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당뇨병은 왜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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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2 05:06 조회2,220회 댓글0건본문
반면에 성인성 당뇨병의 초기 단계에서는 췌장에서 생산되는 인슐린의 수준에는 별문제가 없다. 오히려 당뇨병이 아닌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된다. 하루에 최고로 100 단위까지도 생산된다.(비 당뇨병인 사람들은 일일 20-40 단위가 생산됨) 물론 당뇨병이 진행되면서 최고로 가동되면서 생산되던 인슐린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게 되면서 나중에는 인슐린 분비가 거의 끊어지는 상태로 진행된다. 이런 상태에 들어가게 되면, 혈당조절이 아주 어려워지면서 당뇨병이 진행되는 과정을 겪게되면서 당뇨병이 점점 더 악화되기 때문에, 이로부터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당뇨병성 병발증이 생기기 시작하게 된다.
성인성 당뇨병이 왜 발생하게 되는지 그 원인에 대하여 아무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러나 성인성 당뇨병이 시작할 때 인슐린의 분비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혈당치가 올라가는 이유는 세포단위에서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점에 대하여는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인슐린 수용기의 인슐린에 대한 예민도가 떨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췌장에서는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내게 되지만, 예민도가 떨어진 인슐린 수용기 때문에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들여보낼 수 없게된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들여보내는 작용을 하고있다.
포도당은 원칙적으로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쓰여지는 유일의 정상적인 영양소인데 이 영양소가 세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함으로 세포의 신진대사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세포막에 있는 인슐린 수용기의 인슐린에 대한 예민도가 왜 떨어지게 될까? 이는 아주 심각한 질문이다. 왜냐하면, 성인성 당뇨병의 원인에 대한 추궁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크게 6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당뇨병의 유전인자를 갖고 태어난 사람들은 당뇨병에 걸리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집안, 특히 가까운 친척들 중에 당뇨병을 갖고있을 때 본인이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50 대 50으로 보면 된다. 물론 이런 유전적인 위험부담을 인식하고 당뇨병에 대한 예방에 힘을 기울이게 되면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훨씬 떨어지게 된다.
둘째, 운동부족을 들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적당한 운동을 하게되면, 아무런 다른 조처를 하지 않더라도 혈당이 떨어지게 된다. 즉 운동이 세포막에 있는 인슐린 수용기의 인슐린에 대한 예민도를 높여주게 됨으로 생기는 현상이다. 이를 미루어 볼 때 평소부터 운동을 하지 않을 때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될 위험이 있음을 알게된다.
셋째, 가공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항상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평소부터 혈당이 높게 책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췌장에서는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면서 세포단위에서의 인슐린 수용기가 높게 책정된 인슐린에 감응됨으로 결과적으로 인슐린에 대한 예민도가 떨어질 수 있게된다.
넷째, 더 나아가 어떤 원인이든지 혈중의 지방질이 높게 책정되어 있을 때 세포막에 있는 인슐린 수용기의 예민도가 떨어지게 되면서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는 관찰이 이루어지고 있다. 성인성 당뇨병 환자들로부터 볼 수 있는 높은 인슐린 수치는 인슐린 수용기의 예민도가 떨어진 결과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 냄으로 부족한 인슐린의 작용을 보완하려는, 이차적인 반응이라고 보여지는 것이다.
즉 혈당과 인슐린이 올라가 있게되는 성인성 당뇨병 발병 순서는, 고지질과 높은 혈당지수 음식을 섭취함으로 세포의 인슐린 수용기가 무디어지게 되면서 이를 보충시키기 위하여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내지만 무디어진 인슐린 수용기의 문제를 전부 보완하지 못함으로서 성인성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다섯째,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노어 에피네프린과 스테로이드이다. 이 두 가지 호르몬은 혈당을 올리는 성질을 갖고 있다.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는 가공된 음식이나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혈당치를 높게 유지하게 된다. 잠깐 왔다가는 스트레스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스트레스 아래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상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섯째, 자장이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조사 결과는 오래 전부터 나와있다. 특히 구 소련의 과학자들이 이에 대한 많은 연구실적을 갖고있으나 그 결과가 서구의 과학이나 의학에 전달되는 정도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구 소련의 기초과학이 세계적이라는 것은 잘 인정된 사실이다) 이들의 연구조사에 의하면, 아주 낮은 자장이라도 신경전도물질인 아세틸콜린에 영향을 주어 낮은 상태이지만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인슐린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관찰된 바 있다.(Body Electric, Robert Becker, MD)
이 말은 전기가 있는 곳에는 자장이 형성되게 마련이고, 현대인의 생활은 라디오, TV, 컴퓨터, 전화, 마이크로웨이브 등 전기/자장을 떠나서는 아무런 생활이 되지 않음을 감안할 때,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피해서 살 수 없음이 확실해 보인다. 즉 전기 환경-스트레스-당뇨병은 피할 수 없는 현대인들의 생활환경인 것이다.
따라서 당뇨병 예방 및 치료는 원칙적으로 식이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을 세우면서 생활습성을 돌아다보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이는 당뇨병에 대한 어떤 수준의 치료를 받고있더라도, 당뇨병을 갖고있다면 누구에게라도 다 해당되는 말인 것이다. 당뇨병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당뇨병에 대한 치료방식의 발전이 왔다고 하더라도 식이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과 함께 생활습성에 대한 검토는 절대로 필요할 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에 가장 기본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때로는 인슐린 펌프를 부착했음으로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당뇨병의 발병과 치료에 대한 기본지식의 결여로부터 오는 좋지 않은 충고인 것이다.
당뇨병에 대한 어떤 앞선 치료를 받더라도 반드시 식이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에 대한 해결책 및 생활습성의 개선이 반드시 마련되어 있어야만 당뇨병에 대한 원활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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