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가꾸기 및 뒤뜰 농사 등 생산적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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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5 01:07 조회3,052회 댓글0건본문
걷기 운동, 뛰기 운동 등 유산소 운동, 역기나 아령으로 하는 동축성 및 신축성 운동 등 조직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정원을 가꾼다든지, 아니면 뒤뜰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운동을 한다는 목적에도 맞아 들어갈 뿐 아니라, 생산적인 즐거움도 동시에 얻게되는 이득이 있다.
정원 가꾸기나 뒤뜰 농사는 특별한 철에만 하는 것이 아니다. 겨울철이 되어 활발한 농사는 아니더라도 다음 해의 농사를 위한 끝없는 작업을 해야만 봄철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있게된다.
농사는 원칙적으로 앞을 내어다보는 작업이다. 밭을 일구고 씨를 심는 작업을 끝냈더라도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물을 주고 새싹이 나올 때까지 어느 정도의 기다림과 불안감이 생기게 마련이다. 과연 새싹이 나올 것인지에 대한 기대와 불안인 것이다. 그러나 별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새싹은 나오기 마련이다.
미래에 대한 확신을 배우게 되는 것이 농사인 것이다. 앞을 계획하고 기다리는 작업이 농사인 것이다. 새싹이 나온 다음에는 계속해서 물을 주고 잡초를 없애는 작업을 해야만 새싹이 자라면서 열매를 맺게 되는데 지장이 없게된다. 한 여름철, 뒤돌아서면 자라는 것이 잡초이다. 잡초를 제거하는 끊임없는 노력 없이는 성공적인 농사를 지을 수 없게된다. 잡초제거는 농사의 큰 부분이다.
농사가 운동이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화학비료를 주더라도 몸을 움직여야 하지만, 퇴비로 농사를 짓는다면, 퇴비를 모아가면서 이를 다시 밭에 뿌리는 작업은 큰 일이다.
밭을 갈 때 기계를 쓰는 부분이 있지만, 사람의 손이 가지 않으면 씨를 뿌리기 어렵게 된다. 계속해서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다보면, 수확하는 단계가 된다. 농사의 기쁨을 최고로 맛보는 순간이기도 하다. 수확하는 작업도 운동이 되지만, 수확 끝을 정리하는 작업도 훌륭한 운동이 된다.
각종 작물들에 대한 수확을 하면, 그 자리에서 먹어보는 맛도 좋지만 친지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을 세우는 즐거움도 빼어놓을 수 없다. 농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운동 그 자체이다.
농약에 찌든 과일이나 채소가 아니고 내가 깨끗하게 키워 낸 과일이나 채소이기에 더욱 좋은 것이다. 뒷뜰 농사로 지어낸 채소나 과일은 모양이나 크기에서 상업적인 작물들과는 비교가 안 된다. 찌그러지고 작지만 맛만큼은 진하고 신선하다. 옛날에 먹었던 맛 그대로인 것이다.
내 손으로 지은 과일이나 채소로 밥상을 받을 때의 흐뭇함은 필설로는 표현이 안 된다.
흙으로부터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이기에 흙을 상대로 하는 농사는 더욱 값져 보인다.
평생동안 흙을 밟아보지 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생활이기 때문에 농사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흙으로부터 멀어진 생활을 하게되는 현대인들에게는 다시없이 좋은 운동이 농사를 짓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위적인 운동이 아니고 생산을 위한 운동이기에 더욱 값져 보인다.
옛날처럼 걸어서 다닐 때에는 당뇨병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현대생활은 도시생활이고 도시생활은 교통수단이 마련되어있는 생활이 바로 그 특징인 것이다. 따라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는 생활양식이 바로 현대인들의 생활인 것이다.자동차, 지하철, 버스, 택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발자국을 떼지 않고도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바로 현대인들의 생활인 것이다.
따라서 이런 정적인 생활로부터 벗어나려면 일부러 운동을 해야만 당뇨병에 걸리지도 않을 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에도 운동이 절대로 필요한 것이다. 운동 없이 당뇨병 치료에 임하게 되면 현재 복용하고 있는 당뇨병 약이나 인슐린 주사의 양을 점점 늘려가게 되면서 당뇨병 자체는 점점 더 악화되어 나아가게 될 것이다.
운동이 당뇨병에만 좋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거의 모든 만성병에 적당한 운동을 할 때 그 상태가 좋아지게 된다. 고혈압이 그렇고, 신진대사 증후군이 그렇다. 어떤 운동을 할 것인지는 담당의사와 상의하면서 결정할 것이지만, 대체적으로 걷는 운동이 모든 운동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운동이라고 보면 된다.
주로 하체운동인 걷는 운동에 상체운동이 되는 아령이나 역기를 겸하면, 거의 완벽한 운동생활이 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운동시간은 일주일에 4시간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하루에 50분 정도 운동하면서 일주일에 5일 운동을 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운동생활이 될 것이다. 그러나 각자의 형편에 맞는 운동계획을 세워서 이를 실천할 때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
운동을 하면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 않는 수많은 이유들을 갖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동기부족과 게으르기 때문인 것이다. 시간이 없다 , 적당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 , 운동을 시작하지만, 곧 그 열기가 식어버린다 , 같이 운동할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 등등 많은 이유들이 있는 것이다.
또한 과체중인 사람들은 운동을 지속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과외의 몸무게를 움직여 나아가다 보면 쉽사리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고관절이나 무릎관절에 관절염을 갖고있어 실지로 운동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또한 심장병이나 심한 고혈압으로 의사가 운동을 금했을 경우도 있을 것이다.
운동은 모든 것이 갖추어진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여건에 맞추어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 운동이다. 운동기구가 없어서 운동을 못하는 사람들은 운동기구 없이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고 난 후에 볼일을 보도록 해야한다. 운동할 장소는 지금 있는 바로 그 장소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운동은 사실 혼자서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운동을 하더라도, 떠들면서 하는 것이 운동은 아닌 것이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은 수영장을 찾아야 한다. 가슴깊이의 물 속에서는 체중의 70%가 감해짐으로 하체에 관절염을 갖고있는 사람들이라도 물 속에서는 운동할 수 있게된다. 심한 고혈압이나 심장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병의 호전이 오면서 담당 의사의 추천 아래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운동과 음식은 같이 간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시작하기 쉬워진다. 마찬가지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좋은 음식을 고르게 된다. 운동과 음식을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인 것이다. 운동을 하면서 좋은 음식을 찾아서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는 과체중을 보기 힘든다. 반면에 과체중인 사람들이 운동을 하면서 음식을 찾아서 섭취하면, 정상적인 체중을 찾는데 훨씬 쉬워진다.
현대인들에게 손쉽게 찾아오는 과체중은 바로 운동부족과 함께 잘못된 음식을 섭취함으로 얻게되는 것이다.
따라서 과체중을 근본으로부터 해결하려면, 식이요법만으로는 안 된다. 여기에는 반드시 운동이 겹쳐서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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