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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고혈압

고혈압과 동맥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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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2 06:06 조회5,794회 댓글0건

본문

  동맥의 중요한 기능은 한 가지이다. 혈액을 실어날라 몸의 각 기관으로 필요한 영양소들과 산소를 공급해주는 것이다. 동맥은 혈액순환에 관한 한 능동적인 기능을 갖고있다. 반대로 정맥은 수동적인 기능으로 몸을 한바퀴 돌고 난 혈액을 모아서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있다.

 심장이란 동맥 중 한 부분이 펌프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근육이 특별하게 발달해 혈액을 무리없이 온 몸에 보내고 또한 온 몸을 돌아서 들어오는 혈액을 받아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하는 기관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맥을 고속도로에 비교한다. 고속도로는 수많은 차들이 사람들과 짐을 실어 나르기 좋게 설계되어 있다. 사람들과 물동(物動)량을 순조롭게 유지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곳의 고속도로가 차단되면, 우선은 멈추어서 기다리다가, 옆길이 있는 여부를 찾아서 만약 옆에 샛길이 있을 때는 샛길을 따라서 다시 목적지를 향하게 된다.

 그 동안 교통이 줄어들게 되고 또한 줄어든 물동량으로 해당된 지역에 많은 불편을 겪게된다. 그러나 교통이 완전히 두절되면 해당지역의 경제활동은 완전히 마비가 될 것이다.

 우리 동맥의 기능도 마찬가지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좁아진 동맥을 돌아가는 측부혈행(collateral circulation)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동맥이 완전히 막히게 되면 해당 기관에 절대적인 지장이 오게된다. 따라서 원활한 혈액순환과 원만한 신진대사를 갖기 위해서는 건강한 동맥을 갖고있어야 한다.
 
 동맥질환은 심근경색증(myocardial infarction = heart attack), 뇌졸중, 신장 부전증, 망막질환으로 인해 눈이 멀게되고, 지체동맥질환으로 인한 사지절단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많은 사람들, 특히 노인들은 기운이 없다고 한다. 수많은 원인으로 인해 기운이 없게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맥질환으로 몸의 각 기관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음으로 생기는 원인을 들 수 있다.
  사람들의 건강유지 특히 노인들의 건강유지에 가장 기본적인 접근이 바로 어떻게 동맥을 튼튼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동맥 건강에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는 몇 가지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 고혈압 : 혈압측정은 동맥의 건강을 알아내는데 가장 쉬우면서도 정확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동맥의 경화 정도를 알 수 있다면 더욱 정확한 동맥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게될 것이다. 그러나 동맥의 경화 정도를 알아낸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일정한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면 혈압측정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따라서 혈압 측정만큼 손쉽고 정확하게 동맥의 건강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높은 혈압은 동맥의 건강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혈압은 무조건 정상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혈압이란 심장이 혈액을 박출 할 때 동맥벽에 부딪힐 때 발생하는 압력을 말한다. 혈압에는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있다. 수축기 혈압이란 심장이 수축하면서 심장을 떠난 혈액이 동맥벽에 부딪칠 때 발생하는 압력이고 이완기 혈압이란 심장이 이완해서 정맥으로부터 혈액을 받아들이는 당시의 동맥 내에 있는 혈압을 의미한다. 따라서 동맥으로 다음 번 수축기의 혈액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의 혈압이 된다.

 혈압의 표현은 120/80이라고 한다. 이때 앞의 숫자는 수축기 혈압을 의미하고 뒤의 숫자는 이완기 혈압을 의미한다. 가장 이상적인 혈압의 범위는 110/70 정도라고 보면 된다.

 수축기 혈압이 120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고혈압에 대한 걱정을 해야한다. 그러다가 140을 넘게되면 고혈압에 대한 약물치료를 해야한다. 이완기 혈압도 80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고혈압에 대한 걱정을 해야하고 그 숫자가 90을 넘게되면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 만큼 혈압은 예민하게 동맥의 건강상태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전에는 140/90 까지는 정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고혈압에 대한 정의가 매우 까다로워지고 있어 120/80을 넘기 시작하면 고혈압에 대한 대비를 해야하는 것이다. 혈압이 110/70 보다 훨씬 더 낮게 유지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걱정은 어지럽고 기운이 없을 때가 많은데 이는 혈압이 낮기 때문에 오는 현상이다. 이런 사람들은 동맥경화에 대한 걱정은 별로 없게된다.
 
 고혈압은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반대로 동맥경화가 있을 경우에는 고혈압으로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이 둘은 서로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있다.

 고혈압이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것 이외에도 심장과 신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이 커지게 되면서 심장 울혈증을 유발하거나 신부전증을 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된다. 고혈압이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고혈압으로 인한 동맥경화로 신장으로 가는 동맥이 막히게 됨으로 발생하게 된다.
 고혈압이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고혈압과 동맥경화로 인한 동맥의 색전증, 폐색증 및 출혈이 됨으로 오게되는 병이다. 혈압이 높아진 상태에 동맥경화까지 같이 갖고있을 때에는 동맥이 터지기도 한다. 고혈압은 동맥의 건강에 척도가 되는 이유를 알아보았다.

 고혈압의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 그러나 다음의 몇 가지는 혈압을 올리는데 직접 또는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음주, 비만증, 동맥경화, 고지질, 흡연, 지나치게 짜게 먹거나 높은 지방질을 섭취하는 음식생활, 스트레스 및 운동부족은 고혈압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즉 잘못된 생활습성으로부터 혈압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혈압을 낮추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고혈압은 무조건 당장 낮추어야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혈압을 내리는 약은 복용하지 않고 다만 잘못된 생활습성만 고쳐가면서 혈압을 낮추겠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고혈압에 대한 잘못된 접근방식이다. 고혈압은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혈압을 낮춘 후에는 앞에 열거한 여러 가지의 건강계획을 세워 이를 실천한 후, 계속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면서 조심스럽게 혈압약을 줄여가면서 가능하다면, 혈압약을 끊어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이런 과정을 혼자서 해서는 안되고, 담당의사의 지시를 받으면서 담당의사와 긴밀한 연락 아래에서 실시해 나아갈 것이다.
 특히 고혈압과 심장병을 같이 갖고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자가치료는 금물이라는 것을 재삼 강조하는 바이다.

 

* 동맥경화 : 건강한 동맥의 내벽에는 걸리는 것이 없다. 동맥경화란 동맥내면에 콜레스테롤을 비롯하여 염증세포와 섬유질이 결합되면서 부착되기 때문에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첫째는 동맥 내면이 좁아지는 것이고, 둘째는 동맥경화가 온 부분의 일부가 파열이 되어 그 내용물이 혈액순환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두 가지가 다 위험한 상태가 된다. 뇌졸중, 심근경색증, 신부전증, 사지혈액순환 장애 및 망막동맥의 폐색 등을 초래하게 된다.
 
 최신의학 지식에 의하면, 동맥경화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염증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콜레스테롤이 높더라도 동맥벽에 염증이 없다면, 동맥에 경화가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즈음 고지질에 많이 쓰이는 스태틴(statin)의 주작용은 고지질을 내려주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염증을 막아줌으로 동맥의 경화를 막게된다는 새로운 이해가 보편화되고 있다.

 동맥에 염증이 오는 이유 중의 하나로 잇몸, 위장 등으로부터 올 수 있는 세균을 들고있다. 즉 우리 몸 어디에라도 있을 수 있는 세균들이 혈액순환에 들어가게 되면, 동맥벽에 상처를 낼 수 있고 이어서 염증이 생기면서 콜레스테롤이 내려 앉게되면 면역세포들이 이를 공격함으로 동맥 내면에 더께(plaque)가 생기게 되는 과정이 동맥경화라는 것이다.
 동맥경화의 예방과 치료에 염증치료가 중요하게 등장하고 있다.

 

* 고지질 : 의사에게 가면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쎄라이드(triglyceride)의 두 가지 지방에 대한 측정을 해 준다.
 트리글리쎄라이드는 장으로부터 흡수된 지방들 셋이 모여있으면서 고단위 지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혈당이 높아진 상태에서도 트리글리쎄라이드가 올라가게 되어있다. 트리글리쎄라이드 수치를 높게 갖고있을 때에는 콜레스테롤도 같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높은 트리글리쎄라이드에 대한 대책이 서 있어야 한다. 지방질과 당분의 섭취를 줄여야 하며 심할 때에는 의사의 지시아래 약을 복용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은 인간의 세포구성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세포막의 골격을 유지시켜주는 동시에 여러 가지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원료로 쓰여진다. 생명유지에 절대로 필요한 영양소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직접 생산해낸다.

 콜레스테롤이 너무 낮아지게 되면, 세포가 흐트러지면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생산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란 거의 없고 오히려 필요이상으로 높은 콜레스테롤 때문에 문제가 된다. 전에는 전체 콜레스테롤이 200 밀리그램을 넘지 않으면 된다고 했으나 이제는 그 수치가 150으로 내려왔다.
 또한 전에는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는 LDL-C의 수치를 130까지는 정상이라고 했으나 이제는 그 수치도 100으로 내리게 되었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는 남자는 35 이상, 여자는 40 이상을 유지해야 하지만 HDL-C는 높을수록 좋다.

 

* 당뇨병 :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당뇨병은 하나의 내분비 계통의 질환이라는 이해가 그 끝이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당뇨병을 심장병 범주에 넣는다. 왜냐하면, 당뇨병이 있을 때 심장병이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반듯이 심장병으로 발전한다는 확실한 자료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심장병에 더하여 당뇨병은 뇌졸중, 신장 부전증, 당뇨성 망막증, 사지 특히 하체순환 장애로 인한 하지절단으로 이어지고 있어 당뇨병은 이제 하나의 인슐린 대사에 이상이 생긴 내분비 계통의 질환일 뿐 아니라 순환기 및 신경계통에 심각한 병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는 중이다.
 동맥의 건강을 위해서는 당뇨병에 대한 대책을 바로 세워야 한다.

 

* 비만증 : 체중이 늘어난다는 뜻은 몸의 지방질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옛날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대일 때에는 비만증은 부요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현대의 비만증은 만병의 근원이 된다는 뜻을 갖고있다. 동맥의 건강도 여기에 포함된다. 비만증은 고혈압, 당뇨병 및 동맥경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비만증이 이런 병들을 의미하는 것 이외에도, 비만증은 우선 심장에 많은 부담을 주게된다. 혈액을 보내야 하는 절대적인 용적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비만증 자체로 인한 압력 때문에 혈액을 보내는데 더 힘이 들게되기 때문이다.
 동맥의 건강과는 거리가 멀게 만드는 것이 비만증이다.

 

* 염증 : C-RP(C-Reactive Protein)는 몸에 염증이 있음을 알려주는 표식물질이다. 염증이 있을 때 동맥경화가 촉진된 후 이어서 심장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염증의 표식물질인 C-RP의 수치가 높다는 것은 심장병이 오고 있다는 예고라고 보게 되었다.

 염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각종 세균감염은 물론 이물질에 의한 자극 그리고 인슐린 그 자체가 염증을 올려준다. 따라서 혈당을 올리는 음식은 그 자체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올라간 혈당을 내리기 위해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여러 가지의 문제를 야기시키게 된다.

 

 위의 몇 가지 예는 동맥의 건강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 이외에도 흡연, 운동부족, 스트레스, 잘못된 음식생활, 영양보충제 복용 여부 및 아스피린 복용 여부 등 생활습성 자체가 동맥의 건강에 직접 또는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런 사항들을 염두에 둔 다음에 어떻게 하면 동맥을 건강하게 만들어 건강한 혈액순환을 바랄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12-25 00:23:37 비만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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