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라 관객은 10명정도 였던거 같네요.
기본적으로 한글창제는 세종대왕인걸 알기 때문에 역사왜곡이고 뭐고 상관없이 관람했습니다.
어린 친구들도 이거 보고 스님이 만들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빼어나게 잘만들지 않았습니다. 보시면 압니다.
제 한줄평은 송강호 전미선이 아니였으면 엄복동 걸캅스같은 쓰레기 취급받을 영화. 입니다.
실제역사와도 다르고 실제로 스님이 정확히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모르니 흐름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스포라고 할 건 없는데 초반 신미스님?이 일본스님들 일침할때 묵언수행하던 스님이 갑자기 답답하단 듯이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때
스님이 세종이나 아들한테 막대하는 것이라던지 부인이 갑자기 왜 죽지? 집현전은 쓰레기!! 등등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도 안되는 왜 저러는지 모른는 부분들이 있죠.
상식이 짧은 것 인지는 몰라도 전반적으로는 이영화를 볼땐 망작을 작정하고 보듯이 모든걸 내려놓고 봐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솔직히 카메라 앵글도 맘에 안들고 음악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신하들과의 갈등부분도 위기감이 전혀 없죠.
전형적인 요즘 한국영화입니다. 열심히 안만든.
마지막에 부인 천도제 지내는 부분은 너무나도 처참하게 쓰레기죠.
그래도 이 영화를 봐도 되는 이유는 송강호 전미선 입니다.
송강호님은 정말 나약하게만 표현되는 세종이 어떤 사람인지를 그냥 표정 연기로 보여줍니다.
뭐 중간 설명이고 뭐고 다 필요없습니다. 송강호 연기 하나로 정리가 됩니다.
전미선님도 발음 발성 표정 등 완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요즘 질나쁜 배우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힐링되는 느낌이였습니다.
중간에 전미선님이 송강호님 씻겨주는 장면은 아무것도 안하는데 참 뭉클하더라구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아직도. 그냥 그 장면이 좋았습니다.
세종대왕님이 나이들고 병든 상황이라 약하게만 그려졌는데 마지막까지도 올곧음 보다는 나약하게만 보이면서 끝을 맺습니다.
백성들이 훈민정음을 보는 것조차도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죠.
너무나도 불편한 재미없고 감동도 없는 이 영화는 송강호 전미선 팬이라면 보면 좋으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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