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대사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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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5 00:52 조회2,488회 댓글0건본문
신진대사 증후군을 성인성 당뇨병 전 단계라고 부르는 학자들도 있다. 이 말은 신진대사 증후군은 언제인가는 성인성 당뇨병으로 발전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실제로 신진대사 증후군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함께 대책이 서있지 않으면, 거의 틀림없이 성인성 당뇨병으로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이 두 병이 갖고있는 공통점이 비슷한 바가 있다.
예를 든다면, 거의 틀림없이 과체중이면서(특히 배둘레 비만증이 있고), 트리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가 높으면서, 인슐린 저항이 높은 상태에 놓이게 된다. 여기에 콜레스테롤과 혈압도 올라가 있을 가능성도 높다.
그렇다면, 신진대사 증후군과 성인성 당뇨병의 원인도 비슷하단 말인가?
신진대사 증후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려면, 인간의 유전인자에 새겨진 프로그램에 대하여 철저하게 알고있어야 한다.
오늘날, 현대인들의 유전인자는 신석기 시대 때의 인간들과 거의 똑 같은 내용을 갖고 있다. 즉 신석기 시대로부터 오늘날까지의 변화에 대한 적응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같은 유전인자를 그대로 갖고있는 것이다. 새로운 환경의 변화에 대해 적응하면서 생존에 필요한 진화의 기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주어진 환경에 대하여, 마치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이 반응했던 것과 똑 같은 반응을 하게되면서, 이로 인한 몸 안의 신진대사에 이상이 오게된다.
신진대사 증후군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즉 신진대사 증후군에 대하여 제대로된 이해를 하려면,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이 살았던 생활환경을 찾으려는 노력 아래, 현대인들이 수행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으로 신석기 시대의 삶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이와 같이 신진대사 증후군은 역사적이면서 유전자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우선 그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삶을 살았다. 움직이지 않고는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즉 움직인다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절대절명의 조건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도태되면서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만 살아남은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진화되어 왔던 것이다. 즉 철저한 적자생존의 법칙에 의해서 살아남아 온 자손들이 바로 오늘날의 현대인들인 것이다.
이 말을 음미해보면, 오늘날에 주어진 환경을 생각해볼 때, 현대인들이 신진대사 증후군에 얼마나 잘 걸릴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게될 것이다. 신진대사 증후군의 발생 원인들 몇 가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삶을 생각해보면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진대사 증후군에 대한 첫 번째 치료방법은 움직이는 것이다. 움직이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운동을 해야만 한다. 움직임이 없이, 즉, 운동 없이 신진대사 증후군의 치료 및 예방은 논할 수 없다.
신진대사 증후군에 대하여는 다른 어떤 치료방식에 앞서서 움직임에 대한 대책이 서있어야 한다. 누구에게라도 운동의 효과는 공평하다. 그러나 특히 노인들에게 주는 운동의 효과는 다른 나이의 사람들에 비해서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신진대사 증후군 치료에 운동이 가장 큰 효과를 가져온다. 운동 없이 신진대사 증후군을 치료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운동 다음에 중요한 것이 있다면, 과다한 음식물 섭취라고 할 수 있다. 과식의 단계를 넘어서 폭식을 하는 현대인들이다. 많이 또한 빨리 먹기 대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참으로 부끄러운 대회이다. 현대인들의 총아인 테레비젼에서도 많이, 그리고 빨리 먹기 대회를 방송하는 일이 종종 있다. 참으로 무책임한 소치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는 것은 그 다음의 문제이다. 음식섭취에 관한 한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과다한 칼로리 섭취는 필연적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증으로 발전할 수밖에는 없게된다. 현대문명의 테크노로지는 각종 가공과정과 포장기술의 발달로 사람들로 하여금 많이 먹게 만들어 놓았다.
가공식품의 특징은 시각적으로 시작해서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면서 많은 가공식품을 먹게 만들어 놓았다. 여기에 부의 상징인 육식문화가 발달하면서, 칼로리가 농축된, 다른 동물들의 몸의 일부를 아무런 생각 없이 상식하는 현대인들이 된 것이다.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부족한 음식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항상 고픈 배를 잡고 살아가는 생활이었다. 그러다가 어디서 커다란 사슴이라도 한 마리 잡아오면, 온 씨족들이 둘러앉아서 포식할 때가 있었다. 다음 날을 기약할 수 없었기에, 먹을 수 있을 만큼 먹은 후에 피하에 저장하는 생리가 발달하게 되었다. 남은 음식물을 피하에 저장하는 생리가 발달하지 못한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 여기에서도 적자생존의 법칙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즉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남은 음식물을 몸에 저장하는 생리가 뛰어난 사람들의 자손들인 것이다. 잉여 칼로리를 저장하는 생리가 뛰어난 현대인들에게 주어진 풍요로운 환경은 필연적으로 칼로리 과다로 이어지면서 과체중은 물론 신진대사 증후군으로 발전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신진대사 증후군 치료에 칼로리 제한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스트레스가 혈당과 혈압을 올린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올라가게 된 혈당은 필연적으로 인슐린의 분비를 높이게 되면서, 인슐린 저항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물론 신석기 시대 때의 사람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스트레스는 생존 그 자체를 위한 스트레스였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는 그 정도가 심해지고 또한 스트레스의 종류도 아주 다양화되었다.
현대인들의 삶은 깨어나서부터 시작하여 잠자리에 들어갈 때까지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간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여기에 수많은 현대인들이 불면증으로 고생을 한다. 불면증은 스트레스를 확대시킨다. 스트레스와 불면증은 서로 꼬리를 물어가면서 점점 더 커지게 되는 괴물과 같이 되면서 현대인들을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신진대사 증후군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법에는 반드시 스트레스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앞에 논의한 운동부족, 과다한 음식물 섭취 그리고 스트레스 생활에 대한 이해를 해 볼 때, 영양보충제로 신진대사 증후군을 고치겠다는 태도는 아주 잘못된 생각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영양보충제로 신진대사 증후군을 치료한다는 생각은 바로 잡아야 한다. 물론, 운동부족, 과다한 음식물 섭취 그리고 스트레스 생활에 대한 대책이 마련된 다음에 영양 보충제를 복용한다며, 어느 정도의 뜻은 갖고있다고 볼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순서에 의해서 신진대사 증후군에 대한 기술이 있을 것이다.
1) 신진대사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2) 운동부족과 연결되어있는 신진대사 증후군
3) 잘못된 음식생활과 연결되어있는 신진대사 증후군
4) 포도당과 인슐린에 대한 이해
5) 혈당지수(Glycemic Index)에 대한 이해
6) 섬유질에 대한 이해
7) 고지질에 대한 이해
8) 운동처방
9) 운동에 대한 최근의 문헌들
10) 음식처방
11) 자연치료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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