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경희 /1기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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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세인클럽 작성일13-06-06 10:30 조회2,527회 댓글0건본문
일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작년 오늘은 일생에 잊지못할 어두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재발한 암을 치료하고 있었을 때였으니까요. 2005년 자궁 경부암 진단을 받고 그 해에 수술, 방사선 치료 그리고 항암 치료까지 10개월에 걸쳐서 다 마치고. 6년이 지난다음에 임파결절에 똑같은 종류의 암이 재발 했고, 방사전 치료 다마치고 항암 치료중에 다시 그 옆에 전이가 되었다기에 치료를 다시 시작했던때가 2012년 1월부터 5월까지였습니다.
나 자신도 너무 지쳐 있었고 공포와 무력감 그리고 우울증까지도 함께----. 정말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 었습니다. 이렇게 힘들었던 시기에 이준남 박사님께서 주관하시는 암 생존자 모임에 참가 했습니다.
이박사님은 12주 동안 암이란 무엇인가? 에서부터 암이 좋아하는 음식(즉 몸에 해로운 음식). 암이 싫어하는 음식. 우리들의 생활 습관, 정신건강, 수면 생활, 운동 그리고 영양제에 으르기까지 세세히 알려 주셨습니다.
그 당시 항암 치료가 힘들어서 병원을 다녀온 후 2-3일은 메스껍고, 어지러워서 눈도 제대로 뜰수가 없을때에 가족들은 행여 강의를 들으러 나갔다가 낭패라도 생길까봐 집에서 조심하고 쉬기를 권하기도 했습니다.
집을 나설 때는 퉁퉁 부은 얼굴로 맥없이 나갔었지요. 그러나 집으로 돌아 올 때에는 이 박사님께서 다시 암을 이기고 새 삶을 살라고 격려해주셨고, 무엇보다도 하나씩 하나씩 새로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즐겨 먹던 달달한 음식, 갈비, 자주 가던 부페 식당도 줄이고, 일주일에 적어도 5일 이상 유산소 운동(공원에서 빠르게 걷기, 라틴 댄스) 등, 근력운동, 요가, 필라테스, 수영을 하고, 꼭 빠뜨리지 않고 먹는 영양제 등등, 암 재발 후에 분명히 달라진 몇 가지 생활태도 등 박사님이 알려주신 모든 방법을 실행했습니다.
일년이 지난 지금, 내 몸은 내 주치의가 놀라워 할 정도로 가볍고, 건강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답니다. 끝으로 우리를 위해 봉사하시는 이준남 박사님 내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비슷한 경험을 가진 장미반 친구들!! 아자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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