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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클리닉2

운동클리닉2

신체활동과 정신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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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5 01:17 조회2,607회 댓글0건

본문

    중추신경계 질환이나 박약한 정신건강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신체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공중보건학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불안증과 우울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다른 만성질환을 같이 갖고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우울증과 치매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나라에서는, 10위 이내에 드는 불구와 연관된 인생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로 인한 사망률 역시 높은 양상을 보이면서 실업률에 차지하는 비율 역시 높은 편이다.
   무작위 추출과 통제 그룹에 의한 연구조사 결과에 의한 과학적인 결과에 의하면, 중간 정도 또는 강한 정도 강도의 신체활동을 할 때 정신적인 웰빙은 물론 몇 가지 정신질환의 증상에 개선이 오게됨이 보고되고 있다. 

   다음에 나오는 신체활동과 정신 건강에 대한 기술은 1995년 이후의 문헌들을 기초로 한 최신의 내용들이 될 것이다.

1) 신체활동과 우울증 :

    미국의 정신과 학회에서 인정되는 4 가지의 기분장애(mood disorder)가 있다. 우울증, 양극성 기분장애(bipolar disorder), 다른 질병에 의한 기분장애 및 마약중독으로 인한 기분장애 등이다. 

    그 중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여자들의 8%, 남자들의 4%가 앓고있는 병이다.
    미국의 경우, 우울증 치료에 들어가는 경비가 83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우울증에는 약한 우울증, 기분 저하증(dysthymia) 및 중증 우울증이 있다. 이 중 중증 우울증은 지난 5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우울증이 가장 잘 걸리는 나이층은 30-60대 사이이다.

    우울한 기분과 함께, 인생에서 아무런 재미를 찾지 못하는 상태가 2주 이상 지속할 때 중증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다. 중증 우울증의 다른 증상으로는 식욕, 성욕, 수면, 에너지 수준 및 집중력의 이상 변화와 함께 가끔 자살충동을 갖게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불안증과 안절부절(motor agitation)이 우울한 기분에 앞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우울한 기분이 음주, 심각한 정도의 공포, 성급함(irritability), 강박관념 및 신체증상들에 비하여 덜 두드러질 때도 있다.

   슬픔으로 인하여(2달 이내), 약 복용으로 인하여 또는 갑상선 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간염 또는 류마치스 관절염과 같은 신체적인 질환으로 인하여 오게되는 우울증은 중증 우울증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노인들에게 오는 우울증은 중증 우울증의 정의와는 잘 맞아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노인들로부터 준 우울증과 같은 증상을 볼 수 있지만, 노인들로부터도 중증 우울증을 종종 보게된다.

신체활동이 우울증의 시작과 우울증의 증상을 막아줄 수 있다 : 인구조사를 통한 결론은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우울증 증상과 함께 중증 우울증의 시작을 막아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양극성 기분장애와 다른 기분장애에 신체활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이 우울증에 빠지게 되면 신체활동이 줄어들게 된다.
   1995년 이후에 발표된 수많은 연구조사(미국인 19만 명을 대상으로) 논문들이 밝혀주는 바에 의하면, 활동적인 사람들은 비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우울증 증상에서 45%나 낮은 양상을 보여준 반면에, 활동적인 사람들이 비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30%나 낮다고 한다. 

    세계 여러 나라들(11개 국가)을 통해서 얻은 연구조사 결론도 활동적인 사람들은 비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25-40% 적게 우울증 증상을 보여주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 성별, 인종, 교육, 수입, 흡연여부, 음주여부, 만성질환 여부, 사회적인 요소 및 정신적인 요소들을 감안하더라도 활동적인 사람들은 비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비율이 15-25%나 낮았다고 한다.
   신체활동이 우울증을 갖고있는 사람, 건강한 사람, 또는 정신질환은 없이 만성질환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우울증 증상을 완화시켜준다는 여러 연구조사 결과가 있다. 어느 정도의 신체활동을 해야 우울증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지에 대하여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할 때 우울증 증상이 많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 신체활동과 불안증

   불안증이란 근심과 걱정스러운 생각과 함께 이로 인한 흥분, 긴장감과 함께 자율신경의 활성화(activation)로 인한 여러 가지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불안증은 여러 단계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든다면 다음과 같은 불안증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수한 공포=실질적인 위험요소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물, 장소 및 상황에 강한 공포심을 갖게될 때,

사회적인 공포=즐길 수 있는 활동을 피하면서 사회적인 주목받는 것을 피하면서 지나친 창피감으로 마음고생을 할 때, 

일반적인 불안증= 6개월 이내로 진행되는 일상생활에서 맛볼 수 있는 보통 일에 지나친 걱정을 할 때,

공황상태=예고 없이 찾아오는 반복되는 격심한 공포심과 이로 인한 육체적인 증상으로 공공장소와 사람들을 피하게 됨,

강박신경장애=억제가 안되고 반복적인 원치 않는 생각과 함께 각박한 행동으로,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반복적인 의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심한 스트레스 경험 후 지울 수 없는 기억과 함께 불면증, 과각성(hypervigilance) 등의 증상이 장기간 지속될 때 등이다.

    불안증은 2%의 남자들에게, 4%의 여자들에게 온다. 그러나 일생에 걸쳐서 한번도 불안증을 가져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또한 불안증 한 가지만 갖고있을 때보다 다른 육체적인 병들이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갖고있을 때 불안증을 같이 갖게되는 것이 보통이다. 

   15-24세 사이의 사람들은 25-54세의 사람들에 비하여 약 40% 더 많은 불안증을 갖게된다.

 이때 적당한 신체활동은 불안증의 증상은 물론 불안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게 된다. 이는  1995년부터, 12만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연구조사를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다. 

   호주에서 실시된 한 연구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강한 강도의 신체활동을 일주일에 3시간 이상 하는 사람들은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하여 불안증을 53%나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독일에서 이루어진 연구조사에 의하면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하여 불안증이 48%나 낮았다고 한다.

   신체활동은 불안증의 증상도 완화시켜준다. 1995년 이후에 있었던 불안증과 신체활동 사이의 연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신체활동이 불안증을 완화시켜주는데 큰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한 실험에서는 46명의 공황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모집한 후 이들에게 10주에 걸친(일주일에 3번) 걷기, 뛰기 프로그램에 참여시킨 후 살펴본 결과, 불안증이 많이 완화되었다고 한다. 신체활동이 불안증 완화에 주는 영향은 나이, 성별 및 다른 의학적인 질병 상태와는 별도로 작용했다.

   운동의 종류 및 운동량이 불안증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볼 때, 제한된 데이터이기는 하지만, 높은 운동량의 신체활동일수록 불안증 증상을 더 내려준다고 한다.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신체활동과 여러 종류의 불안증 감소는 운동량 반응에 의한 반비례의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3) 심리적인 고민 및 웰빙에 미치는 신체활동의 영향

   심리적인 고민(psychological distress)은 정신질환 및 심장질환의 위험요소 중의 하나이며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반대로 웰빙이란 심리적인 상태를 갖게되면,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정신질환의 위험도가 내려가게 된다.
   사람들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입장의 고민스러운 상태와 경험을 하게된다. 특히 질병상태에 들어가게 될 때, 고민스럽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이런 면으로 볼 때 심리적인 웰빙과 육체적인 체력증진을 가져오는 신체활동이 정신적인 건강과 불안증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는 점에 대하여 의심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이런 연구조사에서 쓰여진 각종 기준을 다 틀릴 수 있지만, 추구하면서 얻어 가는 사실에 대하여는 배울 것들이 많이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런 내용의 연구조사는 1995년 이후에 많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미국 전역에 모두 17만 5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얻은 결론은 활동적인 사람들은 비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30% 적게 심리적인 고민을 갖고있는 반면에, 활동적인 사람들의 웰빙 느낌은 비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30%나 높았다.
   한편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실시한 비슷한 내용의 연구조사 결과도 미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조사 결과와 동일한 내용으로 활동적인 사람들은 비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심리적 고민과 웰빙에 대한 느낌에서 30%의 낮고 높은 차이를 보여주었다.

    활동적인 사람들과 비활동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심리적 고민과 웰빙에 대한 느낌은 인종, 나이 및 성별에 차이 없이 공통적인 현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간 정도나 높은 강도의 신체활동이 심리적인 고민을 낮추어 주거나 웰빙에 대한 느낌을 올려주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정확하게 얼마만의 운동량이 심리적 고민의 해결과 웰빙에 대한 느낌을 올려주는지의 효과에 대하여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4)  신체활동이 인식작용과 치매에 미치는 영향 :

    인식을 달리 풀이할 수도 있겠지만 인식이란 정보의 선택, 조작 및 저장 과정으로, 이로 인한 경험이 행동을 어떻게 인도하는지에 대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인식능력은 한 사람에 속하는 기능적인 자산으로 이를 직접 관찰할 수는 없는 대신에 이를 통한 행동을 관찰함으로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된다. 

   과학자들은 이를 알아내기 위하여 400 가지가 넘는 여러 가지의 테스트를 개발 고안해서 쓰고있는 중이다. 이들 중에는 어떤 특수한 정신작용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한 것들도 있지만, 전체적인 정신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것들도 있다. 또한 테스트들 중에는 상해나 퇴행적인 원인으로 인한 뇌의 작용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들도 있다.

    이 제목에 대하여 중요하게 등장하는 질문은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이 인식기능 저하를 막아줄 수 있는지 여부일 것이다. 이에 대한 답변은 그렇다라는 것이다. 1995년 이후에 실시된 여러 연구조사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신체활동의 수준에 따라서 건강한 사람들의 인식기능의 저하와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4 개의 연구조사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반면에, 2 개의 연구조사는 같은 결론을 얻지 못한 바 있다.

   치매에 관련된 11 개의 연구조사들 중 7개는 신체활동이이 치매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고, 16개의 다른 연구조사들 중에서 9개 역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신체활동과 치매 사이의 연구조사가 보여준 것은 알츠하이머 치매가 뇌의 혈관질환으로 인한 치매에 비하여 더 긍정적이었다.
   신체활동이 인식작용이 떨어지는 것과 치매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신체활동이 인식작용의 기능을 올려주면서 치매로부터 오는 증상들을 감소시켜주기도 한다.      여러 연구조사들의 메타-분석에 의하면, 신체활동이 치매상태의 진전도와는 상관없이 치매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는 것이다.

   노인들에게 신체활동을 하게되면 인식 기능 역시 항진된다는 여러 연구조사 결과가 나와있다.      신체활동이 인식 기능을 증진시켜주는 정도는 젊고 건강한 사람들보다는 노인들에게서 더 확실하게 돋보였다. 또한 신체활동을 통한 일반 건강이 증진되는 것 역시 치매환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아포라이포프로테인 E4(Apolipoprotein=ApoE4)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가는 위험요소이다. 그런데 한 개인이 ApoE4 대립유전자(allele)를 두 카피 갖고있으면, ApoE4 대립유전인자를 하나만 갖고있는 사람이나 아니면 정상적인 사람에 비하여, 알츠하이머 치매로 발전할 위험도가 아주 높아지게 된다.
   일단의 연구조사 결과가 보여주는 것으로 ApoE4 대립유전인자를 갖고있는 사람들에게는 신체활동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반면에, 그 반대로 ApoE4 대립유전인자를 갖고있는 사람들에게는 신체활동이 더 큰 도움을 준다는 보고도 있다. 이렇게 상반되는 연구조사의 결과는 있지만 신체활동이 어떤 식으로든지 인식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믿어지고 있다.

   어떤 운동이 인식작용과 치매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하여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5) 신체활동과 수면과의 관계

    수많은 사람들이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불면증이란 현대인들이 겪으면서 살아가야 할 하나의 통과의례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잠을 잘 자게 되며, 수면중 무호흡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많은 질병들 특히 정신신경질환들이 불면증을 초래한다. 모든 건강계획은 양질의 수면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불면증을 갖고있으면서도 이를 모르고 있으면서 의사의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약들을 복용하면서 방치하고 있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신체활동이 양질의 수면을 초래한다는 증거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 둘 사이의 시간적인 연쇄관계에 대하여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한 연구조사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신체활동의 증가는 불면증을 40%나 감해주었다고 한다. 또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비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잠드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도중에 깨어나지 않고 좋은 잠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다른 연구조사는 일주일에 3 시간 이상 운동하는 사람들은 남녀에 상관없이 수면중 무호흡증에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신체활동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게되면서, 신체활동을 수면위생(sleep hygiene)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4-13분에 걸친 짧지만 강력한 신체활동을 하더라도 수면의 질이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조사도 있다.
   반면에 한 시간 이상의 운동을 하게되면, 수면시간이 길어진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불면증을 갖고있는 사람이 한 번의 운동으로 어떤 결과를 얻게 될 것인지에 대하여는 알려지지 않았다.
   불면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장기간에 걸친 운동을 했을 때 어떤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지의 여부에 대한 연구조사는 아직 이루진 것이 없다. 

   양로원에서 의사 실험(quasi experiment)에 의한 신체활동과 수면에 대한 결과는 일정하지 않았다.
   특별한 질병을 갖고있지 않으면서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에게는 신체활동의 증가가 좋은 수면을 가져다 주게된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있다. 또한 우울증으로 고생하면서 불면증을 같이 갖고있는 노인들 역시 신체활동을 증가시키면 좋은 잠을 자게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는 연구조사 결과도 있다. 이때 어떤 종류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 잠에 더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구조사는 별로 없는 편이다.

6) 신체활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신체활동은 치매의 발전을 늦추어주는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중추신경질환들, 

   예를 든다면, 다발성 경화증 또는 파킨손씨 병으로부터 오게되는 불구와 사망률도 낮추어준다.    또한 이런 질병으로부터 오는 부정적인 요소들도 감소시켜주면서 삶의 질을 올려주게 된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치매나 다른 치매에서 볼 수 있는 신체활동의 운동량으로부터 오는 긍정적인 영향을, 다른 중추신경 질환에서는, 같은 정도의 영향은 볼 수 없다. 그러나 다발성 경화증이나 파킨손씨 병과 같은 중추신경 질환들도, 신체활동으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고 아울러 피로감을 덜 느끼게 된다. 현재, 충분한 자료가 보여주는 것은 앞으로 이들 병에 대한 좀 더 광범위하고 깊은 내용의 연구조사가 있게되면,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심각한 중추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 신체활동을 통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면, 이런 질병들과 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신체활동을 하게되면, 만성적인 피로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작지만, 긍정적인 연구조사 결과가 있다.

7) 신체활동으로 인한 부정적인 심리학적인 일들이 생길 수 있나?

   극히 활동적인 사람들로부터는 불리한 심리학적인 사건이 생길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그 원인이 신체활동으로부터만 오는 것인지에 대하여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뛰기에 중독된 사람들에 대한 보고가 30년 전에 있었다. 뛴다는 것은 이들에게 가정, 직장 또는 의사로부터의 충고까지도 벗어나는 일종의 종교적인 의식과 같은 값어치를 갖고있는 것이었다. 뛰는 것에 중독이 된 사람과 같은 수준의 문제로, 체격이나 체력증진에 목숨을 거는 경우, 운동선수들의 신경증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운동에 대한 낭비의 원인이나 유래 또는 정확한 진단 및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편이다. 그렇게 많은 사례는 없다고 보여지지만, 이들이 의학적인 도움을 받으려는 자세와 노력은 없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운동성 거식증(anorexia athletica)은 거식증(anorexia nervosa)의 준 임상적인 문제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연구조사는 이루어진 바가 별로 없다. 근육이형(muscle dysmorphia)은 자신의 근육에 대한 이상 집착증을 보여주면서 과도한 운동을 하게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근육을 더 크게 만들려는 목적으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8) 신체활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기전(mechanism)

   두뇌를 포함한 나머지 중추신경은 기분, 감정, 인식, 수면 및 신경 기능은 환경과 사회적인 요소들과 유전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뇌의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동물실험에 의하면, 동물들을 수의적 또는 강제로 뛰게 만들어줄 때 두뇌의 신경회로가 배움, 기억, 동기 및 행위에서 인간의 우울증, 불안증 및 인식기능과 비슷하게 작용한다는 관찰을 하게되었다. 여기에는 신경전도물질들(아세칠콜린, 글루타메이트 및 감마 아미노뷰티릭 산), 신경조절물질들(neuromodulators=도파민, 노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이들의 수용기들, 그리고 신경전도의 역할(galanin과 neuropeptide Y)을 하는 뉴로펩타이드(neuropeptide), 그리고 여기에 신경성장요소(neuronal growth factors=뇌로부터 나오는 neurotrophic factor 및 VGF) 등이 포함되는데 이 물질들은 모두 우울증과 불안증의 치료에 참여하게 된다.

    짧은 시간 동안의 운동이 어떻게 잠을 잘 자게 하는지에 대하여도 정확한 기전을 모른다. 다만 이때 멜라토닌의 분비가 올라간다는 정도만 알고있을 뿐이다. 신체활동이 인식기능에 대한 정확한 영향과 기전에 대하여도 잘 모르는 편이다. 더 나아가 운동이 기분과 감정의 변화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하여도 정확한 내용은 모르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에 대한 느낌과 더불어 운동이 뇌의 기쁨 중추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하여도 오리무중인 것이다. 앞으로 이런 분야들에 대한 적절한 연구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하여 신체활동과 두뇌 작용 사이에 어떤 기전이 작용하는지에 대한 좀 더 세밀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이다.

    뇌의 기능에 대하여 이런 세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는 인간들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과학적인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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