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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 지원모임

암 생존자 지원 모임

레이첼 임 / 5기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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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00seinclub 작성일13-11-25 09:39 조회2,1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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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올해 1월 25일 위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 암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 이틀 동안은 울 수 밖에 없었지만, 남편이 옆에서 치료받고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고, 저희 부부는 의사의 말에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암 치료를 받는다는 것이 그리 생소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친분이 깊은 분이 위암 말기셨고, 그 분의 치료과정을 함께하였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두려움은 없었습니다. 더욱이 그 분의 담당 의사가 저의 담당의사가 되셨기에 마음은 더 안도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암이란 병을 온전히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던 차에 어느날, 평소부터 잘알고 지내던 육재근 장로님과 남편이 교회를 가는 것이 어떠냐는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잘 모르지만 그 동안 교회를 다녔던 적이 있었기에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한인 교회에서 암 생존자 지원모임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모임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이 준남 박사님께서 전해주신 귀한 정보들(암을 치료하기 위한 생활 습관, 음식, 운동 등,등)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통해 가질 수 있는 평안함과 감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박사님의 귀한 인도하심으로 지금의 저희 부부는 생활습관이 많이 변화되어서 저 뿐만 아니라 당뇨 때문에 고생했던 남편의 건강도 많이 좋아 졌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암치료를 받던 저는 지난 6월 11일 함암치료를 멈추고 약만 먹어도 된다는 좋은 결과를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선한 인도 하심임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힘든 과정 저와 함께 해준 많은 이웃들, 저를 인도해 주신  이 준남 박사님,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옆에서 저보다 고생한 남편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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