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 담낭질환(gall ballader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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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01-05 03:30 조회1,140회 댓글0건본문
담낭은 배 모양으로 생긴 주머니 형태를 갖고있고, 간 밑에 붙어있는 기관으로 일종의 저수지와 같은 역할을 맡고있다. 담낭에는 노랗고 초록색이 나는 담즙이 들어있다.
담즙에는 담즙산 염(bile salt), 전해질, 빌리루빈, 콜레스테롤 및 다른 지방질로 구성되어있다. 담즙이 있어야 장내에서 지방질 및 지방에 녹는 비타민의 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담즙산 염은 대장운동을 촉진시킴으로 음식물 찌꺼기와 노폐물들을 몸밖으로 내어보내는 작용을 한다. 빌리루빈은 수명이 다 된 적혈구의 성분이 간을 통해서 담즙으로 섞여서 나오게 되며, 일반 약이나 독들도 간에서 분해되어 담즙을 통해서 몸밖으로 배설된다.
정상적인 담즙의 흐름은 약 절반 정도가 간에서 그대로 장으로 배출되며, 나머지 절반은 담낭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담낭에서 90%까지 농축되는 과정을 겪게된다.
농축된 담즙에는 담즙산 염, 지방 및 나트리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화되는 과정에서 음식물이 소장에 이르게되면 복잡한 호르몬과 신경의 연락으로 담낭이 수축하면서 농축된 담즙을 소장으로 분비되면서 소화물과 섞이게 되면서 소화과정을 돕게된다. 이때 담즙산 염은 장을 통해서 다시 흡수되어 간으로 보내어지게 된다.
간에서는 담즙산 염을 추출해서 또 다시 담도를 통해 소장과 담낭으로 내어보내게 되는데 이 과정이 10-12 번이나 반복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약간의 담즙산 염이 대장까지 도달하면서 일부는 또 다시 흡수되어 간으로 가서 재활용되지만 나머지는 몸밖으로 내어 보내지게 되는 것이다.
이때 변비가 있게되면 몸밖으로 내어 보내지는 담즙선 염의 양이 줄어드는 대신에 재흡수되는 담즙산의 양이 늘어나게 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게 되는 원인들 중의 하나가 된다.
이런 기능을 갖고있는 담낭에 염증이 생기고 또한 콜레스테롤이 결정체를 이루면서 담석으로 되면 여러 가지의 증상과 함께 담낭질환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담석증(gall stone) :
담낭에 콜레스테롤 결정체가 돌처럼 뭉치게되면 담석이 생기게 된다. 담석증은 여자들에게 훨씬 더 많이 생긴다. 유전적인 배경이 중요하고, 과체중인 사람, 서구식 음식생활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담석증을 더 많이 보게된다.
미국의 경우이지만 65세 이상 된 사람들의 약 20%가 담석증을 갖고 있다고 한다. 물론 담석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이라고 모든 사람이 담석증의 증상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담석의 내용은 가끔 칼시움 염(calcium salt)도 보여주지만 주성분은 주로 콜레스테롤이다. 담즙에 많이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이 농축되면서, 콜레스테롤이 녹지 않게 되고, 침전되어 담석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담석이 담낭 안에만 머물러 있게되면 가끔 불편함은 느끼지만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담석이 담낭을 벗어나서 담도로 들어가게 되면 담즙의 흐름을 막게되면서 상당히 급한 상태를 야기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담낭염은 물론 췌장염까지 유발하면서 간 기능을 저하시키면서 위험한 지경으로까지 가게된다.
담석이 담낭 안에만 머물러 있게되면 커다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그러나 담석이 담도로 나오게 되면서 심한 복통을 야기하면서 열과 오한이 나고 황달을 일으키게 되면서 수술을 요하게 된다.
급성 담낭염(acute cholecystitis) :
전형적인 급성 담낭염은 담도에 있는 담석이 담즙의 흐름을 막으면서 담낭 벽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병이다. 급성 담낭염이 생긴 사람들의 95%가 담석증을 같이 갖고 있다.
통증이 주로 배 오른쪽 위에 있으면서 오른 쪽 어깨로 통증이 옮겨가게 된다.
급성 담낭염을 보통 2-3일 지속되다가 일주일 이내에 없어지게 된다. 그러나 일주일 이내에 급성 담낭염이 없어지지 않게 되면 고열과 오한이 나면서 병세가 점점 악화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응급 수술을 필요로 하게된다.
만성 담낭염(chronic cholecystitis) :
만성 담낭염은 담낭에 염증이 장기간 있게되면서 심한 복통이 반복해서 생기게 되는 병이다. 담낭이 지속되는 염증으로 작아지게 되고, 작은 담석이나 침전물이 들어있게 된다.
큰 담석은 담도로 나오기 힘든 반면에 작은 담석이나 침전물은 담도로 옮겨질 수 있게되면서 복통을 유발하게 된다. 많은 경우에 수술을 준비하게 된다.
치료습성(therapeutic lifestyle) :
서구식 생활습성인 고지질 음식물 섭취와 깊은 관계를 갖고있는 담낭질환임으로 음식생활을 비롯하여 전체 생활습성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담낭질환은 예방이 최선이다. 그러나 담낭질환이 생기면 담당의사와 긴밀한 연락을 하면서 지도를 받아야 한다.
* 급격한 체중의 변화가 담낭질환을 유발하기도 함으로 완만한 체중조절에 힘쓰도록 해야한다.
* 과체중, 과식이 담낭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음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평균적인 음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 기름기 있는 음식인 육식을 피하면서 채식을 주로 한다. 또한 과식을 피한다.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에게는 육식을 하는 사람에 비해서 담낭질환이 적다.
*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담낭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음식일지를 쓰면서 어떤 특정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담낭증상이 악화되는 지 살펴본다.
* 커피를 피한다. 커피가 담낭을 수축시킬 수 있다.
음식생활
* 과일, 채소와 전곡류를 주로 섭취한다.
* 터메릭(카레) 음식은 간에 좋고 전체적으로 염증을 낮추어 준다.
* 민들레(뿌리와 같이)를 나물로 만들어서 섭취한다.
영양소
* 비타민-C와 비타민-E 결핍이 담낭질환과 연관되어 있다는 증거가 있다. 비타민-C 500 밀리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하며 비타민-E 400 IU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 실리마린 80% 175 밀리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실리마린은 담즙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 생선기름 1 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 레시틴(lecithin) 100 밀리그램 하루에 세 번 복용한다. 레시틴을 복용하면 레시틴이 담즙에 보이면서 콜레스테롤이 잘 용해되어 담석증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 커커민(curcumin) 200 밀리그램 하루에 세 번 복용한다.
* 생강 1 그램 하루에 3-4 번 복용한다. 생강은 염증을 내려주면서 통증에 좋고 또한 구역질을 억제한다.
운동 및 스트레스
* 급성 통증이 없을 때에는 유산소 운동=걷기 운동을 서서히 시작한다.
* 통증의 수준은 스스로 매기는 것이다. 명상법, 영상법을 통해서 통증에 대한 수준을 올리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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