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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자연치료

사 | 성인 당뇨병(adult onset diabetes melli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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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01-05 02:51 조회1,2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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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체중, 고지질, 신진대사 증후군(당뇨병 전 단계), 당뇨병 및 고혈압은 같이 가는 병이다. 


     그 이유는 이 다섯 가지 병중에 한 가지만 갖고있는 경우는 드문 편이고, 두 세 가지의 병을 같이 갖고 있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게 되면, 한 가지 병으로 시작된 것이 결국은 다른 병들도 같이 생기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복합적인 내용을 갖고있는 하나의 커다란 병에 대한 명칭은 아직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이 병들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과체중, 고지질, 신진대사 증후군, 당뇨병 및 고혈압은 모두 하나의 커다란 병 안에 포함되면서 전체 모습이 드러나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실지로 현재 고지질, 고혈압 및 당뇨병에 대한 세 가지의 약이 하나로 묶어서 나오게 된다는 계획이 알려지고 있는 중이다. 즉 고지질, 고혈압 및 당뇨병을 동시에 갖고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하여 손쉽게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위의 다섯 가지 병들은 제 3 세계에서는 보기 쉽지 않고, 공업화된 현대인들에게 주로 생기는 병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공업화된 현대인들의 생활습성과 이 병들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공업화된 현대인들의 생활습성에 어떤 문제점들을 갖고 있다는 말인가?
      고도로 가공된 음식물 섭취로 인한 농축된 에너지 섭취 및 편중된 영양상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도시생활, 피해갈 수 없는 스트레스의 연속적인 생활형태, 점점 소원해지는 대인관계 및 혼자만 있는 시간의 결여 등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을 비롯해서 과체중, 고지질, 신진대사 증후군, 고혈압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이들 병을 유발시킨 원인에 대한 조치를 먼저 하는 것이 전체적인 안목으로 이들 병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될 것이다. 
      즉 생활습성의 개선만이 당뇨병을 비롯한 과체중, 고지질, 신진대사 증후군 및 고혈압을 환원시킬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다른 모든 만성병들이 다 그렇지만, 병이 너무 진행되어 환원시키기 어려운 정도가 되면 어쩔 수 없이 증상치료 등 표면적인 치료밖에는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게된다.
 
당뇨병의 발병원인

     소아 당뇨병과 성인 당뇨병을 두 가지의 다른 질병이다. 

     소아 당뇨병은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인슐린이 만들어지는 췌장의 랑게한스 섬이 본인의 면역성의 공격을 받아 파괴되는 결과 췌장에서 인슐린을 더 이상 만들어내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병이다. 
     반면에, 성인 당뇨병은 췌장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이나 세포 단위에서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짐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를 두고 인슐린 저항이 올라갔다는 표현도 있다. 이때 인슐린에 대한 떨어진 감수성을 보완하기 위하여 췌장에서는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내게 된다. 그러나 성인 당뇨병이 진행됨에 따라 췌장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인슐린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 시기가 오게된다. 성인 당뇨병이 진행되면 어느 시점으로부터는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으면 안게 되는 이유인 것이다. 그렇다면 조직이나 세포에서의 인슐린 감수성이 왜 떨어지게 되는가?
 
첫째, 당뇨병인 사람이 운동을 하면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즉 운동을 하면 근육세포의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올라가게 됨으로 생기는 현상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을 하라는 의사들의 충고는 바로 이런 생리적인 현상에 그 바탕을 두고있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 세포의 인슐린 수용기가 인슐린을 제대로 받아들이게 됨으로 혈중의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에너지원으로 쓰여지게 되는 것이다.
 
둘째, 또 한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근육 세포 안의 지방질(IntraMyocellular Lipid, IML)은 운동할 때 최초로 쓰여지는 에너지원이다. 즉 근육이 움직이면 IML이 쓰여지면서 에너지가 발생하게 된다. 그런데 당뇨병인 사람들은 근육 세포 안의 지방질이 너무 많이 있다. 근육세포 안에 IML이 많으면, 인슐린 수용기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즉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지게 되면서 혈당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IML을 내릴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게 된다. 기름기 섭취를 줄여야 IML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동물성 기름은 말할 것도 없고, 식물성 기름도 될 수 있는 대로 줄여야 한다. 또한 운동을 통해서 몸 전체의 지방은 물론 ILL도 내림으로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게된다.
 
셋째,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일시적이지만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올라간 혈당을 낮추기 위하여 췌장에서 인슐린을 더 많이 생산하게 된다. 올라간 혈당을 내리는 인슐린의 작용은 내린 혈당을 지방으로 바꾸어서 몸에 저장하게 된다. 즉 과체중으로 되는 기본적인 생리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과체중이 되면 저절로 IML이 올라가게 될 가능성이 많아지는 것이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올라간 IML은 인슐린에 대한 저항을 올리면서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즉 당뇨병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체내의 높은 인슐린 수준은 인슐린 유사 성장요소(Insulin like Growth Factor=IGF)를 올려주면서 암의 생성과 암의 성장에 작용한다는 관점에 대한 새로운 과학이 정착되어가고 있다. 즉 당뇨병은 발암위험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과체중, 운동부족, 습관화 된 과식 생활은 과체중, 당뇨병 뿐 아니라 암 발생과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는 다른 장에서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더 많이 생산된 인슐린에 의해서 혈당은 올라가지 않고 정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더 많이 생산된 인슐린은 인슐린에 대한 저항을 촉진시키게 된다. 이를 두고 당뇨병 전 단계 또는 신진대사 증후군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상태가 환원되지 않고 계속될 때 어느 시점에서는 당뇨병으로 정착하게 된다. 따라서 당뇨병 전 단계(신진대사 증후군)일 때부터 당뇨병에 대한 치료를 해서, 더 이상 병이 진행되어 당뇨병으로 정착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넷째, 고지질이 되면, IML이 올라가게 될 주변 여건이 형성된다. 고지질 중에서 트리글리세라이드가 150 밀리그램 이상일 때에는 언제라도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있게된다. 높은 중성지방은 높은 IML을 부르게 된다. 즉 인슐린 저항이 올라가면서 당뇨병 전 단계로부터 성인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고지질이 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아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당뇨병의 원인에 대하여 비교적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당뇨병에 대한 자연치료를 알아보려면 그 원인에 대하여 정통한 이해를 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요약한다면, 당뇨병에 대한 자연치료로는, 운동을 반드시 해야하며, 기름기 있는 음식을 적극적으로 피해야 하면서,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함으로 과체중을 비롯해서 신진대사 증후군으로 발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 붙일 것이 있다면, 가공되어 있으면서 희석된 식품을 피하면서 당뇨병에 맞는 적당한 영양소들을 복용함으로 당뇨병으로 발전되는 길을 차단하고, 당뇨병으로부터 올 수 있는 병발증을 막는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당뇨병의 병발증 : 혈당이 높다는 것은 온 몸의 세포가 높은 혈당 속에 노출되어 있다는 뜻이다. 결과로 여러 조직이나 기관에 이로 인한 변화가 오게된다. 

첫째로 동맥에 경화가 오게된다. 당뇨병을 심장병 전 단계로 여기는 까닭인 것이다.
둘째 신경에 변화가 오게되면서 해당된 신경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신경염) 
셋째 수정체나 망막에 변화가 오면서 백내장이나 망막질환을 초래하게 된다. 
넷째, 면역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각종 감염에 약하게 된다. 
다섯째, 같은 이유로 비당뇨성 사람들에 비해서 암 발생이 늘어나게 된다.
 
     치료습성(therapeutic lifestyle) : 

     당뇨병은 생활 전반에 대한 개선이 있어야 한다. 당뇨병을 약으로 다스리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당뇨병이 진행형 질병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에는 그 마음을 바꾸게 될 것이다. 즉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다스릴 각오가 아니고 약을 통해서 당뇨병을 다스리려고 할 때 당뇨병이 점점 더 악화된다는 뜻이다. 당뇨병을 약으로 다스리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철저한 음식생활, 운동생활,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대책 및 최소한의 영양소들을 복용해야 한다. 이와 같은 통제된 생활을 할 때, 현재 복용하고 있는 당뇨병 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음식생활
 
* 혈당지수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한 다음에 이를 실천하도록 한다. 총열량에만 의존하지 말고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가 혈당조절에 더 중요하게 된다.
* 기름기 있는 음식을 극도로 제한한다. 동물성 음식은 물론 식물성 음식일지라도 기름기를 피해야 한다. 따라서 모든 육류를 비롯해서 각종 우유제품, 달걀 음식 등 육식을 제한하고, 채식 중에서도, 호두, 땅콩, 잣, 아보카도 등의 견과류와 모든 기름기 있는 채식을 제한한다.
* 우엉은 저혈당이나 당뇨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상식을 권할만한 음식이다. 요리한 우엉 한 컵 정도에 약 110 칼로리가 들어있는데 대부분이 복합 탄수화물이고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기에 당뇨병에 적당하다. 단, 동물실험에 의하면 우엉이 자궁을 수축하는 것으로 되어있어 임산부나 수유를 하는 여자들에게는 우엉을 권할 수 없다.
* 마늘과 양파가 혈당을 낮춘다고 한다.
* 대부분의 경우에 당뇨병 환자는 고지질을 같이 갖고 있다. 따라서 고지질에 좋은 음식을 참고로 해서 혈당조절은 물론 고지질 조절도 동시에 해야한다.
* 고 섬유질 음식(주로 각종 채소와 과일 그리고 전곡류) 섭취가 당뇨병에는 절대로 필요하다. 가공된 음식을 섬유질이 제거된 것이다. 가공된 음식을 절대로 피한다.
 
    영양소
 
* 비타민-C 500 밀리그램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 종합 B-비타민 50 밀리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 비타민-D3 하루에 1000 IU 복용한다.
* 알파 리포익산 100 밀리그램 하루에 3 번 복용함으로 혈당을 내리면서 병발증 예방에 좋다.
* 크로미움 100-200 마이크로 밀리그램 하루에 한 번 복용함으로 췌장에서 인슐린 생산을 도와주며, 인슐린 저항을 내려주게 된다.
* 좋은 생선기름 1 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 인삼이 혈당을 내려준다. 하루에 200 밀리그램 복용한다.
 
     운동 및 스트레스
 
* 유산소 운동으로는 하루에 5 천 보씩 일주일에 6 번 걷도록 한다. 다음에는 동축성 운동을 15 분 정도 일주일에 6 번 시행한다. 여기에 신축운동 5 분 씩 더하면 좋다. 5천보의 걸음은 대략 800 MET가 된다.
* 스트레스가 왔을 때 혈당이 올라가는 사실을 경험해본 당뇨병 환자들이 많을 것이다. 스트레스가 혈당을 올린다는 것은 과학으로 설명되는 부분이다. 스트레스가 오게되면, 스트레스 에피네프린과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들이 혈당을 올리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혈당을 올릴 뿐 아니라, 당뇨병 전 단계로부터 당뇨병으로까지 발병하는데 스트레스가 어떻게 해서든지 관여한다고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 전 단계에 속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를 해야한다. 명상법, 영상법, 정원 가꾸기, 비 경쟁 운동경기,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인생의 완충지대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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