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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자연치료

가 | 넘어지는 노인들(falling e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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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01-05 02:47 조회1,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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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이 넘어지는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이며 넘어지면 아주 위험하게 된다. 노인들은 우선 잘 넘어지기도 하지만, 일단 넘어지면 다치기 쉽기 때문이다.
 
* 65세 이상 된 노인들의 30% 정도가 일년에 한번 이상 넘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 또한 한번 이상 넘어진 경험이 있는 노인들은 반복적으로 넘어지는 경향을 보여준다.
* 넘어진 노인들의 60%가 다친다. 그러나 심각하게 다치는 경우는 6% 정도이다.
* 심각하게 다치는 경우의 75%는 골절이다.
*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고관절 골절은 1% 이내이다.
* 넘어진 이유로 사망하는 경우 70%가 노인들이다.
 
      노인들이 넘어졌을 때 가장 위험하게 다치는 곳은 고관절에 골절이 오는 것이다. 골다공증이 와있기 때문이다. 고관절에 골절이 왔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침대에 누어 있어야 함으로 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운동을 못하게 되니 골다공증은 더 진전될 것이며, 탈수, 부족한 영양소 섭취, 폐렴, 방광염 및 정맥 내 혈전증이 생기기 쉬운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물론 넘어지면서 다른 뼈에 골절이 오기도 하며, 뇌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게된다.
  
     노인들이 잘 넘어지는 이유로는 시원치 않은 시력이 가장 큰 원인이다. 시력에 문제가 생기면서 사물의 거리에 대한 감각이 떨어짐으로 헛발을 짚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여기에 평소부터 어지럼증이 있는 노인들은 거리 감각 이외에도 균형을 잡는데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어지럼증은 뇌 중추로부터도 올 수 있지만, 내이질환 또는 탈수가 왔을 때에도 어지럼증이 올 수 있다. 게다가 전반적인 근육의 약화로 인한 하체근육이 몸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게 되면서, 균형을 잃게 되었을 때 이를 바로 잡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 결과 노인들은 잘 넘어지면서 다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평소부터 운동을 하지 않던 노인들은 이런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요소들이 더 증폭되어서 나타나게 됨으로 더욱 위험하게 된다.
     
     노인들이 넘어지는 때는 하루 중 어느 때라도 가능하나, 가장 많이 넘어지는 때는 아무래도 밤중이 될 것이다. 평소부터 복용하고 있는 약 기운으로 인해서 어지러울 수도 있게 되면서, 우선 컴컴한 곳에서 그렇지 않아도 시원치 않은 시력으로 인해 더 잘 안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렇지만 밤중에 자다가 깨어나게 되면 방향감각을 잡는데 잠시의 시간이 걸리게 된다. 게다가 집안에서 키우는 애완 동물이나 다른 물체가 발길에 채이게 되면 쉽사리 넘어지게 될 수밖에는 없게된다. 여러 가지의 원인들이 있지만, 대개는 한가지 원인으로 넘어지기보다는 몇 가지의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해서 넘어지게 된다.

     다음은 넘어지게 되는 요인들이다.
 
환경과 관련된 사고                    36.9%
균형에 문제 및 허약함                12.3%
스스로 넘어짐(drop attack)         11.4%
어지럼증                                     7.7%
자세성 저혈압                              5.1%
뇌졸중                                         1.2%
원인 모름                                     7.9%
약물, 질환, 혼돈 등                      18.1%
 
     이 요인들을 잘 분석해볼 때 다음의 몇 가지로 묶을 수 있게된다.
 
가) 노화로 인한 생리작용에 온 변화로 생기는 현상 : 자세와 걸음걸이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감각기관의 정확한 판단이 있어야 하고, 뼈, 관절 및 근육이 튼튼해야 하며, 뇌의 기능인 종합적인 판단과 이에 맞는 반응이 옳아야 한다. 그런데 이런 신체의 기능들은 심장순환 계통, 폐 및 신진대사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어있다.
    
    늙어가면서 걸음걸이에 변화가 오게된다. 우선 보폭이 넓어지며, 걷는 속도가 느려지며 걸음사이가 좁아지면서 몸이 좌우로는 물론 전후로도 흔들리게 된다. 자세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노인들의 몸이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정밀하게 측정을 해보면 노인들이 전후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되는데, 흔들리는 요소도 넘어지는데 작용하게 된다.
    이런 걸음걸이의 변화는 경부(목)척추에 있는 수용기(cervical mechano-receptor)의 기능이 노쇠해지면서 몸 전체의 자세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오는 현상이다. 특히 경부 척추관절에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은 경부척추 수용기의 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걸음걸이에 지장을 주게되는 것이다. 
    
    걸음걸이에 문제가 있게된 노인들은 자주 어지럼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그 원인도 마찬가지로 척추경부의 수용기에 문제가 발생하게 됨으로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노인들은 깊이에 대한 감각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propioceptive) 
    노화로 인한 변화는 경부척추의 수용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뇌 중추에 있는 모든 신경세포들에도 위축이 오면서 뇌 전체에 발생하게 되는 문제도 걸음걸이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노화로 인한 생리작용의 변화는 감각기관, 뼈, 관절 및 근육, 경부척추의 수용기, 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심장과 폐의 기능도 노화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혈액순환과 또한 순환되는 혈액 속에 들어있는 산소의 압력에도 문제가 발생하면서 걸음걸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된다. 따라서 노화로 오는 걸음걸이의 변화는 어느 한가지 요인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나) 질병으로 인한 현상 : 늙은 후에는 어떤 질병을 앓게 되더라도 걸음걸이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게된다. 특히 집에서 살고있지만 몇 가지의 만성질환들을 동시에 갖고있는 노인들은 넘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게된다. 예를 든다면, 관절염, 고혈압, 심장질환, 각종 불구상태, 청력 및 시력장애, 어지럼증 등인데 이런 만성질병을 갖고있는 노인들이 넘어지면 또 다른 한가지의 질병을 더 갖게 될 가능성이 생기게되며 심하면 불구 상태로도 될 수 있다.
    
    집에서 살고있는 325명의 60세 이상의 노인들에 대한 한 전향적(prospective)인 연구조사에 의하면, 넘어지게 된 경우에 55%는 찰과상 등 별 중대한 상해를 입지 않게 되는 반면에 6%의 경우에는 주된 상해(골절, 탈골, 봉합을 요하는 파열상)를 입게된다고 한다. 10%의 경우에는 최소한 5분 정도 일어날 수가 없었으며, 25%의 경우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장애를 입게되었다고 한다. 
    한번 넘어진 노인들의 경우에 48%가 다시 넘어지게 된다는 연구조사의 보고가 있었다. 첫 번째보다는 두 번째 넘어짐으로 인한 상해가 더 심각할 수 있으며 넘어지는 회수가 늘어날수록 더 심한 상해를 받게 될 기회가 늘어나게 됨은 물론이다.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노인들이 넘어지는 경우에는 지팡이를 잡는 손의 힘이 떨어짐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팡이에 무게를 실을 때의 착오로 인한 넘어짐도 보고되고 있다.
 
다) 주변환경으로부터 오는 현상 : 노인들은 평지에서 사는 것이 좋다. 층계는 일단 위험하게 된다. 미끄러운 바닥들(방바닥, 마루바닥, 지면 및 특히 미끄러운 샤워바닥), 흐트러진 카펫, 기대하지 않았던 대상물(애완동물, 장난감 등), 부족한 조명, 잘 맞지 않는 신발, 부족한 손잡이 등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조치가 부족한 환경으로부터 오는 문제점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게 된다.
 
     치료습성(therapeutic lifestyle) :

     대부분의 경우에 노인들이 넘어지는 이유는 주의부족이거나, 또는 갖고있던 질병으로부터 오게된다. 따라서 주변환경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해 놓음으로서 주의부족으로부터 올 수 있는 원인을 미리 제거해야 하며, 복용하고 있는 약이나 근본적인 질병에 대한 연구를 해보면서 재검토를 해 보아야 한다.
     특히 시력장애나 청력장애로 넘어지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해당 의사에게 진찰을 받은 후 마땅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 한 번 넘어지면 또 다시 넘어질 수 있음을 알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 시력장애, 청력장애 및 다른 어지러움에 대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 음식물들 중 특별하게 넘어지게 하는 음식여부에 대하여 신경을 쓴다. 음식일기를 쓸 때 음식과 넘어지는 것과의 상관관계를 얻게된다.
* 마찬가지로 넘어졌을 때의 상황과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일지를 써 놓으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된다.
 
     음식생활
 
* 영양가 좋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서 평소부터 좋은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 탈수로 인한 어지러움으로 넘어지는 경우에는 평소부터 물을 마셔야 한다. 신장병이나 심장병이 없는 사람들은 하루에 최소한 1리터의 물을 나누어서 마시도록 한다. 넘어짐을 막기 위한 특별한 음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다.
 
     영양소
 
* 내이질환으로 오는 어지러움에 좋게 작용하는 것으로 아연 25 밀리그램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 징코 발로바 60 밀리그램 하루에 세 번 복용한다.
* 생강 1 그램 하루에 세 번 복용한다. 이 세 가지 영양소들은 내이질환의 염증을 내려주면서 어지러움을 완화시킨다.
* 시력장애에는 빌베리 1 그램 하루에 두 번, 루틴 6 밀리그램 하루에 두 번 그리고 비타민-A 8 천 단위를 복용한다. 이 영양소들은 망막질환에 양호하게 작용하면서 시력의 증진과 함께 특히 밤눈 어두운데 좋게 작용한다.
* EPA 및 DHA가 들어있는 양질의 생선기름 1 그램을 하루에 두 번 복용하면, 몸에 온 염증을 전반적으로 내려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 종합 비타민제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 비타민-A 8 천 IU를 매일 복용한다. 1-2 주 복용한 후 효능이 없으면 비타민-A는 끝는다.
* 종합 B-비타민제 50밀리그램, 하루에 두 번을 복용하면 전체적인 지구력의 증진이 오게된다.
*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골절에 대한 대비책으로(또는 골다공증에 대한 대비로) 비타민-D3 1천 단위를 매일 복용한다.
* 혹시 철분부족으로 오는 빈혈이 있는 여부를 조사한 후, 이에 해당될 경우에는 철분 30-60 밀리그램을 매일 복용한다.
*  아연이 부족할 때는 아연 25 밀리그램을 매일 복용한다. 아연은 청력건강에 관여한다. 그러나 아연 부족증이 없을 때는 아연복용이 도움이 되질 않는다.

 
     운동 및 스트레스
 
* 최근의 연구조사 보고에 의하면, 평소에 운동을 해서 근육과 반사작용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넘어지는 율이 훨씬 덜 하다고 한다. 운동 중에서도 걷기 운동이 가장 좋다. 가능하다면, 하루에 20-30 분 정도를 평지에서 걷고, 이어서 각자의 능력에 따라서 동축 운동을 10-15 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운동 시작과 끝나는 부분에 5 분 내외의 신축운동을 하면 거의 완벽한 운동요법이 될 것이다.
* 일주일에 최소한 500 MET의 신체활동을 하면 좋다.
* 요가 명상법을 하면, 균형감각이 좋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요가나 신축운동은 건과 대를 늘려주면서 근육과의 협동작용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게 된다. 어지러움증이 있는 사람들은 관절 근처의 건과 대 그리고 근육이 튼튼하게 되면 많은 도움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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