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과 자연치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5 00:49 조회5,736회 댓글0건본문
통증은 몸으로부터 뇌로 보내는 신호로 몸의 어떤 부분에 상해를 입었거나 몸의 한계를 벗어난 행위를 할 때 발생하면서 그 곳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통증은 행동과 생각에 테두리가 생기게 된다. 통증이 없다면, 행동이 거칠어지고 그 한계를 모르게 될 것이다.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통증에 대한 기억과 이로 인한 제한으로 생각도 한계가 있게된다. 예를 든다면, 운동을 하다가 관절을 다치게 되면 심한 통증이 있게되면서 금방 그 운동을 쉬면서 아픈 곳을 다스릴 생각이 나게된다. 마찬가지로 약간이라도 통증이 있을 때 쉬어야 함을 알게된다. 통증이 없다면 언제 쉬어야 할 지 모르게 된다. 급성 통증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만성 통증이 있을 때는 행동과 생각에 제한을 주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 문제가 된다. 예를 든다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생기는 통증은 그 관절의 움직임에만 제한을 두는 것이 아니고, 몸 전체에 영향을 끼치면서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의사들은 급성 통증의 진단과 치료에 인색해지지 않는다.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급성 통증의 원인과 이의 치료에 임하게 되나, 만성 통증에 대한 의사의 입장은 달라진다. 상해를 입은 후 치유가 된 다음에도 통증은 그대로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진찰상 또는 모든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옴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의사들은 이런 만성 통증환자에게 마약성분이 들어있는 진통제를 쓰다가 혹시 마약중독자로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되는 것이다.
가끔가다, 통증이 있는 곳이 아픈 곳이 아닌 경우도 있다. 예를 든다면, 담낭염이 있을 때 오른 쪽 어깨가 아플 수가 있고, 심근 경색증이 있을 때 이가 아픈 경우도 있다. 통증으로 인한 혼란이 있을 수 있는 경우인 것이다. 해당된 기관의 신경과 통증을 느끼는 곳의 신경이 같이 지나가는 경우에 이런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통증에 대한 태도와 느낌이 다 틀린다. 어떤 사람은 누가 보더라도 심한 통증이 있을 것만 같은데 통증에 대한 큰 호소를 하지 않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별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상해에도 불구하고 격심한 통증을 호소할 때가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에 답변은, 통증이란 순전히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즉 통증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각자마다 통증에 대한 개념이 틀리고 또한 통증에 대한 과거의 기억과 경험이 현재의 통증에 작용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통증이 급성일 때에는 혈압이 올라가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호흡이 빨라지고, 땀을 흘리고, 동공이 커지는 반면에, 만성 통증일 경우에는 이런 신체상의 변화가 오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급성과 만성 통증에 대한 구분은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통증의 수준에 관한 한 전적으로 환자에게 의존하게 된다. 통증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주관적인 통증에 대한 느낌을 객관화시킬 때 환자는 물론 의사에게 도움을 주게된다.
가장 적은 통증을 0으로 하고 가장 심한 통증을 10으로 할 때, 현재 갖고있는 통증의 수준이 어디에 속하는 지에 대한 질문을 하게된다. 이때 환자의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통증의 정도를 숫자로 표현할 때 통증의 정도를 알게된다. 이런 통증의 숫자표현은 통증치료의 진행에 대한 객관화된 관찰이 가능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에 통증은 염증을 수반한다. 특히 만성 통증인 경우에는 거의 틀림없이 염증이 밑에 깔려있는 것이다. 많은 진통제가 염증을 내리면서 진통작용을 하게 된다. 즉 소염진통제인 것이다. 따라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염증을 생각해야 하며, 통증치료를 할 때 염증에 대한 치료를 같이 한다면 더 큰 효과를 얻게될 것이다.
통증의 원인은 염증 이외에도 있다. 심리적인 통증이다. 우울증과 심리불안이 있을 때에도 통증을 수반하거나 있던 통증이 증폭되면서 더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치료습성(therapeutic lifestyle) :
* 일반적으로 상해를 처음 입었을 때는 2-3일 정도 얼음찜질을 하고, 그 다음에는 더운찜질을 한다. 얼음찜질은 염증의 범위를 줄여주는 반면에 더운찜질은 혈액순환을 늘려 염증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경험 있는 마사지 치료사의 마사지를 받을 때 만성통증에 도움을 준다.
* 밤 그늘 채소나 과일에는 솔라닌(solanine)이란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이들 식물들의 독특한 향내와 맛을 내게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밤 그늘 채소나 과일에 있는 솔라닌에 과잉반응의 결과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관절염 등 통증이 있는 사람들로서 밤 그늘 채소나 과일을 섭취한 후 통증이 악화될 경우에는 밤 그늘 채소나 과일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음식생활
* 만성 통증은 염증을 수반한다. 따라서 염증을 올려주는 음식은 금하고 염증을 내려주는 음식을 주로 섭취한다. 육류에는 염증을 올려주는 아라키도닉 산이 들어있다. 거의 모든 채식에는 염증을 내려주는 물질들이 들어있다.
* 인구의 약 5%는 밤 그늘 채소나 과일에 접하면 더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감자. 고추, 가지, 토마토, 담배 등)
* 터메릭(카레) 음식은 염증을 내려주는 전형적인 음식이다.
* 벗지(cherry) 10 개 정도를 섭취하면, 아스피린 두 알을 복용한 것과 비슷한 진통효과를 본다. 특히 통풍으로 인한 통증에 효과가 있다.
* 음식 알레르기가 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특정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를 알아내려면 자세한 음식일지를 써가야 한다. 특정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더 심한 통증이 오게되면, 그 음식을 피해야 한다.
* 이론적으로 커피가 아편 수용기를 점유할 수 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게 되면 뇌에서 나오는 자연 진통제인 엔돌핀의 작용을 무디게 만들어 줄 수 있음으로 커피(regular or decaffenated)를 마시지 않아야 한다.
영양소
* 생선기름 1 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염증을 내려주게 된다.
*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캅사이신(capsaicin) 연고를 통증이 있는 근처에 바르면 통증이 완화된다.
이때 깊은 통증에는 별 효과가 없으나 관절이나 근육 등 얕은 곳의 통증에는 효과가 있다.
* 비타민-B6 25 밀리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비타민-B6는 뇌에서 세로토닌을 합성하는데 도움을 주게 됨으로, 통증을 완화시킨다.
* 비타민-C 2000 밀리그램 하루에 세 번 복용할 때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는 보고가 있다.
* 슬레니움 200 마이크로 밀리그램(mcg)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슬레니움 부족일 때 근육통이 보고되고 있다.
운동 및 스트레스* 신축운동은 점차적으로 실시하면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 생체제어반응(biofeedback)을 써서 통증에 대한 감응수준을 높일 수 있다.
* 심리상담으로 통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통증 자체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통증을 줄인다.
* 명상법으로 통증을 줄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 요가도 명상법 중에 들어갈 수 있는데, 요가에 대한 정식지도를 받으면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 유도 영상법을 써서 통증을 완화시킨다.
* 점진적인 이완법을 쓰면 통증이 완화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