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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자연치료

아 | 우울증(de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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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01-05 03:37 조회1,069회 댓글0건

본문

     우울증은 단순한 정신신경질환이 아니다. 정신신경은 물론 신체, 감정, 정서, 생각 및 행동 전반에 걸친 질병이다. 우울증은 음식섭취 및 수면에도 영향을 끼치고, 자신에 대한 생각은 물론 주변의 사물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사회로부터 격리된 생활을 한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하여 흥미를 잃으면서 인생의 즐거움을 외면하게된다.

  
     우울증은 불안증 다음으로 많은 정신신경질환이다. 한 통계보고에 의하면, 신체적인 증상으로 의사를 찾는 사람들 중 최대 10 %가 우울증으로부터 그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할 정도로 우울증은 신체적인 질병을 유발하는데 깊숙이 작용하고 있다. 만성 피곤증, 불면증, 요통, 소화불량, 두통, 화를 잘 내는 등 여러 가지의 문제점들을 보여준다.
  
     우울증은 20-40 대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보통은 6-9 개월 동안 우울증이 지속된다. 그러나 15-20 %의 우울증 환자들은 2 년 이상 우울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일생동안 몇 번에 걸쳐서 재발하는 것이 보통이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20 세기 후반에 태어난 사람들은 그 전에 태어난 사람들에 비해서 우울증이 더 많은 것으로 되어있다. 

     한 보고에 의하면, 100 년 전에 비해서 인류가 갖고있는 새로운 항목들이 1 만 배나 더 늘었다고 한다.(1 만 가지가 더 는 것이 아니다. 쉴 수 없이 쏟아져 나오는 각종 새로운 상품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지극히 짧은 세월에 소화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늘어난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겪어야 할 여러 가지의 문제들 중의 하나로 나타난 것이 바로 우울증일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우울증은 심각하게 슬픈 상태이다. 슬픔이란 중요한 것을 잃었을 때의 감정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을 잃고 난 후에 슬픔을 느끼는 것은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슬픔의 정도와 기간이 비정상적으로 증폭되어 나타나게 된다. 
     어떻게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지에 대하여 정확하게는 모른다. 그러나 가족적인 배경을 갖고있고, 내성적인 성격에, 슬픈 내용의 사건에 접하게 되는 경우 또는 특정한 약물을 복용할 때 우울증이 나타나게 된다. 그런 중에서도 아무런 이유 없이 우울해지는 경우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지만, 우울증의 소질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그런 감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또한 슬픔의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서 약 두 배정도 더 자주 우울증을 갖게된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호르몬 균형이 깨어지는 것(생리전 증후군, 갱년기 장애, 출산 후 우울증 등)과 상관이 있는 것 같으며, 심리적으로 여자들은 잘못을 자신에게 돌리는 반면에, 남자들은 원망할 상대를 찾는 태도를 보이는 것 같이, 상반된 차이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다른 질병이 있을 때 우울증으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갑상선 기능장애, 뇌에 입은 상해, AIDS, 류마치스성 관절염, 알코올 중독증, 불안증, 정신분열증 및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우울증이 겹치게 된다.
 
증상 : 슬픔으로 시작해서, 일에 대한 의욕이 줄어들고, 말수가 줄고, 음식도 덜 먹고, 잠을 덜 자거나, 아니면 너무 자고, 안절부절하면서 불안하고, 때로는 쉴새없이 떠든다. 
     우울증의 증상이 심해지면, 보통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단조로워지면서 세상이 회색으로만 보이는 등 색깔도 없고, 생명도 없을 뿐 아니라, 심각한 죄의식을 느끼면서, 희망과 도움이란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지경으로 되면서, 인생의 모든 즐거움, 예로, 식욕, 물욕, 색욕, 출세욕에 관심을 잃게되는 경우도 있다.
     여자들에게는 가끔 생리가 끊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가끔가다, 음식에 대한 과욕으로 과체중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그리 심한 중증의 우울증은 아니다.
     
     인생 초기에 우울증이 시작되어 회복이 안되면서 오랜 세월 동안 낮은 정도의 우울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성격형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되면서, 꼬인 듯한 성격으로 될 수도 있다. 어둡고, 비관적이고, 농담과는 거리가 먼 태도와 대화내용으로, 인생의 재미라곤 없는 듯한 태도를 갖게되면서, 수동적이고, 내성적이고, 맥이 없으며, 회의적이고, 가끔 신경질을 부리며, 항상 불평을 늘어놓으며, 자신과 남에 대한 비난과 비평을 늘어놓게 된다. 진취적일 수 없고, 앞날에 대한 희망과 목표를 설정해 놓을 수 없고, 남에 대한 칭찬과 박수에 인색하며, 해보나마나 안 된다는 인생관을 자신만 갖고있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정서이상, dysthymia) 그런 사람들 중 중증의 우울증까지도 겹치게 되나(이중 우울증, double depression),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이 되더라도 다시 전과 같은 낮은 정도의 우울증은 그대로 갖고있게 된다. 
     아주 심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인생의 의욕을 상실하면서 죽음을 예찬하기도 하면서 실지로 자살을 할 마음까지도 갖게되면서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우울증은 강력한 감정을 수반하게 되면서 이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관찰이 있다. 우울증으로부터 오는 강한 슬픔의 감정은 전염력까지 갖고 있는다는 것이다. 특히 감정을 잘 전달하는 사람과 감정전달을 잘 받는 사람이 부부일 경우, 부부 중 한 사람에게 우울증이 있을 때, 그 쪽의 사람이 감정전달을 잘 하는 사람이고, 다른 쪽의 한 사람은 감정의 전달을 잘 받는 사람이라면, 슬픔이 전달되면서 양쪽 부부가 모두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는 관찰인 것이다.
       부부간처럼 밀착된 인간관계가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특히 사회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려있으면서 감정전달에도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상정해 볼 때, 한 사람이 한 사회에 미치는 파장의 영향이 심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감정의 전염에 관한 한, 우울증으로부터 오게되는 감정을 주고받는 것이 일방통행이 아니고 서로 주고받으면서 시너지 효과를 보게되면서 한 사회나 국가의 구성원들의 심성에 관한 수준이 결정될 것이다.
 
     치료습성(therapeutic lifestyle) :

     우울증이 미치는 영향권은 한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울증을 갖고있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서 그 미치는 범위가 결정된다. 또한 한 사회나 국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갖고있는지에 따라서 그 사회나 국가의 분위기가 결정된다. 

     우울증은 하나의 의학적인 증상으로만 표현될 뿐 아니라 문화적인 각색을 통해서 다른 여러 가지의 현상으로도 나타나게 된다.(Virtuous Transcendence by Keum Young Chung Pang, 2000, The Howard Press) 총체적인 의식(collective consciousness)은 물론 총체적인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ness)의 근저에 깔려있게 되면서 한 사회나 한 국가의 언어를 통해서 표현된다. 더 나아가 한 사회나 한 국가의 공통적인 신체적인 질병이라는 파라다임으로도 표현될 수 있다.
 
* 술, 담배, 커피를 최대한 피하도록 한다.
* 우울증이 겨울에 심해지는 사람은 계절적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로 오는 우울증일 가능성이 많다. 이 경우에는 햇볕 조사량이 부족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햇볕을 많이 받도록 하든지, 아니면 전조명(full spectrum) 등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 다른 질병에 의한 이차적인 우울증인 경우에는 그 질병에 대한 치료로부터 받아야 한다.
* 미술치료를 통해서 방이나 주변환경의 색깔에 대한 변화를 추구해본다.
* 음악치료를 통해서 평소의 무드를 바꾸는 방법으로 우울증을 완화시켜본다.
 
     음식생활
 
*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5-9 번 섭취한다.
* 가공식품을 피하고 전곡류로 만든 밥과 빵으로 주식을 삼는다. 전곡류가 신경을 안정시켜준다는 보고가 있다.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때 기분이 좋아진다. 이때 가공식품인 설탕을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기간이 얼마 되지 않지만, 복합탄수화물인 전곡류를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기간이 길게된다. 뇌의 세로토닌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뇌의 세로토닌이 수준이 떨어질 때 우울증이 오게된다.
 
     영양소
 
* 종합 비타민/광물질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 종합 B-비타민 50 밀리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 비타민-B6 부족이 있으면 세포토닌의 수준이 낮아진다.
* 엽산 400 마이크로 밀리그램(mcg)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 비타민-B12 1 밀리그램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 비타민-D3 1000 IU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 생선기름 1 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운동 및 스트레스
 
* 운동은 우울증 치료에 절대로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걷기 운동 서서히 시작해서 일주일에 800 MET 이상의 신체활동을 해야한다. 여기에 동축성 운동 10-15 분, 신축운동 5 분 씩 일주일에 6 일 지속한다.
* 스트레스는 불안증과 우울증을 유발하는 중심에 있다. 다가오는 스트레스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명상법은 특히 유효하다. 정통적인 명상법을 지도할 수 있는 사람에게서 배워야 한다.
* 양질의 수면은 모든 건강유지와 질병치료에 가장 기본이 된다. 우울증에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경증이나 중간정도의 우울증은 양질의 수면만으로도 많은 차도가 있게된다. 운동부족과 맴도는 생각이 불면증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임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불면증 참조)
* 스트레스와 수면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자격 있는 상담자를 찾아서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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