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HOME > 커뮤니티 > 암 생존자 지원모임 > 모임 후기
암 생존자 지원모임

암 생존자 지원 모임

이 문영/1기 수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백세인클럽 작성일13-05-23 03:24 조회2,265회 댓글0건

본문

  '그저 남의 일이 겠거니' 하고 생각했던 유방암의 진단을 받은 것은 2008년 초여름이었습니다. 많은 언론 매체를 통해서 암의 획기적인 치료나 완치에 대한 여러가지 이론들이 쏟아져 나오지마는 제가 겪었던 암이란 공포스러운 병이었고, 그 치료과정은 너무나도 힘들고 또한 힘겨운 과정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에게는 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직장 동료들의 지원그룹,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의 성원과 보살핌 속에서 길고도 힘든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암 재발없는 4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과정속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힘이 되었던 것은 지금 내가 겪고있는 이'시점'을 먼저 겪었던 사람들과의 격려와 나눔을 통해서 힘을 얻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 마다 처지와 입장이 다르고 고통의 강도도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암'이라는 병으로 고통을 받는다는 공통점으로 체험을 나누며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암 생존자 지원 모임이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저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제 1 기를 수료한 제가 경험한 암생존자 지원모임은,

    - 나와 같이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다 끝낸사람, 지금 진단을 받은 사람, 치료를 기다리는사람, 치료를              받고있는 사람을 위한 곳입니다.
    - 나의 고통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장소입니다.
    - 현대 의학이 제공하는 암치료에 대한 지식과 음식, 운동, 생활습성, 환경에 대하여 가르쳐줍니다.
    - 용서라는 제목과 내용, 그리고 어떻게 용서를 해야하는지 실질적 방법을 가르쳐주는 곳입 니다.
    -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과 내 감정을 읽는법, 영성 지원에 대하여 심도 있게 이야기 합니다.
    - 상황에 대해 절망하거나 무기력 해지기 보다 나의 태도를 바꾸도록 고무시켜줍니다.
    - 사랑으로 초연해 지도록 용기를 줍니다.

   암 생존자 지원 모임에서 배운 모든것을 우리 스스로에게 적용함으로서 우리는 육체적, 감정적,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무엇 보다도, 사랑과 희망을 우리 모두가 '함께'이야기 하고, 조금씩 조금씩 희망과 평안의 씨앗을 심어 나가면서-----그리고 결국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