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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암 생존자와 마음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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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6-12-19 08:46 조회2,5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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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의학은 질병과 싸우는데 바빠서 그랬는지, 암 환자가 당면하고 있는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방법과 자연치료를 통한 방법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도움에 대하여는 소홀한 편이었다. 

 

     삶의 마지막에 즈음하여, 죽음에 당면하고 있는 환자에게 줄 수 있는 도움, 식견 있는 결정(informed decision) 내리기, 사회로부터의 도움을 동원하면서 통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준다는 것은 사람의 도리에 맞을 뿐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공격적으로 항암 치료만 하는 것에 비하여 더 효과적인 결과를 볼 수 있게될 것이다.

 

     예를 든다면, 비 소세포 폐암(non small cell lung cancer)인 경우에 소생환경 설정(resuscitation preference), 통증에 대한 대책 및 삶의 질에 대한 설명을 4번에 걸쳐서 듣게 되는 경우에 전형적인 항암 치료를 받은 사람들에 비하여 더 오래 살았다고 한다(11.65 달 대 8.9 달).

 

     이 내용은 감정적인 지지를 받게되면 심리적인 도움만 얻게되는 것이 아니고, 의학적으로도 효과적인 대처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더 나아가 삶의 질을 생각해볼 때 우울증을 줄여주는 여러 가지의 방법을 마련해준다는 것은 중요한 뜻을 갖게된다.

 

     삶의 마지막에 즈음하여 죽음에 대처할 때 어떻게 더 오래 살 수 있게되나? 

 

     사회적인 지원이 생존에 영향을 끼친다는 여러 증거가 나오고 있다. 사회적으로 격리되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는 흡연이나 높은 콜레스테롤을 갖고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독립적인 효과를 갖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일이나 주요 명절을 지난 다음에 사망하는 것이 보통이다. 즉 사람들은 어떤 의미 있는 목표를 제시하면,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죽음을 미룰 수 있게됨을 의미한다. 

     반대로 우울증은 암 환자의 죽음을 앞당길 수 있다. 

     

     삶의 마지막에 즈음하여, 심리적인 요소로 인하여 죽음을 피하기는 어려울지라도 죽음을 연기시킬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1970년대에 있었던 연구조사에 의하면, 같이 있던 사람이 죽는 것을 보면 죽음을 앞당기게 된다는 보고도 있다. 

 

     한편, 진행된 유방암을 갖고있는 여자들이 죽음과 죽어 가는 과정에 대하여 심각한 논의를 하게되면, 우울증이나 공황상태를 막아준다는 보고도 있다. 

 

     실제로 최초로 있었던 연구조사들의 내용에 대하여 많은 전문가들이 이를 확인해주었는데 그 내용은,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터놓고 토론을 하면, 고민과 통증이 덜어지게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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