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지영 / 6기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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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00seinclub 작성일13-12-30 10:41 조회2,038회 댓글0건본문
예수님 안에서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문안드립니다.
2011 년 여름 갑자기 메모그램을 하여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병원에 예약을 하고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조직검사를 해야겠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게되었고, 검사결과 오른쪽 가슴에 그대로 두면 암이 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의 소견대로 부분절제 수술과 예방을 위한 방사선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한 마음으로 방사선 치료를 7 주 받으면서 제 자신을 점검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섬기는 삶을 잘 살아야겠다는 결단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에 그리고 어거스타에 온 후,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왔는데, 치료기간 동안 쉬고 여유를 갖게 된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였습니다.
이런 저런 고통스러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 감사하였습니다. 또한 치료 중 병원에서 만난 모든 친절한 분들께도 감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어거스타 감리교회에서 함께 섬기는 자매님의 어머니인, 악성 유방암으로 고통받는 환우를 만나게 되었으며, 누구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던 그 환자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다가간 저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예수님 안에서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의 은혜로 치료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모든 치료 기간을 마치신 환우들의 모임이 시작되었고, 그분들 중에서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와 분노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섬기는 중 저의 많은 부족함을 깨닫고 고민하며, 그분들의 아픔이 제 아픔으로 와 닿았습니다.
저의 마음을 아시는 자비로운 하나님께서는 이곳 아틀란타 한인교회 “암 생존자 지원모임”으로 인도해 주셨고 순간 저의 숨통이 틔었습니다. 저는 감사와 순종하는 마음으로 모임에 임하고 있습니다.
겸손히 섬기시는 이준남 박사님 내외분을 통하여 예수님의 향기를 느끼며 감동되었고, 암 생존자들을 위하여 가정을 오픈하시며, 여러모로 도우시는 손길 정요한 내외분으로 인하여 마음이 따듯해졌습니다.
모임의 목적은 암을 예방, 조기발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암의 고통 속에서도 삶을 편안하고 풍부하게 살 수 있으며, 정말 어쩔 수 없이 사망하는 암 환자 분들도 죽음 또한 삶의 일부분임을 받아들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사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또 새로운 것은 암을 당뇨처럼 만성질환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12 주 동안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매주 화요일 1 시 30 분에 이준남 박사님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알차고 심플하게 잘 정리된 내용으로 배우고 있고, 삶에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정요한 내외 분 댁에서 매달 둘째 주 모임은 암 생존자들이 만나 함께 걷고, 운동하며, 건강음식을 나누며 교제, 그리고 이준남 박사님께 배우는 시간을 통하여 신뢰와 배려 가운데 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요”(로마서 12 : 15-16)
고통 가운데서 환하게 웃으며, 현재의 삶을 받아들이며, 잘 이겨내시는 암 생존자들을 뵈며, “암 생존자 지원모임”을 통하여 성령님의 임재 하심과 하나님께서 살아서 역사 하심을 느끼며 감동합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하였으니,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가는 계명이다. 둘째 계명도 이것과 같은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마태복음 22 : 37-40)
지금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또는 육체적으로 병들어 있으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암 생존자 지원모임” 이야말로 암을 예방하고, 암 생존 이후에도 영육 간의 건강관리를 잘 해 나갈 수 있는 해결의 통로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또 하나의 큰 선물이라고 믿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시며, 섬기시는 이준남 내외분과 도우시는 손길 정요한 내외분, 그리고 모임에 함께 하시는 분들을 존경하며 감사 드리며 축복합니다.
어거스타는 이곳 아틀란타에서 3 시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감사와 행복한 마음으로 매주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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