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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클리닉2

운동클리닉2

신체활동으로 인한 부작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5 01:18 조회2,333회 댓글0건

본문

   신체활동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부작용에 비해 볼 때 훨씬 더 크다. 그렇다고 신체활동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부작용을 무시하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신체활동이 이로 인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또한 신체활동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이라면, 어떤 종류의 부작용들이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볼 때 신체활동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신체활동으로 인한 부작용의 특징은 신체활동을 함으로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그리 심한 편이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심각한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것은 근육과 골격에 발생하는 상해이고, 그 다음으로는 심장 부정맥, 열 손상 및 감염증 등이다.
 축구선수들에게 자주 오는 전방 십자인대(anterior cruciate ligament) 파열은 급격하게 오는 상해이지만, 서서히 진행되면서 무릎관절에 통증을 초래하는, 뛰는 사람이나 등산객들에게 오는, 장경 인대 증후군(iliotibial band syndrome)도 있다. 이 두 상해를 구별하기 그리 쉽지 않은데 최근에는 무릎의 과용과 관계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신체활동과 관련된 상해들을 유발시키는 요소들이 여럿 있다.
   예를 든다면, 운동의 종류(걷기 대 뛰기), 운동량(기간, 강도, 회수 등), 개인의 상태(급격한 운동 대 규칙적인 운동 또는 건강상태), 운동 장비 및 보호장비 여부(자전거 탈 때 쓰는 헬멧) 또는 주변환경(교통상태 및 날씨)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신체활동의 종류, 강도 및 친숙도가 신체활동으로 인한 상해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런데 이들 3 가지 요소는 각자의 마음먹기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즉 마음먹기에 따라서 신체활동으로 인한 부작용은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충격이 낮은 신체활동들, 예를 든다면, 걷기나 정원 가꾸기와 같은 신체활동에 따르는 상해는 아주 작은 반면에, 접촉 운동, 예를 든다면, 농구경기, 축구경기 등은 운동을 통해서 얻는 상해 회수와 정도가 아주 심할 수 있다.  그러나 충격이 낮은 신체활동을 하더라도, 운동시간이 길어지면, 이로 인한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올라가게 됨으로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중요한 사항은 어떤 운동을 하든지 급격하게 강도를 늘려가다가는 상해를 입기 쉬어진다는 것이다. 점차적으로 추천되어있는 운동량과 강도 및 회수를 늘려갈 때 이로 인한 상해를 많이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노인들, 비만증을 갖고있는 사람, 앉아서 생활하던 사람들은 점차적으로 신체활동을 시작하고 진행시켜야 한다.

  신체활동을 통한 상해는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만 발생하게 되고, 자동차 사고로 인한 상해나 직업과 관련된 상해 발생은 낮을 수 있으나, 활동적인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상해위험은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에 비하여 더 높은 것은 아니다. 

  한 연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스포츠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입게되는 상해 정도는 걷는 운동을 하거나 앉아만 있는 사람들에 비하여 50% 정도 더 높다고 한다.
 다른 또 하나의 연구조사 결과는, 운동과 관련된 상해는 운동을 비정규적으로 하는 사람이나,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나, 신체활동에 대한 최신의 추천사항을 지켜가면서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한다.

   이 방면에 대한 좀 더 치밀한 연구조사의 필요성은 있으나, 신체활동을 하게되면 상해를 입을 수도 있는 반면에 상해를 예방할 수도 있는 반면에 활동적인 사람들은 비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더 많은 상해를 입는 것도 아니다.

1) 신체활동의 종류에 따른 근육 골격 상해 : 다른 사람이나 물체와의 접촉이 없는 운동일수록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상해가 낮아지게 된다. 운동 종류에 따라서 입게되는 근육 및 골격 상해의 종류와 정도에 많은 차이가 나게된다. 

   여기에 나이, 운동장소, 운동할 때의 규칙 및 운동 스타일에 따라서 상해를 입는 종류 및 정도가 다르게 된다. 그 중에서 상해를 가장 많이 입히는 운동은 접촉성 운동이고, 걷기와 같은 비접촉성 운동은 상해를 입는 경우가 드물다.

   다음은 운동의 종류에 따른 상해 회수에 대하여 핀랜드에서 실시한 연구조사 내용이다. 한 사람이 1000 시간의 운동에 참여했을 때, 운동의 종류에 따른 상해 회수이다.

      운동 종류    1000시간에 따른 상해            운동 종류      1000시간에 따른 상해

            걷기                           0.2                                 육상경기                  3.8

        사냥, 낙시                   0.3                                 활강 스키                 4.1

        골프                            0.3                                 테니스                     4.7

        자전거 타기               0.5                                   인라인 스케이팅        5.0

        집 수리                       0.5                                  태권도                       6.7

        사교춤                        0.7                                  배구                          7.0

        정원 가꾸기               1.0                                   아이스 하키               7.5

        수영                            1.0                                 축구                          7.8

        노 젓기                       0.5                                  농구                            9.1

        크로스 컨트리 스키    1.0                                   레슬링                        9.1

        뛰기                           3.6                                  유도                           16.3

        승마                           3.7    

   이 보고서에 의하면 걷기부터 유도까지의 다양한 신체활동에 따른 상해 회수에 많은 차이가 난다.

   이 보고서의 내용을 검토해 볼 때 비슷한 신체활동 같지만, 그 목적에 따라서 또한 운동의 강도, 회수, 시간, 친숙도 및 운동규칙에 따라서 다른 정도의 상해를 입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같은 운동경기라고 하더라도,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또는 사회에서 하는 운동은 이로 인하여 입게되는 상해의 정도와 회수에서 차이가 나게된다. 이 점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보고서 뿐만 아니라 다른 보고서에서도 비접촉성 운동, 예를 든다면, 걷기, 정원 가꾸기, 자전거 타기, 수영 및 골프 운동을 통해서는 별로 상해를 입지 않게 된다는 점에서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접촉성 운동이나 경기에서는 상황에 따라서 입게되는 상해의 범위와 회수에서 많은 차이가 나게된다.


2) 운동량 반응이 근육 및 골격 상해에 미치는 영향

   운동과 관련된 상해는 운동량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게된다. 이에 대한 조사에 의하면, 같은 사람이라도 운동량을 늘리게 되면, 이에 따른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면서 새로운 운동량에 대한 적응시간을 갖게될 때, 상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올라가지 않게 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급격한 운동량의 상향조정은 피해야 할 사항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신체활동 요소들에 속하는 회수, 강도 및 지속시간 등에 대한 항목별 연구조사는 없으나, 과학적인 토대를 기초로 미루어 볼 때 신체활동의 회수, 강도 및 지속시간 모두가 상해를 입게되는 것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아무튼, 현재 많이 추천되고 있는 500 MET-minute(분) 이내에서는 상해의 정도가 그리 대단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운동량 결정 : 운동량 결정은 어디까지나 본인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다. 운동량에 따른 상해의 위험도가 올라간다는 사실에 대하여 잘 알고있으면, 상해를 피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운동은 건강유지에 필수라는 생각에, 그 동안 앉아만 있던 생활을 하던 사람이 급작스럽게 많은 양의 운동을 하는 경우라든가, 아니면, 평소에는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다가 주말만 되면 보상심리의 작용으로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는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운동량과 상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해야만 상해를 피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운동 종류를 바꾼다든지, 지금보다 더 많은 운동량으로 상향조정할 때에는 상해의 위험에 대한 고려를 해야한다. 평소에 별로 쓰지 않던 근육이나 인대 및 관절에 가외의 힘이 가해지면서 상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량의 변화와 한 운동에서 다른 운동으로 바꾸어서 운동을 할 때 상해에 대한 위험도가 올라간다는 사실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함께 이를 지켜가야 한다는 각오도 있어야 상해를 피해 갈 수 있게된다.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일주일에 64 km(40 마일)을 뛰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8-16 km(5-10 마일)를 뛰는 사람들에 비하여 2-3배의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한 가지 신기한 것은 뛰기를 주 운동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다른 어떤 요소에 비하여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상해 요인들 : 상해의 내용도 각양각색이다. 집에서 쉬어야 하는 경우부터 의사의 처방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로 다양한 상해정도가 있게된다. 상해의 내용은 다 틀리더라도, 운동량의 증가에 따른 상해 위험도가 늘어나는 현상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이는 남자나 여자에게 모두 통하는 내용이다. 뛰는 사람들이 상해를 입는 경우는 뛰는 거리보다는 뛰는 회수와 더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다른 보고에서는 뛰는 거리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하고 있지만, 뛰는 속도에 관한 한 아무런 연구조사 된 실적이 없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경쟁적으로 뛰는 경우에는 경쟁과는 상관없이 뛸 때에 비하여 더 많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한편 운동선수들도 본인의 최고의 용량 근처까지의 강도를 발휘할 때 상해를 입게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군사 훈련 : 군사 훈련은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2-3달에 걸친 엄하고 강한 유산소 및 근육저항 운동을 포함하여 뛰기, 행진하기, 컨디셔닝 운동 등이 포함된 군사 훈련을 받게된다. 전형적으로 40분간 뛰거나 행진 끝에 10분간의 행진훈련 및 10분간의 컨디션 운동, 10분간의 신축운동을 매일 갖게 되는데, 일주일에 5-6번에 걸쳐서 받게된다.  2,725-3.270 MET-minute(분)이나 되는 운동량인 것이다. 이 정도의 군사 훈련은 현재 통용되고 있는 추천된 MET를 6배나 넘는 운동량인 것이다. 

   훈련병들이 이런 MET로 입게되는 상해는 주로 근육과 골격에 오는 것으로, 남자에게는 11-37%, 여자에게는 22-67%가 상해를 입게된다.

   훈련병들이 상해를 입게되는 가장 중요한 두 개의 요소는 입대 전의 낮은 유산소 체력과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의 두 가지이다. 이 관계에 대한 여러 연구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유산소 체력 정도와 상해를 입는 정도는 반비례의 상관관계라는 것이다. 이로 인한 상해로는 주로 하지에 오는 것으로 피로 골절(stress fracture)이 포함되어 있다.

   군사 훈련에서만 이런 상해 현상을 보는 것이 아니고, 학교 체육시간과 사교춤 교습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때 군사 훈련, 학교 체육시간 또는 사교춤 교습을 시작하기 전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컨디션 조절을 받을 수 있으면, 상해의 위험도가 많이 내려가게 된다.

   군사 훈련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교훈으로 다음의 두 가지가 있다. 부담에 대한 적응과 반응의 특수성이다.
   부담에 대한 적응이란, 근육이나 심장과 같은 기관에 어떤 부담이 주어졌을 때 이에 대한 적응에 필요한 시간을 의미하게 된다. 범위 내의 부담을 반복해서 주었을 때 이에 대한 조직과 기관이 새로운 부담에 대한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더 좋은 성적과 기능으로 발전하게 된다. 너무나 큰 부담이거나 또는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게 주어지지 않게 될 때 상해와 함께 잘못된 적응으로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반응의 특수성이란 말은 적응과 개선이 이루어지는 조직과 기관은 부담이 주어진 곳에서 일어난다는 뜻이다.
   예를 든다면, 다리의 근육에 대한 훈련은 팔이나 어깨의 힘이나 기능의 증진은 없다는 뜻이다.

   결론적으로, 근육과 골격에 대한 상해는 한 사람의 활동수준에 대하여 현재 주어지고 있는 부담 사이에 있는 간격과 비례해서 생기게 되며, 큰 부담이 주어질수록 이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는 줄어들게 되면서 상해를 입게 될 가능성만 올라가게 된다.

  
3)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급작스러운 심장 사건(cardiac event) 위험 :

   강한 신체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덜 활발한 운동에 노출될 때에 비하여, 평소부터 활동적인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갑작스러운 심장 사건(예로, 급사 및 급성 심근경색증)을 맞이할 수 있게된다. 그러나 활동적인 사람들은 비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활동 중이거나 낮은 활동 중에 가질 수 있는 위험도가 낮다.

   하루에 걸친 활동과 휴식 사이의 위험도에서 활동적인 사람들이 낮은 위험도를 갖게된다. 신체활동을 완만하게 늘려갈 때에도 평소에 활동적인 사람들의 위험도가 비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낮다. 또한 가볍거나 중간 정도 강도의 운동은 심한 강도의 운동에 비하여 낮은 심장 사건으로 이어지게 됨은 물론이다. 이때 운동의 강도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가) 심장 사건 발생에 중요한 요소 : 심장 사건의 발생은 운동 회수나 지속시간 보다는 운동의 강도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향임으로 평소의 운동에서 강도를 늘려가기 보다는 운동 회수나 운동 지속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려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어느 정도의 강도로 늘려가야 하는 내용의 연구조사 결과는 없음으로, 가장 과학적인 추측으로 미루어 볼 때, 운동량의 증가는 작게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늘려가야 한다.
   걷기 운동을 예로 본다면, 평소부터 걷는 내용에, 걷기 운동을 5-15분을 일주일에 2-3번에 걸쳐서 늘려갈 때 근육과 골격에 주는 상해위험이 낮을 뿐 아니라 급작스럽고 심각한 심장 사건은 발생하게 되는 위험은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

나) 사전 의사 충고 : 현재 알려진 바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남자나 여자가 운동량 증가를 신중하게 계획할 때 사전에 의사의 충고를 받을 필요가 없다. 사전에 의사의 상담을 받았다고 해서, 신체활동과 관련된 심장혈관이나 근육 골격에 나타나는 부작용은 줄어들지 않는다.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운동을 통한 심장혈관의 건강에 오는 이익은 운동을 통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급사나 급성 심근 경색증을 포함해서-보다 더 크다.
   두 건의 연구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강한 신체활동으로 인한 급사의 절대치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되어있다.

다) 역학 조사 : 1984-2006년 사이에 발표된 역학조사들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활동적인 사람들과 활동적인 사람들 사이에 강한 강도의 신체활동을 한 직후에 급작스러운 심장 사건(심장마비, 급사 및 급성 심근 경색증)의 발생 빈도를 비교해 본 결과, 활동적인 사람들의 활동 분 당 위험(risk per minute of activity)이 낮았다고 모든 조사가 보고한 바 있다.
    두 건의 조사에 의한 보고는 강한 운동을 할 때의 급사율(rate of sudden death)은 상당히 낮다는 것이다.

라) 낮은 강도 및 중간 강도의 운동과 심장 사건 :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얻기 어렵다. 모든 정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은 낮거나 중간 정도의 강도로 운동할 때의 심장 사건에 대한 위험도는 강한 운동을 할 때보다는 낮다는 것이다.

   핀랜드에서 있었던 한 연구조사의 결과는 강하지 않은 운동을 할 때는 강한 운동을 할 때와 비교해 볼 때 약 1/3정도로 낮은 심장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마) 운동량을 증가시키기를 원할 때 : 앉아있는 생활습성을 갖고있는 사람이 신체활동을 늘리려고 할 때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은, 근육 골격 상해위험과 마찬가지로, 그 위험도가 가장 높아진다. 급작스러운 심장 사건의 발생 위험도는 (평소에)강한 신체활동의 운동량과 반비례하는 관계를 보여준다.
   더 나아가 계속해서 앉아있는 위험은 활동적으로 되려할 때의 위험도보다 크다. 심장혈관 위험은 운동의 강도가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심장 사건의 위험은 운동의 회수나 기간보다는 강도와 더 연관되어있기 때문이다.

    안전하게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아직 설정되지 않았으나, 부담과 적응이라는 운동과학의 원칙을 감안한다면, 심장재활 프로그램에서는, 스스로 느끼기를 가볍거나 중간정도의 범위에서 시작하여, 몇 주간에 걸쳐서 편안하게 20-30분 동안 걸을 수 있는 방법이 안전할 것이다.
   노인들이 그들의 신체활동 수준을 올리려고 할 때 심장혈액순환 적응도를 늘려 가는데는 20주 이상이 걸린다. 따라서 활동 수준의 증가는 주별 단위로 하지 말고 월별 단위로 해야한다.

바) 특별한 심장병이 있을 때 : 정상적인 신체활동(강도가 높은 운동도 포함된)이 이로운 동맥경화성 관상동맥 질환일 때와는 달리, 비후형 심장근육병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 이상 관상동맥(anomalous coronary arteries), 긴 QT 간격(심전도 상에 나오는 용어), 마판 증후군(Marfan syndrome)을 포함한 다른 선천성 이상 심장증에는 강도가 높은 운동을 포함해서 정상적인 신체활동으로 이로운 점을 얻을 수 없다.
   이들 심장질환일 때의 운동요소 중 특히 강도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심장질환들이 있을 때에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고, 필요에 의한 운동이 있다면 반드시 담당의사의 지도 아래 시행해야 한다.

   흑인들로부터 볼 수 있는 겸상 적혈구 빈혈(sickle cell anemia)인 경우에 운동을 하면 횡문근 융해증(rhabdomyolysis=근육세포의 용해)이나 급사를 맞이할 수 있음으로 운동을 금해야 한다.

사) 어린이, 청소년 및 젊은이들이 운동할 때 주의할 경우 : 운동으로 인하여 신장마비 등, 성인들에게 급작스럽게 오는 심각한 상태는 동맥경화로 인한 관상동맥 질환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운동으로 인하여 어린이, 청소년 및 젊은이들에게 올 수 있는 급작스러운 심장 사건은 선천성 심장질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의 경우이지만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운동을 통해서 심장혈관 질환, 이상고열(hyperthermia) 및 횡문근 융해증 등의 의료 사고를 갖게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이와 같이 운동을 통한 의료 사고는, 남자 운동선수들인 경우에는 일년에 1백만 중 7.5건이 발생하고, 여자 운동선수들로부터는 일년에 1백만 중 1.3건이 발생한다. 이 중 75%는 심장혈액순환과 관련되어 있다.
   운동으로 인한 의료 사고는 아주 드문 편이고 또한 이를 사전에 발견해낼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어려운 편이다.
   미국의 보건당국(USPSTF)은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 속에 포함시키라는 충고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당국자들은 이들이 운동에 참여하기 전에 하는 신체검사에 심전도는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아) 현재의 신체활동 수준을 올리고자 할 때 신체검사의 필요성 : 이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다. 또한 어떤 범위의 의학적인 충고를 해 주어야 하는지에 대하여도 알려진 바가 없는 형편이다. 이 방면의 전문가들은 신체활동을 증가시키는 행위가 위험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의 추천으로 제시하는 바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남자나 여자들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벼운 강도로부터 중간 강도로 신체활동의 수준을 올리려고 할 때 의료 서비스 공급자(health care provider)와 상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추천은 이와 비슷하지만, 전에 비활동적이던 40세 이상의 남자나 50세 이상의 여자, 또는 만성질환을 갖고있거나, 아니면, 만성질환의 위험요소들을 갖고있는 경우에 강한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추천하고 있다.
 작은 양의 신체활동 증가에 대한 안전과 많은 양의 증가에 대한 위험요소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논의인 것이다. 아무에게나 급격한 신체활동 증가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점진적이면서 적은 양의 신체활동을 증가시킬 때는 위험이 거의 없다는 내용인 것이다. 자신의 운동범위를 벗어난 급격한 운동량 증가는 피하는 것이 요령이다.


4) 신체활동으로 인한 부작용에 영향을 끼치는 일반적인 요소들 :

   신체활동의 구성요소들인 종류, 운동량 및 운동량 증가 정도 이외에도 다른 몇 가지의 중요한 요소들이 신체활동으로 인한 부작용과 관련되어 있다.

 첫 째, 한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든다면, 체력(fitness) 수준이 운동량을 올리려 할 때 가장 중요하게 미치는 요소들 중의 하나이다.
 둘 째, 보호장비가 필요한 운동,
     예를 든다면, 자전거 타기에 필요한 헬멧 착용,
 셋 째, 운동하는 장소나 환경 역시 운동할 때 발생하는 상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예를 든다면, 급한 경사를 자전거를 타고 오르내릴 때 원하지 않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또한 우범지대를 벗어나서 운동을 하면, 범죄의 대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최소한 이런 주변의 여러 가지 모습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고 운동에 임할 때 이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상해를 입지 않게 될 것이다.

가) 한 개인의 특성 : 여기에는 수많은 요소들이 있으며, 이런 요소들이 운동의 종류, 운동량 등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나이일 것이다. 

 사람들은 나이 들어가면서 몸에 오는 변화를 스스로 느끼게 된다.
    예를 든다면, 나이 들어가게 되면, 최고치의 심장 박동수와 심박출량의 저하, 결합조직의 신축성의 저하, 균형감각의 저하 및 반사속도의 감소 등이 오게 된다. 따라서 이런 요소들은 운동할 때 발생하는 상해와 직접 연결되어 있음으로 노인들이 젊은이들에 비하여 운동을 통한 더 많은 상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연구조사는 별로 없는 편이다. 다만 군사 훈련을 통한 통계자료가 있을 뿐이다.이 자료에서는 아주 젊은 나이와 비교적 늦은 젊은 나이(20대 중반이나 후반)에 대한 비교 연구한 내용이 있다.
    놀랍게도 늦은 나이의 젊은이들의 운동을 통한 상해율이 아주 젊은 나이의 젊은이들에 비하여 낮게 나왔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는 늦은 나이의 젊은이들은 아주 젊은 젊은이들이 할 수 있는 운동종목을 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같은 내용을 다른 나이에 대입해서 생각해볼 때에도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노인들이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알고, 이에 해당되는 범위 안에서만 운동할 때 오히려 안전하게 상해를 피해갈 수 있을 것이다. 활동적인 젊은이들이 운동을 통한 상해가 비활동적인 노인들에 비하여 더 많은 편임으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나)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많이 오는 상해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은 아직 자라나고 있음으로, 운동을 할 때 다른 나이에 속하는 사람들과는 다른 종류의 상해를 입을 수 있게된다.

    반복되는 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골단염(apophysitis)이나 미숙한 척수에 입는 상해와 같은 특수한 상해를 고려해야 한다.
    이와 같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특성을 생각해볼 때 이들이 조직된 운동에 참가할 때에는 성인들과는 다른 주의 사항들이 있게된다. 

   다음은 미국의 소아과 학회가 추천하는 사항들이다.

* 아이들의 한계와 능력에 맞은 스포츠에 참여해야 한다.

* 운동선수들은 반드시 일주일에 1-2일은, 일년에 2-3달은 해당 스포츠로부터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 운동선수들은 한 시즌에 한 종목에만 참가해야 한다.

* 운동선수들이 훈련의 양을 늘릴 경우에는 일주일에 10%를 넘겨서는 안 된다.

* 코치, 선생 또는 부모들은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상해의 가능성에 유념해야 한다. 

* 반드시 휴식이라는, 치료보다는 다른 처방을 해야한다. 왜냐하면 이를 지키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 흥미, 스포츠맨쉽, 기술획득 및 안전에 대한 강조가 있어야 한다.

다) 성별로 본 차이점들 : 최근의 연구조사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남자에 비하여 여자들에게 전방 십자인대(anterior cruciate ligament) 파열이 더 자주 오지만, 다른 상해에서는 남녀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운동을 통한 상해정도를 볼 때 남자들의 운동에 대한 적극성으로 인해 더 많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게된다.

    그러나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로 남자들이 여자들에 비하여 운동으로 입은 상해에 대한 보고를 더 잘 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운동 전의 체력상태가 운동할 때의 상해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고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즉 평소에 준비가 잘 되어있는 사람이 운동을 할 때에는 운동으로 인한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낮은 대신에, 평소에 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 운동을 시작할 때 상해를 입기 더 쉬워진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남녀간에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남녀간에 어떤 나이에도 다 해당된다.

라) 해부학적인 특성 : 다음과 같은 해부학적 특성이 있을 때 운동을 통한 상해를 입기 쉬워진다. 양 쪽 다리 길이의 차이, 평발이나 높은 아치(arch), 외반슬 변형(안짱다리, knock knee=genus valgum)이나 높은 사두근 각도(quadriceps angle)를 갖고있는 사람들은 이런 해부학적인 이상을 갖고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운동을 통한 상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마) 행동적인 요소들 : 체력적인 준비가 덜 된 사람들이 운동을 할 때 입는 상해가 가장 중요하다. 다음에는 신축운동 여부이다. 어떤 운동을 하던지 운동시작 전에 신축운동을 하면 상해를 덜 입게된다. 신축운동을 하면, 근육, 인대 및 관절에 대한 준비를 시켜주는 효과를 갖게되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이 끝난 다음에도 비슷한 신축운동을 하게되면 근육과 관절에 많이 모여있는 혈액순환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효과가 있음으로, 운동 후 상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게된다. 여기에 심장혈액순환의 원만함을 위하여도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바) 건강한 생활습성 : 담배를 피우면서 운동을 통한 건강증진을 원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전에 입었던 상해에 대한 완치가 있기 전에 또 다시 운동에 몰입한다는 것도 틀린 일이다. 

   임신 중 또는 분만 후에 하는 운동에 대하여는 따로 장을 마련하여 기술하게 될 것이다. 과체중과 비만증에 대하여는 이미 언급한 바가 있다. 그러나 과체중과 비만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할 때에는 서서히 참여하면서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운동의 강도를 늘려가야 한다. 운동으로 인한 이익도 좋지만, 운동으로 인한 상해를 피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이다.

사) 감기 : 비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현재 추천되고 있는 운동에 대한 추천사항들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감기가 덜 온다는 일부의 과학적인 보고가 있다.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어린이, 청소년, 성인, 갱년기 이후의 여성 또는 노인들 중 신체적으로 활발한 사람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에 비하여 감기에 걸리는 율이 낮다는 것이다. 반면에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감기가 더 잘 걸린다는 보고도 있다.
   감기에 걸려있더라도 적절한 정도의 운동은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강한 강도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히 열이 나고, 근육통이 있고, 임파선이 붓고, 극도로 피곤한 것과 같은 전신증상이 있을 때에는 운동을 피해야 한다.

아) 만성 질환들 : 많은 만성질환들, 예를 든다면, 동맥경화성 심장질환, 당뇨병, 관절염, 고혈압, 만성 폐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들은 범위 안에서 하는 운동으로 오히려 이익을 통하게 되면서 치료효과를 얻게된다. 물론 아주 심한 경우의 만성질환일 때에는 운동에 대하여 그때 그때의 경우에 따른 결정을 해야 할 것이며, 특히 강한 강도의 운동은 피하면서 가벼운 운동으로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의사의 지시를 받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자) 환경적인 요소들 : 공기오염이나 환경오염이 심한 곳에서의 운동은 피해야 한다. 

    신체활동은 더 많은 공기의 흡입을 의미하는 것임으로 청정한 환경을 찾아서 운동을 해야한다는 것은 필수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교통이 너무 혼잡한 곳은 여러 가지 면으로 위험요소를 높여주게 됨으로 이에 대한 고려도 있어야 할 것이다.

   다음은 운동을 할 때, 범죄와 번잡한 교통으로 인한 상해를 피하기 위한 안전수칙이다. 여기에 실외 온도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너무 춥거나 더운 날씨에 실외 운동은 금하는 것이 좋다.

* 반드시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을 지참해야 한다.

* 혼자 있지 말고, 사람이나 개와 같은 동반자가 있어야 한다.

* 안전에 대하여 알아본 다음에 운동할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

* 언제부터 시작하여 언제 집으로 올 것인지, 누구에게라도 알려 놓아야 한다.

* 주변에 대한 예리한 관찰과 인식을 하고 있어야 한다.

* 헤드폰 사용은 금해야 한다.

* 깜깜한 곳은 피해야 한다.

* 한적한 곳도 피해야 한다.

* 말대꾸를 삼가야 한다.

* 항상 휴대전화를 갖고 있어야 한다.

* 호루라기 등 소음을 낼 수 있는 것을 갖고있어야 한다.

* 무슨 일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5) 운동을 통한 이익과 운동으로 인한 위험도

    운동을 통한 이익이 운동으로 인한 위험도를 능가한다. 신체적으로 활발한 사람들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에서 낮고, 기능 건강에서 높고, 의료비 지출이 줄어든다. 이 세 가지가 다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의료비 지출이 줄어든다는 것은 한 국가의 의료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할 것이다.
    운동이 젊은이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지만, 노인들에게도 운동이 끼치는 영향의 힘
이 대단하다. 특히 의료비를 줄여준다는 것은 특별한 뜻을 갖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실지로 운동을 하면 의료비 지출이 줄어드나? : 신체활동과 의료비 지출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는데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첫 째 방법은 활동적인 사람들과 비활동적인 사람들 사이에 발생하는 의료비를 직접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둘 째의 방법은, 비활동적인 삶을 살다보니 발생하는 심장병, 당뇨병 또는 대장암과 같은 만성질환을 치료하는데 들어가는 의료비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같은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운동을 할 때에 이들에게 지출되는 의료비에 대하여 이를 여러 가지로 측정한 고려사항들을 감안해서 직접 관찰한 것이다. 나라별, 직장 단위별, 같은 보험에 가입한 회원들 등 여러 각도로 다양한 그룹 회원들에 대한 운동과 의료비 지출에 대하여 측정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에 대한 결과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의료비 지출이 줄어들게 되었다. 의료비 지출에 대한 조사 결과도 비활동적인 사람들에게 지출되는 의료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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