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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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5 00:44 조회2,637회 댓글0건본문
운동을 하면 건강에 좋다는 사실에 대하여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운동을 하면 왜 좋은지 갖가지로 그 이유를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의 한 가지 이유는 규칙적인 운동을 할 때 염증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많은 증거들이 있다.
1) 2002년도 미 심장 학회 잡지인 순환(circulation)이란 잡지에 실린 한 논문에 의하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혈액 속에는 염증 표식물질 중의 하나인 C-RP와 섬유소(fibrinogen)가 낮은 반면에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의 혈액 속에는 이들 물질들이 높았다고 한다.섬유소는 혈액을 응고시키는데 중요한 성분으로 섬유소가 올라가면 혈관 내 혈액이 응고되어 심장병은 물론 뇌졸중, 신장병 등 심각한 병을 유발하게 된다. 혈액이 응고될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뜻은 혈액의 응집력이 높음으로 작은 모세혈관을 지나가기 어렵다는 뜻으로 각 기관에 혈액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음을 의미하고 있다.
이는 여러 가지의 병과 증상을 의미함으로 혈액을 묽게(또는 맑게) 유지한다는 뜻은 모든 기관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된다는 뜻을 갖게되는 것이다.
또한 운동을 하지 않을 때 C-RP라는 염증 표식물질이 높은 수치를 보여주게 되는데 이 뜻은 심장병, 뇌졸중을 일으키게 될 가능성이 높음은 물론 각종 만성 염증질환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어, C-RP와 섬유소의 두 물질이 높아진다는 것은 위에 언급한 여러 가지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하고 있다.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점 중의 하나가 바로 혈액 속의 염증 물질이 낮아진다는데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2) 운동이 건강에 좋다고 너무 격심하게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천천히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운동량을 늘려 가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너무나 과격한 운동을 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오히려 온몸에 염증을 올려주게 된다. 따라서 역효과를 보게되는 것이다.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사항은 몸 속에 필요이상의 인슐린을 유지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슐린은 염증물질인 아라키도닉 산(Arachidonic Acid, AA)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4) 적당한 운동은 면역성을 올려주게 된다. 적당하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연살상세포(Natural Killer cell, NK-cell)가 올라간다. 운동을 하는 여자들에게는 유방암 발생이 낮아진다는 여러 보고가 있다.5)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음식을 가려서 먹는다는 보고가 있다. 즉 건강에 좋은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해치는 음식을 먹게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건강에 좋은 음식 자체가 염증을 내려주고 여기에 운동까지 하게되면, 염증을 내려주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게된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감을 얻게되는 또 한가지의 좋은 효과를 얻게된다. 운동을 함으로서 몸의 근육이 튼튼해짐으로 얻는 자신감 이외에도 운동을 함으로서 내 몸에 무엇인가는 좋은 일을 하고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특히 노인들에게는 다른 어떤 건강에 관한 사항이 있더라도 운동만큼 노인들에게 자신감을 가져다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인간은 운동을 전제로 해서 만들어진 몸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하여튼 운동은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는 반듯이 해야한다.
또한 1989년도 미 의학협회 잡지(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JAMA)에 게재된 한 논문에 의하면,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사망률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사망률의 3배에 달했다고 한다.
심장병, 암 및 다른 병들에 의한 사망률에 대한 비교였다. 이때 운동량은 별로 상관이 없었다고 한다.
최소한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 즉 일주일에 4-5번 걷는 사람이나 조직된 운동을 격심하게 하는 사람들 사이에 별다른 차이점이 없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많은 보고가 있다. 이는 나이와 상관없는 결론이다.
아무리 젊었을 때라도 정도 이상의 운동을 하게되면 언제인가는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 직업 운동선수들은 은퇴하고 난 후에 관절염을 비롯해서 많은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늘어나게 됨을 보아도 알 수 있다. 하물며 노인들은 절대로 자기 능력 이상의 운동은 금해야 한다.
심한 운동은 조로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운동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던 연구조사 결과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노후에 특히 걱정해야 할 골다공증은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오지 않는 병이다. 운동은 즐겁게 또한 운동은 지속적으로 할 때 가장 큰 효과가 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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