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중독의 신경생물학 : 담배끊기 치료는 어디에 목표를 두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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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5 01:24 조회8,100회 댓글0건본문
니코틴 중독으로 인하여 계속적으로 담배를 피우게 되며, 이로 인하여 만성 질병에 걸리고, 불구로 가게되면서 결국은 사망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약물중독으로부터 멀어지기를 원한다면, 약물의 통제로부터 벗어나야 가능하게 된다.
분자생물학의 연구에 의하면, 알파4베타2 아세칠콜린 아형(subtype) 수용기가 니코틴 의존도를 중재하는 주된 수용기로 밝혀진 바 있다. 니코틴이 두뇌의 니코틴 콜린(cholinergic) 수용기에 작용하면서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도물질을 분비시키면서, 쾌감, 자극 및 기분을 올려주게 되는 것이다. 이때 니코틴에 대한 저항이 늘어나게 되면서 점점 더 많은 양의 니코틴이 있어야 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갑자기 담배를 끊게되면, 니코틴 금단현상이 생기게 되면서 안절부절, 불안, 식욕증진, 불쾌감 및 향락에 대한 조절난조와 같은 상태에 빠지게 된다. 여기에 담배를 피우는데는 보통 어떤 사물이나 사람 또는 환경에 대한 조건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이 있어, 한 개인의 범위를 넘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게된다. 담배 맛 또는 냄새만 맡아도 담배생각이 간절하게 나는 것과 같은 경우를 말하고 있다.
약물이 담배를 끊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은, 바로 담배를 끊음으로서 오게되는 금단현상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켜주는데 있다. 그러나 조건이 붙어있게 되는 부분에 대하여는 카운슬링이나 심리상담을 받는 것이 유리하게 된다. 여기에 인식행동치료(CBT=Cognitive Behavioral Therapy)까지 더한다면, 좋을 것이다. 약물치료 이외에, 카운슬링, 심리상담 및 인식행동치료를 같이 하게될 때 가장 큰 성공률을 점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한 후 한달 이내에 80%가 담배를 피우게 되며, 6개월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3% 밖에는 안 된다. 담배를 끊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되는 대목이다.
담배 중독은 이와 같이 재발하기 쉬운 병임으로 한 번의 노력으로 담배를 끊지 못한다고 실망할 것이 아니고 계속적으로 담배를 끊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즉 담배 중독은 다른 어떤 약물 중독보다 고치기 더 어려운 만성질병이라는 것에 대하여 철저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이다.
1) 모든 중독의 특성과 니코틴 중독 : 중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함께 니코틴 중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면, 담배를 끊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에서는 담배의 주성분 중의 하나인 니코틴이 과연 어떤 작용을 하기에 담배를 끊기가 그렇게 어려운지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여기서 의존과 중독은 동의어로 쓰여지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은 WHO에서 정의한 중독이다.
기본적인 척도 : 높게 통제된 물질 사용, 정신적인 영향을 끼치는 물질 사용 및 사용된 약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행위가외의 척도 : 중독 된 행위는, 전형적인 사용패턴, 해가 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용, 어느 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다시 재발하는 패턴 및 반복되는 약물에 대한 열망 등이 포함되며, 여기에 내성, 의존 및 병적인 행복감을 맛보게 하는 증상을 만들어주게 된다.
물론 중독에 대한 다른 정의도 있을 수 있으나, 위의 내용으로부터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담배도 중독성을 갖고있고, 니코틴이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담배의 중독성에 대하여 표현을 가장 잘하는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말은, 담배를 끊고 싶은데 끊을 수가 없다라고 한다.조사에 의하면, 담배를 끊으려는 시도를 최소한 4번 이상 해야만, 성공할 수 있게된다고 한다. 더 나아가 담배를 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97%가 실패하고 만다고 한다. 담배를 끊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한 더 좋은 예가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급성 심근경색증을 앓게 되었다고 하자. 급성 심근경색증의 최초 증상은 사망이고, 병원에 도달한 다음에도 중환자실에서 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 질환이다. 즉 심근 경색증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말 그대로, 죽음의 선까지 갖다 온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다만 50%의 경우에만 담배를 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폐암이나 인후암인 경우에도, 담배를 그대로 피우는 경우도 비슷하다.
이와 같이 강한 담배의 중독성 뒤에는 니코틴이 자리를 잡고 있다. 따라서 담배를 끊으려면, 사회심리학적인 면의 고려와 함께 니코틴 중독에 대한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실험에 의하면, 니코틴 수용기 차단제인 약(mecamylamine)을 미리 투여하게 되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망이 줄어들게 됨이 관찰되고 있다. 더 나아가 니코틴을 공급하면서,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망을 줄여주게 된다.
2) 왜 담배를 계속 피우게 되나? : 뇌 영상을 통해서 보면,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뇌의 전두엽, 시상, 시각체제 및 피질기저 신경절-시상 두뇌회로(corticobasal ganglia-thalamic brain circuit) 등의 활동을 급격하게 올려주게 됨을 관찰할 수 있다. 그 결과, 니코틴에 의해서 니코틴 아세칠콜린 수용기(nAChRs)가 자극되면서 가장 중요한 도파민을 필두로 여러 가지의 신경전도물질들이 분비되게 된다.
니코틴에 의한 도파민의 분비는 중심부위의 부분(mesolimbic area), 선조체(corpus striatum) 및 전두엽으로 생기게 된다. 그 중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중뇌의 복면피개(ventral tegmental)와 측중격핵(nucleus accumbens)의 외피인데, 이 회로는 약물 유도 쾌락에 중요하다.
이 밖에도 니코틴은 다른 여러 가지의 신경전도물질의 분비를 자극해서 다음과 같은 작용을 유발하게 된다.
도파민 --------- 쾌감, 식욕억제
노어에피네프린 --- 각성, 식욕억제
아세칠콜린 ---- 각성, 인식증진
글루타메잇 ---- 학습 및 기억 증진
세로토닌 ---- 기분조절, 식욕억제
베타-엔돌핀 ---- 불안 및 긴장 완화
GABA ----- 불안 및 긴장 완화
니코틴의 자극을 받아 올라간 GABA는 도파민 생성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면서 얻게되는 쾌감은 주로 도파민으로부터 오게된다. 도파민과 노어에피네프린은 니코틴으로부터 얻게되는 가장 중요한 쾌감과 각성 상태를 유도하게 됨으로 이 두 신경물질을 통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니코틴에 의한 앞에서의 도파민 증가회로 이외에도 다른 작용으로 인한 도파민과 노어에피네프린을 올려주는 회로도 차단시켜야 더 큰 효과를 보게된다. 이는 만성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모노아민 산화효소(monoamine oxidase) A와 B의 활동을 내려주게 되는데, 이는 그대로 도파민과 노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올려주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쾌감을 주는 도파민은 담배 뿐 아니라, 다른 약물로도 그 분비가 올라가게 된다.
동물실험에 의하면,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부위를 없애버리면, 니코틴을 선호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왜 계속적으로 담배를 피우게 되는지 알게된다.
내려간 도파민을 다시 올려주기 위한 방법으로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것이다.
만성적으로 담배를 피우게 되면, 뇌 속의 니코틴 아세칠콜린 수용기(nAChRs)의 숫자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아무런 통제가 없다면, 계속해서 피우는 담배 양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면서 일정한 시간이 되면 담배를 피우면서 뇌의 nAChRs에 포화된 니코틴을 그대로 유지시키려는 노력을 하게되는 것이다. 여기에 담배를 피우면서 니코틴을 공급해주는 것이 아니고 니코틴만 공급해주는 치료에 대한 이론적인 근거가 성립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니코틴 이외의 조건들인 사회, 인간관계 및 주어진 상황에 처하게 되면, 거의 반사적으로 담배를 피워 물게 됨을 종종 보게된다.
이때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면, 니코틴 수준이 낮아지게 되면서 금단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그 증상으로는 불안초조, 성급함, 기분이 나빠짐, 정신집중장애, 식욕증진, 불면증 및 친구나 가족들과의 분쟁이 심해지면서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생기게 된다. 이런 금단현상은 정신질환 환자들이 보여주는 것과 비슷한 모습인 것이다.
더 나아가, 평소에 즐기던 일들로부터 멀어지면서 시들해지는 감정을 어쩔 수 없어, 괴로워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니코틴으로부터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중독성 물질들로부터 멀어질 때 나타나는 금단현상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도파민 영향이라고 믿어지는데, 이런 상태는 담배를 끊은 후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지속된다.
따라서 담배끊기에 대한 치료에는 이런 여러 가지의 금단현상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떨어진 니코틴 수준에 대한 대책과 함께 금단현상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방법도 같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나) 니코틴 중독에서 볼 수 있는 조건 반사적인 행동 : 모든 약물중독은 조건반사로부터 배운 행동이다. 특히 그 약물로부터 오는 약리작용에 의한 결과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약물 사용자는 그 약을 사용했을 때 그 약물로부터 오게되는 특별한 기분과 입장과 주어진 환경상의 편안함으로 오는 쾌감에 젖어들게 되는 것이다. 담배에 중독이 되는 여러 가지의 약리작용 및 조건 반사적인 이익에 더하여, 담배를 피울 때, 인후와 기관지 및 폐에 주는 자극 또한 담배 피우기에 중독성을 더해주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담배 피우기에 대한 조건 반사적인 습관이 생겼을 뿐 아니라, 여기에 담배의 니코틴으로부터 오게되는 약리작용으로 인한 쾌감과 각성을 증진시켜준다는 예상이 전제되면, 담배끊기가 좀처럼 쉽지 않게 된다.
이는 동물실험에서 잘 증명이 된 바 있다. 같은 동물실험에서 니코틴에 대한 금단현상도 잘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이런 니코틴에 대한 뇌의 반응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있어야한 담배끊기에 성공할 수 있게될 것이다.
계속적으로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담배 피우기와 담배의 니코틴에 대한 조건반사가 형성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사람들은 특수한 경우나 환경 속에 들어가면,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게 된다. 예를 든다면, 술자리,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 후, 특히 담배를 피우는 친구와 같이 있을 때와 같은 경우이다. 여기에 어떤 특수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담배를 피웠다면, 나중에 그런 환경과 뗄 수 없는 담배 피우기의 조건적인 반사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 냄새, 담배의 시각적인 자극, 담배 재떨이만 보아도 담배에 대한 유혹을 떨쳐버리기 어렵게 된다. 목구멍을 넘어가는 담배 연기의 자극 또한 잊지 못할 기분인 것이다.
조건이 붙게 된 담배 중독은 그 조건을 역으로 풀어가야 한다.
담배끊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담배를 피우면서 갖게되는 니코틴의 약리작용 이외에도 다른 주변적이지만, 중요한 여건들에 대한 고려가 없으면 담배끊기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올라가게 됨에 유의해야 한다.
일단 뇌로 오게 된 니코틴은 니코틴 아세칠콜린 수용기에 결합하게 된다. 아세칠콜린 수용기에는 수많은 아형(subtype)들이 있는데, 그 중 알파4베타2 수용기가 니코틴과 가장 강하게 결합하면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이 수용기들과 결합하게 되는 니코틴에 대한 처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약이 있다면, 니코틴 금단작용의 증상들을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미 식약청에서 인정된, 담배를 끊는데 쓰여질 수 있는 니코틴 처리 약들은 다음과 같다.
피부에 부착하는 니코틴 반창고, 니코틴 검, 니코틴 분무, 니코틴 정제, 뷰프로피언(bupropion) 및 최근의 바레니클린(varenicline)이 있다. 아직 미 식약청의 인정된 약은 아니지만, 노트립틸린(nortriptyline)과 클로니딘(clonidine)이 같은 목적에 쓰여지고 있다.
가) 니코틴 교체 치료제 : 니코틴을 교체시키는 약들의 작용은 담배를 피우고 싶은 의욕을 줄여주는 것이다. 그 다음의 효과는 긍정적인 강화요법의 효력을 기대하는 것이다. 혈중의 니코틴 수준을 급격하게 올려줌으로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망을 줄여주는 방법이다. 니코틴 분무기가 이 용도로 쓰여지고 있지만, 이 방법 한 가지만으로는 큰 효과를 얻기 힘든 것이 보통이다. 세 번째 방법으로는 알파4베타2 아세칠콜린 수용기에 대하여 니코틴 작용을 감작(desensitize)시켜서 담배를 피우면서 들어오게 되는 니코틴의 힘을 약화시켜 주는 방법이다.
이 수용기에 대한 니코틴 감작만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감을 갖게되는 것이 보통이면서 니코틴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금단현상을 약화시켜주게 된다. 그러나 이론과 실제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하여 앞으로 더 많은 연구조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항우울제가 있다. 다른 항우울제들도 있겠으나 그 중에서도 뷰프로피언(bupropion)은 도파민과 노어에프네프린의 재섭취(reuptake)를 억제함으로 이 두 신경전도물질을 올려주는 작용을 한다. 결과적으로 뇌 속의 도파민과 노어에프네프린의 수준을 올려주게 되면서 니코틴의 작용과 비슷하게 됨으로 담배를 피울 의도를 낮추어주게 되는 것이다.
뷰프로피언은 니코틴 금단현상으로 올 수 있는 부정적인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작용도 같이 갖고 있다. 노어트립틸린(nortriptyline)은 노어에피네프린의 재섭취(reuptake)를 막아주어 뇌 속의 수준을 올려주면서 니코틴으로부터 오는 작용을 막아주면서 금연효과를 높여주게 된다.
이 약은 니코틴 수용기에 친화력이 있어, 담배를 피울 때 니코틴과 비슷한 작용을 하면서 도파민을 올려주게 되면서 금연효과를 갖게된다.
클로니딘(clonidine) : 이 약은 알파2 아드레나린 수용기에 작용하면서 교감신경의 작용을 약화시켜주게 된다. 결과로, 신경안정 효과가 있으나, 부작용으로는 저혈압, 입안이 마르고, 낮은 맥박을 들 수 있다. 클로니딘(clonidine)의 금연효과는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것이 주작용으로 보여지며, 금연을 하면서 크게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써 볼만한 약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고려해 볼만한 약이라고 할 수 있다.
4) 담배를 끊는데 필요한, 약물치료 방법 이외의 치료법 : 담배 중독은 다른 모든 약물중독과 같이, 그 사람의 인격, 사회적 환경적인 요소들, 배운 과정 및 조건반사적인 습관 등에 대한 치료도 같이 이루어질 때 가장 큰 효과를 보게된다. 따라서 담배를 끊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동원된 종합적인 접근이 있어야 성공률이 올라가게 된다. 약물치료 이외에도, 개인 또는 집단 상담 시간이 반드시 같이 있어야 한다. 약물치료로는 달성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보완적인 의미로도 카운슬링은 매우 중요하다.
카운슬링에는 담배를 끊을 때 오는 금단현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어떤 방식으로 금단현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에 대하여는 다른 장에서 좀 더 자세한 기술이 있게 될 것이다. 담배를 끊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는 점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하며, 혹시 재발이 되더라도 용기를 잃지 말고, 재차 또는 그 이상으로 다시 시도하면서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각오를 심어주어야 한다.
여러 가지 의학적인 문제점들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각종 암 발생에 담배가 주는 영향은 절대적이고,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성 질병의 발병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담배로 인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데 들어가는 경비는 가히 천문학적인 범위가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담배를 끊는 일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와 이와 맞는 동기가 부여된 다음이라도, 치료를 받은 후에도 다시 담배를 피우는 율이 아주 높다. 그러나 어떤 중독으로부터라도 벗어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만 갖고있다면, 언제인가는 담배를 끊게 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한번의 시도로 완전하게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사람을 극히 제한되어 있음에 유의하면서, 담배를 끊겠다는 의욕만 잃지 않는다면, 언제인가는 담배를 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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