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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성 당뇨병, 고혈압, 각종 자가면역 질환 및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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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2 05:33 조회2,068회 댓글0건

본문

   고혈압과 성인성 당뇨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 다르다. 그러나 두 병에 대한 공통점은,
우선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는 것이다. 다만 여러 가지의 주변환경적인 원인들에 대한 추측은 가능하게된다.
 
첫째, 체중이 늘어나면 두 병 모두에게 나쁘게 작용한다.
 
   그러나 체중이 늘어난다고 모든 사람들이 다 고혈압이나 성인성 당뇨병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운동부족도 마찬가지이다. 운동을 하지않는 사람들에게 고혈압과 성인성 당뇨병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않는 사람들이 모두 다 고혈압과 성인성 당뇨병을 갖게되는 것도 아니다.
   가족들 중에 고혈압이나 성인성 당뇨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가족력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서 고혈압이나 성인성 당뇨병에 걸리게 될 가능성이 늘어난다. 그렇다고 가족력에 고혈압이나 성인성 당뇨병을 갖고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고혈압이나 성인성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고혈압이나 성인성 당뇨병은 상당히 파악하기 어려운 병이다. 그러나 고혈압과 성인성 당뇨병 사이에는 스트레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고혈압이나 성인성 당뇨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접하게 되면 혈압이 더 올라가고 혈당이 더 올라가게 됨이 관찰된다.
   특히 스트레스가 만성적인 경우에는 고혈압 환자나 성인성 당뇨병 환자나 그 병세가 악화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다가 스트레스가 없어지게 되면 혈압이나 혈당에 좋게 작용하게 된다. 스트레스가 고혈압과 성인성 당뇨병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작용함에 틀림없다.
 
   현재 고혈압이나 성인성 당뇨병 환자의 증가는 거의 모든 선진 공업국에서 다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고혈압과 성인성 당뇨병은 선진 공업국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의 생활양식과 주변환경과 어떤 관계를 갖고 있다는 말인가?
   이에 대한 답변을 그리 간단하지 않다. 그러나 선진 공업국에서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도시생활을 하고있다.
 
   도시생활과 고혈압이나 성인성 당뇨병 발병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단 말인가? 즉 한 사람이 차지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드는데서 오는 스트레스와 어떤 관계를 갖고있지 않을까?
 
   공간이 한정되어있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사람들의 숫자에 따라서 오는 감각이 다 틀린다.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점점 더 답답해지게 된다. 그러나 엘리베이터의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만 좁은 공간으로부터 올 수 있는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그렇다면, 한 사람이 차지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어 있는 속에서 살아가면서, 또한 끝이 보이지 않는 오랜 기간동안 살아가야 할 때,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고혈압이나 성인성 당뇨병에 어떤 작용을 하게될까?
 
   앞에서 스트레스는 원칙적으로 주관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고, 또한 원칙적으로 사람들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했다.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마치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고혈압이나 성인성 당뇨병에 스트레스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작용하리라는 것은 누구라도 쉽게 추측할 수 있게된다.
  
   현대인들로서 특히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환경은 스트레스로 꽉 차있게 된다. 이 점에 대하여는 누구라도 다 동의할 것이다. 이런 생활환경이 고혈압과 성인성 당뇨병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고 각종 자가면역질환 및 암 발생에도 직접 또는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자가 면역질환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가 많이 있다.
 
    암 발생은 이제 심장병을 지나서 사망률 제 1위를 차지했고 앞으로 그 추세는 더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100세인들은 생활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잘 밀어내는 특징을 갖고있다. 스트레스를 잘 밀어낼 수 있었기 때문에 4대 성인병들(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및 암)을 피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스트레스를 밀어내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이 갖게되는 재산이 건강/장수인 것이다.

    100세인들의 특징은 병의 압축이다. 즉 100세인들은 평소에는 특별한 병을 앓지 않다가 100세가 되면서 평균 2년 정도 더 살다가 죽게되는데, 100세인들은 오랜 기간 동안 앓지않고 짧게 앓다가 죽게된다. 또한 100세인들에게는 암 환자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이 말은 면역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뜻이나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여기서 아는 것으로, 스트레스가 오게되면 면역성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면역성에 문제가 생기면 암 발생은 물론이고 각종 자가 면역질환들이 생기게 된다. 100세인들에게 암이 별로 없었다는 것은 이들에게는 자가 면역질환도 별로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게된다.
 
    앞으로 세월이 지날수록 4대 성인병을 앓고있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되고 있다. 그 이유는 지구의 면적은 일정한데 사람들의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차지할 수 있는 단위면적이 점점 줄어들 수 밖에는 없다. 따라서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스트레스가 점점 더 늘어나게 되면, 스트레스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상관관계를 갖고있는 고혈압, 성인성 당뇨병, 각종 자가면역 질환들 그리고 암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다른 어떤 건강계획이 잘 서있고 또한 이를 잘 실천하고 있더라도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이 없으면 고생하게 된다.
   좁아지는 지구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 때문에 점점 심해지는 스트레스를 대면하고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의 고민 이외에도, 지구 온난화 현상, 이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 점점 열악해지는 환경오염 문제, 각종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폭발적인 지식의 증가(아는 것은 많아지지만, 지혜롭게 되지는 않는), 운동부족, 인종간의 갈등 및 문화충돌, 병에 대한 예방보다는 사후관리를 지향하는 현대의학의 세계화, 점점 고립화되어 가는 인간관계, 개인상실, 영양편중 등으로 인하여 점점 허약해져 가는 사람들에게는 전에 없던 새로운 병들이 생기고있고, 갖고있던 여러 가지 병들은 점점 더 고치기 어렵게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 이 추세는 점점 더 악화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스스로 이런 문제들을 풀 능력이 없기 때문에 끝까지 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진정 어려운 시대에 살고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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