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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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5 00:43 조회2,524회 댓글0건본문
생활습성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앞에 열거한 모든 조건들 중에서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또한 발생한 염증을 내려주는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음식이기 때문이다.
염증을 올리는 음식이 있는 반면에 염증을 내리는 음식이 있다. 따라서 염증을 내리려면 이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면 된다.
아주 쉽게 들린다. 그러나 염증을 내리는 음식을 골라서 먹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음식은 문화이고 또한 생활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살아오던 생활을 바꾸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염증을 정상적으로 내리려면 그 길밖에는 없다는 데 있다. 염증을 내려주는 약들이 있지만, 그런 약들은 짧은 기간 동안에만 그 효과가 있지, 만약 오래 동안 그런 약들을 복용하다 보면, 약으로부터 오는 각종 부작용들이 심각하게 다가오게 된다. 때로는 약의 부작용이 병보다 더 심각할 때도 있게된다.
즉 약으로 염증을 내리려는 생각은 그리 옳은 선택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잠시 동안 약을 복용해서 염증을 내려주고 난 다음에는 음식, 운동 및 스트레스 조절로 염증을 계속해서 낮게 유지하려고 해야한다. 하여튼 음식을 통해서 염증을 내려주는 길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어떤 음식을 먹든지 그 양을 줄여서 먹게되면, 염증을 줄이는데 가장 확실한 길이 된다. 물론 음식종류를 가려가면서 먹는 것도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양을 줄이지 않으면 그 효과가 덜 나오게된다.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은 일본의 오끼나와이다. 이 곳의 주민들은 먹는 음식의 양이 일본 본토인들에 비해 약 70% 밖에는 안 된다고 한다. 일본인들 자체가 덜 먹는 사람들인데 오끼나와인들은 이 보다 더 적게 먹는다는 것이다. 그 결과는 장수인데, 이에 대한 설명은 음식으로부터 오는 유리기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처음부터 염증을 올리지 않는 음식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육식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 육식의 분량만을 줄인다고 해서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게 된다. 칼로리의 양은 줄이되 영양가는 충분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런 음식은 원칙적으로 채식이다.
따라서 육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채식은 최대한으로 늘려야 염증을 줄이는 음식생활을 하게되는 것이다. 육식 속에는 염증을 증진시키는 물질인 아라키도닉 산(Arachidonic Acid, AA)이 들어있고 또한 포화 지방산들이 들어있어 동맥경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식 속에는 AA는 없고 불포화 지방산들이 들어있다. 또한 각종 비타민, 광물질 밀 식물성 화학물질들이 들어있어 염증을 내려주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종 해조물을 포함시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곡식에도 좋은 영양소들이 들어있으나, 곡식을 원칙적으로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주는 음식이다. 산성으로 된 몸은 피곤하면서 염증이 생기기 좋은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또한 곡식에는 오메가-6이 들어있기 때문에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곡식섭취는 전곡류 만으로 해야 하며, 전곡류를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오메가-3의 보충을 받아야 한다.
현재 우리가 먹는 음식은 대량생산 방식에 의한 많은 비료와 화학물질들을 써서 제한된 땅으로부터 무제한의 생산방식으로 재배해서 얻는 채소, 과일 및 곡식들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각종 영양소들이 부족한 상태이면서 덩치만 커다란 채소, 과일 및 곡식들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채식을 주식으로 하는 현대인들은 이로부터 부족한 영양소들에 대한 보충을 해야한다.
음식물로부터 지배를 받지 말고 음식물들을 지배하는 음식생활을 해야한다.
지침 I : 될 수 있는 대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및 암 발생이 채식을 적게 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다는 과학적인 증거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인간들이 식물 속에 있는 여러 가지의 각종 식물성 영양소들에 대한 전모를 파악하기란 역부족이다. 설령 앞으로 과학이 현재보다 더 발달해서 식물 속의 모든 식물성 영양소들에 대한 전모가 다 파악되더라도 모든 식물성 영양소들을 다 합성해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설령 다 합성해 낸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가 자연으로부터 오는 효과와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은 접어두고 각종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염증을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절대로 필요한 요건이다. 과일과 채소 중에서도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게 된다.
심해 생선을 먹으면 좋은데, 문제는 생선에 들어있는 수은과 PCB 등 각종 환경오염물질의 오염에 대한 대책이 서 있어야 한다. 인류는 육지의 모든 것에 대한 오염을 넘어서 바다까지 오염시키고 있고, 그 정도는 돌이킬 수 없는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바다로부터 오는 생선에 대해서는 점점 우려할 정도로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심해 생선에는 오메가-3인 EPA(EicosaPentanoic Acid)가 있어 강력하게 염증을 갈아 앉히는 성질을 갖고 있다. 생선기름에 들어있는 또 하나의 오메가-3인 DHA(DoxacoHexanoic Acid)는 뇌와 신경을 안정시키며, 세포안의 미토콘드리아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따라서 정제된 생선기름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생선 기름만큼의 효과는 없지만 아마씨에도 오메가-3가 들어있다. 또한 아마씨에는 리그난이라는 지용성(기름에 녹는) 섬유질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게 작용한다.
오메가-3의 복용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다.
대표적인 단가 지방산은 올리브 기름이다. 카놀라 기름도 있으나 올리브 기름이 더 좋다. 올리브기름을 많이 섭취하면 세포막이 부드러워지면서 세포막의 기능이 증진됨으로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올라가는 등 세포의 건강증진에 크게 작용한다.
지침 IV : 동물성 음식은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모든 동물성 음식은 염증을 증진시키는 AA가 정도 차이는 있으나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만약 동물성 음식을 먹었다면, 채식의 양을 그 이상으로 늘려야 할 정도로 동물성 음식의 섭취는 될 수 있는 대로 줄이는 것이 좋다.
비타민, 광물질 및 식물성 화학물질들은 세포들이 신진대사를 이루어 갈 때 절대로 필요한 촉매제로나 각종 효소의 동반자로 쓰여지게 되면서 동시에 산화방지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혹시 음식을 통해서 얻는 영양소들 중에 부족한 것이 있을 때는 복용하는 영양 보충제가 그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지침 VI : 소식이 장수라는 우리말은 참으로 옳은 말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적게 먹는 사람들은 잔병이 없다.
지침 VII : 같은 음식을 반복해서 계속 먹게되면, 그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생기게 된다.따라서 음식은 돌려가면서 먹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상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음식 알레르기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는 혈액검사를 통해서 비교적 쉽고 자세한 내용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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