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관리와 노인들의 뇌졸중 발생 사이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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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2 06:02 조회2,827회 댓글0건본문
젊은 사람들에게도 심장병과 뇌졸중이 발생하지만, 이 병들은 원칙적으로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병이다.
그 중 뇌졸중은 세계적으성로 일년에 1천 5백 만 명이나 발생하는 전형적인 노인들의 병으로, 이 중 1/3은 사망하고, 1/3은 영구적인 불구로 된다. 뇌졸중이 온 후에는 치매로 되기 쉽게된다.
뇌졸중은 노화 그 자체가 위험요소라고 여겨진다. 65세 이상 되는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서 3배 이상의 뇌졸중 위험을 갖게된다. 노화와 함께 고혈압을 같이 갖고있을 때 뇌졸중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노인들에게 고혈압 관리는 젊은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더 높은 우선 순위를 갖고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혈압 약 선택에 유의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안지오텐신 수용기 차단제(angiotensin receptor blockers)가 이 방면에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뇌졸중의 위험요소들 : 뇌졸중에 대한 위험요소들에 대하여는 잘 알려지고 있다. 그 중에서 바꿀 수 있는 위험요소는 고혈압 관리를 들 수 있다. 성별, 나이, 음식물 섭취, 운동여부 및 국가별 요소들 중에서 고혈압이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일 뿐 아니라, 다른 요소들에 비해서 관리가 가능한 요소임으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65세 이상 된 사람들 중 60-70%가 고혈압을 갖고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혈압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으로 측정되는데, 이완기 혈압은 어느 정도까지는 올라가다가 멈추는 반면에 수축기 혈압은 노화와 비례해서 계속적으로 올라가는 특징을 갖고있다.
최근에 밝혀진 것이지만, 수축기 혈압의 상승과 뇌졸중 발생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다는 것이다.(Framingham Heart study) 노인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수축기 고혈압은 혈압 약 투여에 잘 듣지 않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노인들의 수축기 고혈압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요청되고 있다.
고혈압은 출혈성 뇌졸중 및 허혈성 뇌졸중 발생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노인들의 뇌기능 인식작용 장애도 초래한다. 고혈압으로 인한 뇌조직의 소동맥 혈액장애가 뇌의 인식장애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임상적으로는 발견되지 않는 준 임상적인 뇌졸중 발병으로 인한 뇌의 인식장애도 그 원인이라고 여겨지는 것이다. 즉 고혈압 그 자체가 뇌인식장애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뇌졸중 위험요소 감소책 : 고혈압 관리를 제대로 함으로 뇌졸중의 위험도를 크게 낮출 수 있게된다. 여러 가지의 다른 혈압 약을 통해서 혈압을 정상화시킬 때, 특히 수축기 고혈압을 정상화시킬 때, 뇌졸중에 대한 위험율은 물론 심장병 발병으로부터도 극히 긍정적인 효과를 본다는 여러 연구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따라서 뇌졸중에 관한 한, 혈압관리가 최우선 순위의 뇌졸중 위험요소 감소책으로 추천되고 있다.
그러나 노인들의 고혈압 치료가 그렇게 쉽지는 않다는 것이 여러 의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크게는 60%의 노인 고혈압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노인들의 고혈압을 너무 공격적으로 치료할 때, 자세성 저혈압, 뇌졸중 유발위험 및 노인치매의 악화 등에 대한 걱정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자세성 저혈압 : 자세성 저혈압이란 누워 있거나 앉아있던 자세로부터 갑자기 서게될 때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자세성 저혈압이 허약한 노인인구의 중요한 사망원인이 되거나 다른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인인구의 종종 혈액순환계 안의 적은 혈액부피와 유연성을 잃은 동맥, 그리고 혈액순환계의 반응속도 감소 등으로 혈압 약에 대한 부작용이 확대되어서 나타날 수 있게된다. 결과는 자세를 바꿀 때 혈압이 떨어지면서 원치 않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노인들의 고혈압 치료는 많은 주의를 요하게 된다.
뇌졸중 위협 : 혈압을 낮출 때 노인들에게 뇌졸중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이론적인 걱정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뇌동맥 협착증으로 인한 뇌의 혈액순환이 낮아진 상태에서 혈압을 낮추면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낮아지면서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걱정인 것이다.
그러나 1,670 명의 80세 이상의 노인들을 상대로 한 연구조사(INDANA)와 또 다른 연구조사(WASID)에 의하면, 혈압을 낮춘다고 해서 뇌졸중의 위험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혈압을 낮추는 것이 뇌졸중 발생을 낮추어준다는 연구조사 결과를 내어놓고 있다.
치매 : 혈압은 낮추는 것과 치매에 관하여는 명확한 내용이 들어 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고혈압으로 인한 뇌조직의 일부파괴는 극히 가능한 것으로 사료되고 있으며, 혈압을 낮춤으로 뇌조직의 더 이상의 파괴가 줄어들 것이라는 이론적인 논거도 상당히 설득력 있게 들리는 소리이다.
한편 혈압을 낮춤으로 소동맥 순환의 끝 부분에 해당되는 뇌조직에 혈액순환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고혈압으로 인한 뇌조직의 부분적인 파괴로 인한 치매가 혈압을 낮춤으로서 더 이상의 파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치매가 한참 진행된 중증 환자들로부터 관찰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상당히 어려운 임상적인 관찰임과 동시에 의사와 환자의 가족은 상당히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과제인 것이다. 따라서 평소부터 고혈압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는 또 한가지의 이유를 알게 된 것이다.
이와는 반대되는 현상으로, 한 연구조사(ARIC)는 치료가 되어있지 않은 고혈압은 뇌의 인식기능을 떨어뜨린다는 보고를 하고있다. 즉 고혈압 치료가 제대로 되어있는 사람들에게는 뇌의 인식기능에 손상이 덜 온다는 관찰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축기 혈압은 아주 높으면서(>180 mm Hg), 이완기 혈압은 아주 낮은 상태(<65 mm Hg)일 때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관찰을 하고있다.
혈압과 치매의 발병은 상당히 복잡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내용을 자세하게 보면, 노인이 된 다음에 고혈압으로 된 경우보다는, 중년 때의 고혈압과 치매발병이 더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활동시 혈압(Ambulatory Blood Pressure, ABP)과 노인들의 뇌졸중 위험도 : 의사 사무실에서 측정하는 혈압은 혈압을 측정하는 그 시각의 혈압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의 혈압은 수시로 변한다. 수시로 변하는 혈압인데, 어느 한 시점의 한 혈압이 그 사람의 전체 혈압에 대한 전체적인 혈압이 될 수가 없다. 따라서 활동시 계속적으로 혈압 측정을 하는 길만이 한 사람의 진정한 혈압상태를 알아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실시 한 연구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활동시 혈압측정 결과가 의사 사무실에서 한 번 재어보는 혈압 결과에 비해서, 4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뇌졸중의 위험도와 직선적인 상관관계를 갖고있음이 관찰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연구조사에 의한 결과를 보더라도, 이 연구조사의 결과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면서, 활동시 혈압측정이 노인들의 뇌졸중 발생위험도에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이 말은 한 두 번의 혈압측정으로 고혈압과 뇌졸중 발생에 대한 예측을 하기 어려운 반면에 활동시 계속적인 혈압측정을 통해서 24 시간 혈압을 정상범위 내로 유지시켜야 뇌졸중 발생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활동시 계속적인 혈압측정이란 하나의 새로운 혈압검사 방법으로 현재까지 의사 사무실에서 측정하는 혈압으로는 설명이 잘 안되던 현상이 활동시 계속적인 혈압측정을 해보면서 이에 대한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의사 사무실에서 한 번 재어보는 혈압의 값어치가 아주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활동시 계속적인 혈압측정을 해 봄으로서 노인들의 뇌졸중 예방에 새로운 접근방식이 가능해진 것이다.
현재로는 의과대학이나 연구소에서나 볼 수 있는 24 시간 계속적인 혈압측정 기구가 모든 환자들과 의사들에게도 보급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아침에 일어나면서 혈압을 재어보면서, 오전에 몇 번에 걸친 혈압측정을 함으로서 24 시간 계속적인 혈압측정에 대신할 수밖에는 없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12-25 00:23:37 비만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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