강도의 신체활동을 하면, 유방암 위험을 10%-20%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정도의 숫자는 통계학적으로 상당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운동이 건강증진에 절대로 필요하다는 점에 대하여는 더 이상의 논의가 필요 없을 만큼 확실한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운동이 암 발생을 억제해주는 면으로 볼 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새로운 사실들이 점점 밝혀지고 있다.

 

     최근에 있었던 간호사 건강 조사(Nurses' Health Study)에 의하면, 일주일에 9시간 정도의 빠른 걸음으로 운동을 하면, 가만히 앉아서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에 비하여 침윤적인 유방암 발생위험을 15% 낮추어준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한편 보통 정도의 강도로 일주일에 3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침윤적인 유방암 발생 위험이 10% 낮아진다고 한다. 이 효과는 체질지수 25 이하인 정상체중인 사람이나, 25 이상 30 미만인 과체중인 사람에게서 같은 효과를 나타내었으나, 비만증(체질지수 30 이상)인 경우에는 해당되는 해답이 없었다.

 

     실제로 비만증인 여자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과 비슷한 유방암 발생위험을 갖고 있다. 

     즉 여자들이 비만증을 갖고 있을 때는, 그 사실 한 가지만 갖고도 유방암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운동의 효과는 호르몬 수용기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유효하다는 것이다. 또한 유방암의 종류와도 상관없이 유효하다는 연구조사의 결론은 말해주고 있다. 운동의 효과에는 별다른 차별이 없다.

 

     유방암 발생에 관련된 생활습성에 대하여는 아직은 확실한 추천을 해줄만하지 않다. 

     한 연구조사가 밝힌 것은 정상적인 음식생활에 비하여 저지방 음식생활을 할 때 유방암 발생위험이 9% 낮았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통계학적으로 그리 뚜렷한 의미를 내포하지 못한 것이다. 

 

     관찰 연구에 의하면, 평생동안 체질지수 25 이하를 유지하면서 체중에 큰 변동이 없고 일주일에 3시간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경우에 유방암 발생위험이 10-40% 낮아진다는 것이다. 

 

     알코올 섭취가 유방암 발생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잘 정리된 내용이다. 

     그 밖에 어떤 음식생활이 유방암 발생위험과 상관관계를 갖고있는지에 대하여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유방암 발생위험에 대한 다른 요소들에 대하여는 앞으로 더 깊고 넓은 연구조사를 통한 좀 더 확실한 데이터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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