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HOME > 커뮤니티 > 암 생존자 지원모임 > 모임 후기
암 생존자 지원모임

암 생존자 지원 모임

김 종석/ 4기 수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100seinclub 작성일13-08-21 08:29 조회2,229회 댓글0건

본문

    암 생존자 지원모임이라는 명칭으로 암에 걸린 분이나 치료 또는 재발방지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이지만, 암에 걸리지 않고 예방하는 건강 프로그램으로 정상인들도 참여한다면, 아주 훌륭할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강사이신 이준남 선생님께서는 암으로부터 고통을 받고있는 수강생들이 암 환자가 아닌 분들이 참석하여 이질감을 받게해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가족 이외에 누구에게도 나의 고통과 아픔을 표현하기 쉽지 않은데, 암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있는 수강생들끼리는 서로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모임입니다. 실제로  수술 후에 병원에서 받게되는 것이라고는 간단한 주의사항 뿐이지 포괄적인 암 재발 내지는 음식 등 암 수술을 받은 사람이 지키고 해야 할 것 등에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 이외에는 거의 정보가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들이 설명을 잘 해준다고 해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기나긴 세월을 살았지만, 자직도 법원에 출두를 해야 한다거나, 의사를 만나러 가는 일만큼은 의사소통에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암 환자로서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귀중한 자료들을 짧지 않은 12 주 동안 수강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고 수고 해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동료 수강생 중 한 분에게서 들은 이야기인데 암 환자라는 것을 주변에 이야기도 안 하셨고 이 모임에 나오는 것도 망설였다고 하십니다.

   병은 자랑하라는 옛 말이 있습니다. 어떤 암 환자라도 받아들여지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모임이 이 모임입니다. 암 환자이시고, 이 글을 접하시는 모든 분들께 유용한 모임이니 꼭 참석하시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12주 교육 프로그램이 끝이 아니고, 한 달에 한번씩 암 생존자들의 모임이 뷰포드 댐 근처에 사시는 정요한 선생님 집에서 갖고 있습니다. 암 생존자들끼리의 친목은 물론 서로 간 하고싶었던 말을 하면서 같이 걷고 난 다음에는, 한 가지씩 준비해 온 건강식을 나누면서 이준남 선생님으로부터 12 주 기간 동안에는 배우지 못한 암 재발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지식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됩니다. 
   지금껒 수고하신 이준남 선생님, 사모님 되시는 이인자님, 그리고 이 모임을 도와주시는 정요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