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재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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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02-01 06:01 조회905회 댓글0건본문
암 생존자들의 마음속에는 혹시 암이 재발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걱정을 갖고있을 것이다. 암 재발에는 5년 생존율 또는 10년 생존율로 따진다. 5년 동안 암이 재발하지 않았을 때, 또한 10년 동안 암이 재발하지 않을 확률을 퍼센트로 표시하게 된다. 그 숫자가 높을수록 암으로부터의 해방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뜻을 갖고 있다. 암에 따라서 다르고, 암의 시기에 따라서 5년 생존율 또는 10년 생존율이 큰 폭으로 달라질 수 있게된다.
암 재발을 최소한으로 낮추려면 다음의 몇 가지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함께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생활의 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암 재발 방지는 의도와 희망만 갖고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1) 체중조절의 중요성 : 현재 공업화된 나라들의 공통적인 문제점들은 비만증인 사람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난다는 것이다. 비만증이나 과체중은 몇 가지 암 발생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식도암, 신장암 및 췌장암 등이 비만증과 어떤 식으로든지 연관을 갖고있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이 밖에도 담낭암, 간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비 호드킨 임파선종, 공격적인 전립선암 등도 비만증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심이 가고 있다. 상당히 많은 암 생존자들로부터 비만증을 볼 수 있다.
암 생존자들로서 비만증인 사람들은 암 재발 위험이 올라가면서 그들의 생존율이 내려간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암 생존자들은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체중관리에 예민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으로, 암 진단 당시에 과체중이나 비만증이었던 사람이라도 항암 치료를 받는 기간 동안 스스로 체중감량을 하면서 정상 체중 가까이 갈 수 있었던 사람들의 생존율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이에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에서는 800명의 과체중인 유방암 환자들에게 식이요법과 신체활동을 통하여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연구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의도적으로 체중감량을 한 사람들은 호르몬의 영향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보이는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몸 기능도 올라감이 관찰되었다는 것이다.
이때 각종 항암 치료를 받고있는 기간 동안 적극적인 식이요법과 신체활동 증가를 통한 체중감량은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음으로 체중감량은 이런 항암 치료가 끝난 다음에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과체중이나 비만증을 갖고있는 사람으로 항암 치료 기간 중 식이요법과 신체활동을 통한 체중감량을 시도한다는 결정에 대하여 특별히 이를 반대할 이유도 없다고 한다. 물론 담당의사의 지도 아래 조심스럽게 이런 작업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이때 주의 할 것은 의도적인 체중감량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체중이 줄어드는지는 그 결과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체중감량이 이상적인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했더라도 체중의 5%-10%를 줄일 수 있다면, 이 역시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체중감량 접근이 암 생존자들로만 구성된 연구조사의 결과만은 아니더라도 암 생존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믿어진다.
항암 치료를 받는 기간 동안 체중감량이 심했던 사람들은 체중을 올리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체중감량은 삶의 질이 떨어지고, 치료를 끝까지 받지 못하게 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상처의 치유가 늦어지고 다른 병발증이 생길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칼로리 계산과 함께 체중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2) 신체활동은 어떻게? : 2006년 이후로 신체활동이 암 생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많은 연구조사가 이루어진 바 있다. 여기에는 암 재발, 특수한 암과 관련된 생존율, 임파 부종, 환자 스스로의 느낌 및 다른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전향적인 관찰보고에 의하면,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및 난소암을 포함하여 암 진단을 받은 후의 신체활동이 암 재발율 및 암 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유방암인 경우에 암 진단을 받은 후 신체활동을 할 때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에서 34%의 감소가 있었으며, 다른 모든 사망률에서 41% 그리고 유방암 재발율에서 24%의 감소가 있었다고 한다. 대장암에서도 암 진단을 받은 후에 시작한 신체활동과 암 재발율 사이에 역반응적인 상관관계를 보여주었고, 이로 인한 사망률에서도 50%의 감소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신체활동은 암 생존자들의 일반 건강유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많은 경우에 항암 치료를 받는 기간은 물론 항암 치료가 끝난 다음에도 신체활동을 게으르게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 이들의 일반 건강상태가 나빠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게된다. 유산소 운동이나 저항운동은 심폐 건강 및 근육건강에도 좋지만, 체질구성에서도 건강 쪽으로 작용하고 또한 몸의 균형을 잡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신체활동은 삶의 질을 올려주면서 피로감을 덜어주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우울증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신감을 심어주게 된다. 전통적으로 임파 부종을 갖고있는 경우에는 운동을 금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체활동이 임파 부종인 경우에도 안전할 뿐 아니라 임파 부종을 막아주며 또한 임파 부종의 정도도 낮추어줌이 증명되고 있다.
암 생존자들이 다른 만성질환을 갖고있는 경우에도 신체활동이 도움이 된다.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은 물론 다른 만성질환에도 신체활동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신체활동에 대하여 조심해야 한다.
* 빈혈이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제외하고는 빈혈이 정상화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 면역성에 문제가 있는 암 생존자들은 공공 장소에서의 신체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골수 이식을 받은 경우에는 일년 정도의 격리 기간을 지키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 심한 피로감이 있을 경우에는 1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 대신한다.
* 방사선 치료를 받고있는 경우에는 염소가 있는 수영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내재 카테터(indwelling catheter)를 삽입하고 있는 경우에는 수영은 금한다.
* 이 밖에도 다른 심한 만성질환을 갖고있을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 말초 신경장애나 실조(ataxia)가 있는 경우에는 도움을 받으면서 실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 스포츠 의학 협회에서는 18세-64세 사이의 사람들은 중간정도 강도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한 150분 운동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신체활동은 최소한 10분 동안은 지속해야 하면서, 상체운동도 같이 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전문기관의 보고에 의하면, 항암 치료를 받고있는 기간 동안 10%의 사람들만이 신체활동을 하며, 항암 치료가 끝나고 회복기에 들어간 후에도 20%-30%만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원 모임, 상담, 인터뷰, 소책자 등을 통한 암 생존자들과의 끊임없는 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3) 어떤 음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은가? : 최근까지 유방암을 중심으로 음식물 섭취의 선택에 따라서 암의 진전, 암 재발 및 전체적인 생존율에 대한 연구조사가 이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여기에 대장암과 전립선암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면서 연구조사가 진행된 바 있다.
연구조사의 내용은 영양소들, 음식물 구성요소들의 생물활성(bio-active=생물체에 작용하는 성질) 및 특수한 음식들에 대한 것들이었다. 음식생활에 더하여 운동생활 및 다른 생활습성이 어떻게 암 발생과 암 재발에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한 결론을 얻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영양소들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고 음식물을 섭취한다. 그리고 음식물 섭취는 어떤 패턴을 통하게 된다. 문화적인, 사회적인 그리고 전통에 따른 어떤 양식에 의한 음식물 섭취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런 광범위한 음식생활과 암 발생 및 암 재발에 대한 연구조사는 그 시작부터 어려운 점을 안고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복잡한 내용을 갖고있는 음식생활 속에서 어떤 요소가 암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알아내려는 노력인 것이다.
붉은 육류 섭취, 각종 가공된 음식물 섭취, 고지방 음식물 섭취 그리고 서양식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각종 단맛을 갖고있는 음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 비하여 과일과 채소 또는 전곡류 섭취가 중심이고 여기에 가금류나 생선을 섭취하는 사람들 사이에 암 발생에 어떤 패턴을 보여주는 지에 대한 연구조사가 보여주는 것이 있다.
후자의 경우에 전자에 비하여 유방암 발생이 43%나 낮았다. 유방암 생존자들 중 하루에 최소한 5번 이상의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면서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인 경우에는 그들의 생존율이 높아짐이 관찰된 것이다.
대장암인 경우, 1000명의 암 생존자들을 조사해보았더니, 붉은 고기를 많이 섭취하며, 가공된 곡류나 단 과자류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암 재발율이 월등하게 높아지면서 이들의 사망률이 높음이 관찰되었다.
많은 암 생존자들이 다른 만성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다. 그런데 다른 만성질환에 좋은 음식생활이 암 생존자들에게도 좋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방질 섭취를 예로 들 수 있다. 저지방 음식생활은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되면서 유방암 재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최근의 연구조사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 암 생존자들의 생존율이 올라간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적당량의 생선까지 더하여 오메가-3 섭취를 하면서 견과류 섭취를 통하여 오메가-6의 섭취와 균형을 맞추면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공된 곡식류보다는 전곡류가 좋고 붉은 고기의 섭취는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장암인 경우 고지방 음식에 단맛을 더한 서구식 음식생활을 하게되면 대장암 생존자들의 생존율이 내려감이 관찰되고 있다.
그러나 암 진단과 치료 후에 바꾼 음식생활로부터 올 수 있는 효과는 암 진단 전부터 해오던 건강한 음식생활의 효과를 따라갈 수 없다. 난소암 환자인 경우에 난소암 진단 전부터 녹황색 채소 및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섭취한 경우, 이들의 생존율이 높았다고 한다. 전립선암인 경우에도 진단 전부터 토마토 음식을 많이 섭취한 환자의 생존율이 높았다고 한다.
현재 추천되고 있는 채소 및 과일 섭취량은 하루에 채소는 2-3컵, 과일은 1.5-2 컵이고, 색깔이 다채로운 여러 가지의 채소나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라는 것이다. 신선한, 얼린, 통조림, 날, 익힌 및 말린 채소나 과일에는 각각 그들만큼의 특징이 들어있음으로 모두 포함시켜도 된다. 조리를 할 때에는 마이크로 웨이브나 김에 살짝 익히는 것이 많은 물에 넣어서 끓이는 방법보다는 좋다고 추천되고 있다. 반듯이 유기농 채소나 과일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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