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홍순 / 6 기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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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00seinclub 작성일14-03-05 10:36 조회1,930회 댓글0건본문
‘암’--- 나와 상관없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던 나는 ‘갑상선 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날 집에 와서 거실을 걸어 다니면서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또한 모든 것이 원망스러웠고, 왜 내가 암에 걸렸어야 했나?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조직검사 한 것이 실수로 잘못 나온 게 아닐까? 다른 사람 검사 한 것과 바뀐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내가 암에 걸렸다는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났을까 나는 곧 내가 암에 걸렸다는 것에 대해 인정하게 되었고, 인터넷에서 암에 대한 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찾고 또 찾아봤지만 명쾌히 알려주는 정보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일날 주보에 끼워져 있던 암 생존자 지원 모임 간증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전엔 그저 읽고 스쳐 지나가는 남의 일인냥 봤던 것이 그 날 그 간증문에 있는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 같았습니다.
수술하고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하고, 약 먹으면서 건강이 회복되어 갈 즈음에 이준남 박사님께서 인도하시는 암 생존자 지원 모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그 동안에 나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아무 생각 없이 먹었던 음식들, 또 나의 마음 안에 용서하지 못했던 일들, 스트레스--- 이 모든 것들이 결과적으로 암이라는 병에 걸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고 했던 가요. 내가 조금만 더 일찍 이준남 박사님께서 강의하시는 내용들을 알았더라면 암이라는 병에 걸리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았답니다.
이 모음에 참석하면서 느낀 것은 나와 같이 암에 걸린 사람뿐만 아니라 건강한 모든 사람들도 한 번쯤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위해 기도해준 나의 가족들과 또 셀 식구들, 중보 기도 팀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이준남 박사님 내외분과 이 모임을 위해 뒤에서 알게 모르게 도와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함께 하신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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