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통증 관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5 00:51 조회6,033회 댓글0건본문
전문분야와는 상관없이 만성 통증 환자에 대한 관리에 대하여 신경을 쓰지 않는 의사는 없을 것이다. 이에 만성 통증 환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체제를 만들어 놓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의사들이 마약성분이 들어있는 진통제를 처방할 때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마약중독자를 만들어내지 않은지에 대한 우려인 것이다. 마약은 당국의 엄밀한 통제와 감시를 받고 있다. 마약이 사회로 흘러들어 올 가능성이 항상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의사들은 이런 가능성 가운데, 의사들 자신이 포함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할 때마다 신경이 쓰이게 된다.
의사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절차 :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밟으면서 만성 통증 환자들을 대하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하더라도 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2) 담당 의사는 물론 자문의사(consulting physician)와 환자 사이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해 놓도록 한다.
3)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할 때에는 최소한의 용량과 최단기간 동안만 복용하고, 점차적으로 줄여가려는 노력을 한다.
4) 해당이 된다면, 진통제와 다른 보조약(예를 든다면, 근육이완제 등)과 같이 사용함을 고려한다.
5) 많은 경우, 마약성 진통제의 처방이 모자랄 때가 지나치게 많을 때보다 많이 있다.
6) 다음의 사항들에 대한 철저한 의사기록을 남겨놓도록 한다.(진통제 사용 후 기능항진여부, 부작용 여부, 통증 수준 및 환자 자신의 반응 등)
7) 통증 기준표를 만들어 놓은 후, 환자들로 하여금 통증의 높고 낮음을 표시하도록 한다.(0은 무통증, 10은 최고의 통증으로 통증이 10의 통증인 경우에는 기계톱으로 팔을 자를 때 갖게 될 정도의 통증임을 말해주어, 환자들로 하여금 어느 정도의 통증임을 알 수 있게하는 기준을 마련해준다)
8) 통증 기준표에, 1-3 이면, 간단한 처방(예를 들면, 취침전 elavil)하고, 4-6까지는 일반 몰핀제와 다른 보조약, 그리고 7-10이면, 강한 몰핀제와 다른 보조약을 처방한다는 기준에 대한 의사 스스로의 정책(policy)을 만들어 놓는다.
아편계(opioid) 진통제 : 거의 대부분의 진통제는 아편계 진통제이다. 물론 소염제/진통제도 있으나 진통효과가 아편계 진통제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만성 통증 환자들에게는 다른 어떤 약보다 많이 쓰여지고 있다. 아편계 진통제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로 한다.
1) 중간 정도의 통증이나 심한 통증에 쓰여진다.
2) 만성 통증 환자들에게 아편계 진통제로부터 올 수 있는 호흡기능저하는 드문 편이다.
3) 내성 또한 낮은 편이다.
4) 대부분의 경우, 용량이 낮은 편이다.
5) 환자에 따라서, 한 종류의 아편계 진통제에는 잘 듣지 않더라도, 다른 종류의 아편계 진통제에는 잘 듣게됨에 유의해야 한다.
6) 필요하다면, 장기간 지속되는 아편계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할 때가 있다.
단기간 지속되는 아편계 진통제를 장기간 지속되는 아편계 진통제로 바꾸는 방법 : 만성 통증환자에게 아편계 진통제를 처방할 때 대부분의 경우에는 단기간 지속되는 약으로부터 시작한다.
아편계 진통제 장기복용 시 위험신호들 : 아편계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면서 다음과 같은 징후가 보이거나 환자의 태도가 변하게 되면 조심해야 한다.
* 일터로 돌아갈 생각을 안 한다.
* 이 의사, 저 의사들 사이를 돌아다닌다.
* 중독 된 모습을 보여준다.
* 주변 약사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 병 자체에 대하여는 흥미를 잃는다.
* 다른 검사는 치료에는 관심이 없다.
* 아편계 진통제를 복용하는 동안 삶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 아편계 진통제 복용 이외의 약 복용을 안 한다.
* 아편계 진통제 이외에는 관심이 없다.
* 아편계 진통제가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앞선다.
* 아편계 진통제가 남는 경우란 없고, 항상 모자란다고 불평한다.
* 아편계 진통제를 잃었거나 다른 사람이 훔쳐갔다고 보고한다.
* 마약 계약서를 무시한다.
* 단기간 지속되는 아편계 진통제를 선호한다.
* 약의 양을 자꾸 늘려달라고 조른다.
마약중독 : 다음의 세 가지 사항들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마약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1) 마약계 진통제를 지시한대로 복용하지 않는다.
2)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마약계 진통제를 복용한다.
3) 마약계 진통제나 다른 약품을 얻는 것에 항상 신경을 쓴다.
만성 통증 치료에 쓸 수 있는 어떤 보조 약품들이 있나? : 만성 통증 치료에 복합치료가 더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다.
* 복합치료를 할 때, 각자 약에 대한 용량을 줄일 수 있음으로 약들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게된다.
* 내재한 병인에 대한 치료를 할 때(근육경련이나 염증 등에 대한), 통증 치료가 손쉬워진다.
* 복합치료에 쓰이는 약들 간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각종 NSAID(Non Steroid Anti Inflammation Drug)들
* 각종 근육 이완제들(다른 근육 이완제들은 비교적 안전하나 Soma는 중독성이 강하고
또한 이로부터 올 수 있는 부작용이 심각할 수 있음으로 Soma는 별로 추천하기 힘든 약임)
* 항 우울제(TCA, SSRI, SNRI)들
* 항간질약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