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발란스 | 에너지 발란스와 체질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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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1-05 04:11 조회622회 댓글0건본문
에너지 발란스가 이루졌을 때와 에너지 발란스가 깨어졌을 때, 우리 몸에 어떤 현상이 생기는지에 대하여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에너지 발란스는 간단한 개념일지 몰라도 상당히 복잡한 내용을 갖고 있다. 배가 고프고, 배가 부르다는 것은 영양소들과 호르몬 사이에 발생하는 생리작용이다. 에너지 섭취는 음식물과 음료수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반면에 에너지 소비는 기초신진대사, 발열, 운동 및 성장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된다.
이런 생리과정을 거치면서 에너지 섭취가 에너지 소비에 비하여 클 때에는 체중증가로 나타나고, 적을 때에는 체중감소로 이어지게 되면서 이 둘의 균형이 맞을 때에는 에너지 발란스가 이루어지면서 체중에 변화가 없게된다. 과체중이나 저체중 모두 의학적인 문제점들을 야기 시킬 수 있다. 저체중은 저체중대로 이에 해당되는 의학적인 문제점들을 일으킬 수 있으며, 비만증은 심혈관 질환, 성인성 당뇨병 그리고 암 발생이라는 위험도를 높여주게 된다.
에너지 섭취와 소비 그리고 체질구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는 없다. 음식을 섭취한다는 과정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음식물을 대할 때, 여러 가지의 신호를 받게 되는 것이 보통이고 수많은 변수가 있게된다. 에너지 섭취와 에너지 소비와 관련되는 여러 가지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이로 인한 문제점들이 생길 가능성에 대하여 논의를 해보기로 한다.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기로 한다.
1) 음식물의 구성 : 음식물의 구성은 음식에 따라서 다 다를 수밖에는 없다. 음식은 문화이고, 습관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음식물에 어떤 영양소들이 들어있는지에 대하여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않는 것이 보통이다. 식욕을 돋는 편으로 음식을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갖은 양념과 색깔을 중요시하며, 필요 이상으로 기름에 튀기는 경향이 있다. 같은 칼로리를 갖고있는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소화와 동화과정에서 다르게 작용하게 된다. 특히 음식에 따라서는 혈당을 급격하게 올려주는 경우가 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음식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수 있다. 비만증, 당뇨병, 특정한 암 발생과 연관지어서 생각할 수 있다.
2) 음식물 섭취 : 얼마나 배가 고픈지 또는 평소에 어떤 식욕을 갖고있는지, 얼마나 빠르게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지에 따라서 음식물 섭취 양에서 차이가 나게된다. 여기에 특정한 음식에 대한 기억, 지식, 사회적인 유대감은 물론 스트레스에 의한 소식 또는 과식이 있을 수 있다.
3 대 거대 영양소들 중 제일 먼저 포만감을 유발하는 것은 단백질이고, 복합탄수화물이 그 다음이고, 제일 나중에 포만감을 유발시키는 것은 기름기이다.
기름기는 오히려 식욕을 돋구어준다. 식욕을 돋구어주는 또 하나의 요소는 단 맛이다. 맛있는 음식이란 단맛과 기름 맛을 잘 조화시킨 것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는 에너지 섭취, 에너지 소비 및 에너지 저장에 깊숙하게 작용하고 있다.
3) 에너지 소비 : 에너지 소비는 기초대사(Basal Metabolic Rate=BMR), 신체활동 및 열발생(thermogenesis)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나이, 성별, 몸무게 및 키에 따라서 그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기초대사(BMR)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생리작용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예를 든다면, 뇌 작용, 소화, 호흡, 심장박동 등은 물론 다른 모든 생리작용이 다 포함된다. 대부분의 에너지 소비는 기초대사를 유지하는데 들어가게 된다.
기초대사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굶거나 금식을 할 때 또는 영양부족은 BMR은 내려간다. 체질지수(BMI)가 높을수록, 성장할 때, 근육이 많을수록, 열, 스트레스 및 높은 주변온도는 BMR을 높여준다.
여기에 각종 호르몬들, 예를 든다면, 갑상선 호르몬은 BMR을 올려주거나 내려주고, 갱년기 전 호르몬, 흡연과 카페인으로 인한 호르몬의 작용은 BMR을 올려주고 수면 중의 호르몬 작용은 BMR을 내려준다.
4) 음식물의 열 효과(Thermic Effect of Food=TEF) : 음식물을 섭취한 후, 섭취된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또한 흡수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음식물에 따라서 음식물의 열 효과가 틀린다. 탄수화물 : 5-10%, 지방 : 0-5%, 단백질 : 20-30 %, 알코올 : 20%
5) 체중, 체질구성과 건강 : 현재 쓰여지고 있는 몸무게와 키로 표현되는 체질지수(Body Mass Index=BMI)에는 몸의 체질구성에 대한 고려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 하여튼 BMI 18.5 이하면, 저체중, 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 그리고 BMI 30 이상이 되는 사람은 비만증으로 구분되고 있다. 따라서 정상적인 BMI는 18.5-25 사이가 될 것이다.
BMI는 정상치에 속하지만, 복부비만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건강상의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배둘 레가 엉덩이 둘레에 비하여 큰 사람은 복부비만에 속하는 사람으로 고혈압, 당뇨병은 물론 다른 만성질환에 대한 걱정을 해야 한다. 복부비만은 여러 가지로 문제점이 될 수 있다.
체중은 유행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이상적인 체중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의학적인 고려보다는 외모와 체격을 중심으로 한 이미지를 더 중시하는 시각으로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고, 언론은 이런 추세를 더 부추기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건강이 외모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과체중이나 비만증은 지방질이 과도하게 있는 상태이다. 많은 경우에 지방질은 나쁜 인상을 주고있으나 사실은 적당량의 지방질은 건강을 위해서 필수이다. 특히 에너지원으로, 단열작용과 충격완화에 필요하고, 각종 호르몬과 신경전도에도 필요한 영양소인 것이다.
6) 저체중 및 과체중일 때의 건강상의 문제점들 :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저체중일 때의 건강상 위험 : 의학적인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여성에서는 생리불순과 함께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 임신을 하더라도 여러 문제점들을 겪을 수 있다.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이 올라간다.
과체중일 때의 건강상 위험 : 당뇨병, 인슐린 저항, 신진대사 증후군, 고혈압, 심혈관 질환, 수면 중 무호흡증, 퇴행성 관절염, 특정한 암, 담낭질환, 호흡기 질환, 임신 및 수술 후 병발증 등이 발생할 위험이 올라가게 된다.
에너지 발란스와 암 환자의 체질구성 : 암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어려운 상태 중에서 악액질(cachexia)이라는 것이 있다.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나쁘면서 영양결핍과 함께 심각하고 뚜렷하게 악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암 환자들은 체중을 잃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당히 많은 암 환자들로부터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또는 암 수술과는 상관없이 관찰되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이런 치료를 받으면 더 심각해질 수도 있게 된다.
암 환자가 악액질을 갖게되는 이유로 구역질로 인한 식욕감퇴일수도 있지만, 암 세포로 유래된다고 믿어지는 증가된 신진대사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 실제로 암 환자들로부터 기초대사가 증가됨이 보고되고 있다. 암 환자들로부터 관찰되는 기초대사의 증가는 암 세포들로부터 유래될 수도 있지만, 암 세포가 유도하면서 전체적인 기초대사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암으로 인한 기초대사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악액질에 대하여는 좀 더 자세한 언급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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