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생활습성 | 문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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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2-22 09:02 조회562회 댓글0건본문
* 광범위한 코호트(cohort)조사를 통하여 본 종합적인 건강한 생활습성과 췌장암 발생위험 : 2000-2003년 사이이의 통계조사(SEER)에 의하면, 미국에서, 남자들의 암 중에서는 10위, 여자들의 암 중에서는 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률에서는 남녀 모두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어렵고, 수술로 암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은 암이기 때문에 조기발견 및 치료보다는 췌장암 예방에 주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흡연과 비만증이 췌장암 발생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있는 반면에 음식물 섭취 내용과 신체활동 여부와의 상관관계는 그렇게 명확하지 않다.
여러 조사가 지적하는 바는 미국 성인들의 다차원적인 생활습성에 대한 내용과 췌장암 발생에 대한 연관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에 5 가지의 흡연, 음주, 음식내용, 체질지수 및 신체활동과 같은 변경할 수 있는 요소 적절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두 단체(NIH-AARP)의 식단과 건강조사를 통하여 종합적인 생활습성 점수(score)가 어떻게 췌장암 발생위험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우리는 높은 생활습성 점수는 낮은 췌장암 발생을 의미한다는 가설을 세운 바 있다.
<배경> : 흡연, 음주, 음식, 체질지수 및 신체활동이 췌장암 발생위험에 각각 독립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했다. 이에 건강한 생활습성 점수(score)를 만들어서 이들을 연결하여 조사하게 되면 췌장암 발생위험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방법> : 50-71세 사이의 사람들 45만 416명에 대한 음식과 건강 조사(NIH-AARP Diet and Health Study)에 대한 기본자료로 1995-1996년 사이에 이들의 음식생활 및 생활습성에 대한 질문서를 작성한 후에 2003년 12월 31일까지 그 내용을 수집한 바 있다. 그 동안 1057건의 확실하게 진단된 췌장암 발생이 있었다.
참가자들에게 5 가지 항목의 생활습성 요소들에 대하여, 건강치 못함에는 0점을 주었고, 건강함에는 1점을 주었다.(1 점의 내용은, 담배를 피우지 않음, 술을 마시지 않음, 지중해 연안 식단의 음식생활을 함, 체질지수 18-25 사이 및 규칙적인 신체활동 생활이었다.) 이들을 종합하여 0-5점 사이의 점수를 매기게 되었다. 여기에 췌장암 발생위험에 대하여 Cox의 비례적 위험 회귀 모형(Cox proportional hazards regression models)을 적용하여 상대위험(relative risk, 95% 신뢰 구간=confidence interval)을 적용하였다.
<결과> : 이 조사에 참가한 사람들로부터, 가장 낮은 종합적인 점수 0 점을 보여준 사람들에 비하여, 가장 높은 점수인 5 점을 보여준 사람들은 췌장암 발생위험에서 58%의 감소를 보여주었다. 상대위험(relative risk) 0.42; 95% 신뢰 구간, 0.26-0.66) 점수가 5 점보다 낮은 사람들은 췌장암 발생위험에서 27%나 낮음을 보여주었다.
<결론> : 이번의 광범위한 조사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바꿀 수 있는 생활습성 요소들의 종합적인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낮은 사람들에 비하여 췌장암 발생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생활습성요소 점수 판독 비율
흡연 0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금연한지 10년 미만인 경우 74.6%
1 담배를 피운 적이 없거나 금연한지 10년 이상인 경우
음주 0 심한 음주, 매일 남자 2잔 이상, 여자 1잔 이상 마시는 경우 84.5%
1 술을 마시지 않거나 남자 2잔 이내, 여자 1잔 이내로 마시는 경우
음식생활 0 지중해 연안 식단으로부터 먼 음식생활을 하는 경우 38.8%
1 지중해 연안 식단에 가까운 음식생활을 하는 경우
체질지수 0 BMI 25 이상 되는 경우 36.9%
1 정상체중 BMI 18-15 사이의 경우
신체활동 0 운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3-4번 이하로 하는 경우 47.5%
1 규칙적인 운동을 일주일에 3-4번 이상 하는 경우(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April 27 2009)
* 비만증이 췌장암 절제수술 후 병세에 미치는 영향 : 비만증이 췌장암 절제수술을 받은 후 생존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조사가 있었다.
1999-2006 년 사이에 췌장암으로 췌장절제수술을 받은 2 백 85명 환자들에 대한 연구조사였다. 그 결과 비만증(체질지수, BMI 35 이상)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췌장 근처의 임파선에 췌장암이 전이를 가 있을 확률이 비만증을 갖고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12배나 더 높았다. 비만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췌장암으로부터 치유되어 생존율이 저하되었으며, 췌장암 절제술 후에 재발하는 비율이 거의 두 배에 가까웠음을 보여주고 있다.
비만이 여러 의학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나, 췌장암의 발병과 이의 치료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Archives of Surgery, May 2009)
* 췌장암과 연결된 마이크로 RNA(microRNA) :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오크라호마 건강과학 센터에서 발견한 바에 의하면, 췌장암과 마이크로 RNA라고 불리는 작은 조절분자(regulatory molecule)의 표현과 관련을 갖고있다는 것이다. 이 발견은 췌장암 암 발생에 대한 이해와 진단에 쓰일 수 있는 표식물질의 대두를 의미하는 것이다.
최근에 마이크로 RNA는 정상적인 발육이나 질병으로의 발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 RNA는 유전인자의 표현을 불활성화(silencing) 시키는 중요한 작용을 하게되는데, 이는 2006년에 노벨상을 받은 두 명의 과학자들(Andrew Fire PhD 및 Craig Mello PhD)이 이루어 놓은 업적이다.
RNA의 정상적인 간섭작용은 세포로 하여금 바이러스가 유전 코드(genetic code)에 작용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여러 연구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변종(aberrant) 마이크로 RNA가 암의 표현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 RNA가 암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암 세포에서는 100 여 가지의 마이크로 RNA가 다른 정상 조직에 비하여 50배나 높게 책정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다른 마이크로 RNA는 8-15배 높게 나온다고 한다. 이런 변종 마이크로 RNA는 다른 암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췌장암 조직에서 과잉으로 표현된 마이크로 RNA를 발견한 바 있다. 이 조사는 28개의 췌장암에서 28개의 변종 마이크로 RNA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 조사에서 보여준 췌장암과 마이크로 RNA 사이의 관계를 볼 때, 마이크로 RNA를 억제시킬 수 있는 약물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혈액 속에 떠돌고 있는 마이크로 RNA를 발견할 수 있다면, 췌장암에 대한 조기발견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하여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조사 있어야 할 것이다. (JAMA, March 7 2007)
* 건강한 생활습성과 췌장암 위험 : 흡연, 음주, 음식, 체질지수 및 신체활동과 췌장암에 대한 상관관계를 측정한 바 있다. 나이 50-71 세 사이의 45만 명 이상(450,416)의 참가자에게, 음식물 섭취(1995-1996) 와 생활습성에 관한 정보수집을 2003년 12월까지 한 바 있다.
이 연구조사는 미 국립 건강연구소(NIH)와 AARP와 같이 음식과 건강연구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 중 1,057명의 췌장암 발생이 있었다.
앞의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한 점수를 매기는 방법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여길 때에는 0점을, 건강하다고 여길 때에는 1점을 가산한 후 이를 종합해본 내용이다. 음식은 지중해식 음식물 섭취여부와 함께 체질지수는 18-25 사이를 정상으로 친 바 있다. 다음에는 복잡한 계산방식(Cox proportional hazards regression model)으로 도출한 숫자를 보면, 높은 숫자를 보여준 사람은 낮은 숫자를 보여준 사람에 비해서 췌장암 발생이 현저하게 낮음이 밝혀진 바 있다.(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009, JAMA, June 17 2009)
* 체질지수와 췌장암 위험율과의 관계 : 전부터 비만증이 췌장암 발생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있었음을 알고있었다. 이에 8백 41 명의 췌장암 환자와 7 백 54 명의 건강한 사람들을 나이, 성별 및 인종 별로 나누어 2004-2008 년 사이에 걸쳐서 연구조사를 한 바 있다. 여기에 14-19 세 사이에 어떤 체중을 유지하고 있었는지에 관한 문진 내용(의사가 환자의 말을 토대로 얻는 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이 연구조사의 결과로 나타난 통계를 보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4-59세 사이 비만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10.3%,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21.3%나 높게 췌장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20-49세 사이에 비만증을 갖고있었던 사람들이 췌장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하여 2-6년 더 빨리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조사의 결론은 젊은 시절의 비만증은 췌장암 발생이 정상인들에 비해서 더 빠른 나이에 생길 뿐 아니라 이 암으로 인한 생존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만증이 췌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위험요소들과는 독립적인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JAMA, June 24 2009)
* 음주와 흡연이 재발하는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암에 미치는 영향 : 음주와 흡연이 췌장염 발생과 연관되어 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재조명하려는 연구조사가 있었다.
미 전역에 널리 퍼져있는 20 개소의 여러 병원에서 췌장염 치료를 받은 사람들 중 만성 췌장염 환자 5백 40명과 재발한 급성 췌장염 환자 460 명, 그리고 6백 95명의 통제 그룹을 모집한 후 이에 대한 연구조사를 2000-2006 사이에 걸쳐서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결과측정은 성별, 나이, 체질지수와는 상관없이 음주와 흡연이 췌장질환에 크게 작용한다는 결론을 추출해낼 수 있었다. 음주에 관한 한 술을 많이 그리고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췌장염 발생이 놓았다. 또한 폭음을 하는 사람이나, 흡연은 그 자체로 췌장염 발생에 하나의 독립적인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August 2009)
* 비만증과 면역성 : 기아상태로 들어가면, 성장, 사춘기 및 생식기능이 약화되면서 영양소들을 보존하게된다. 이때 면역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기아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대개는 감염증으로 인하여 사망하게 된다.
반면에 영양과다와 함께 운동부족이 겹치게 되면 과체중이나 비만증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신진대사 증후군으로 발전하기 좋은 상태에 들어가게 되면서 각종 염증물질들이 증가하게된다. 체중이 20-25% 늘어난다는 말은 신체내의 지방질이 두 배로 늘어남을 의미하게 된다. 결과는 각종 염증물질들(leptin, resistin, proinflammatory adipokines)이 올라가게 됨과 동시에 반 염증물질인 adiponectin은 내려가는 양상을 보여주게 된다.
피하지방에 있는 지방세포들은 염증물질을 낮은 수준으로 방출하면서 지방세포로 인한 신진대사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러나 내장에 축적된 지방에 있는 지방세포들은 염증물질들을 방출하면서 다른 지방세포들을 유인하여 더 많은 지방이 쌓이도록 하는 기전을 보여주고 있다. 비만증으로 인한 간, 근육이나 췌장에 지방축적이 이상적으로 발생하게 되면서 더 많은 염증물질들을 방출하게 된다.
과체중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염증 싸이토카인(cytokines)인 종양 괴사 인자(Tumor Necrosis Factor, TNF)는 물론 다른 염증 생체표식 물질(proinflammatory markers)들이 올라가 있음을 관찰할 수 있다.
지방질 운반에 참여하는 지단백질(lipoprotein)도 면역성에 참가하고 있다. 지단백질은 감염증이나 염증질환이 있을 때 그 수준이 올라가면서 면역성에 참여하면서 숙주를 도와주게 된다. 그러나 그런 상태가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면서 지단백질의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게 책정되어 있게되는데, 염증물질의 지단백질은 동맥경화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신진대사 증후군은 과다영양섭취와 운동부족으로 특정 지을 수 있는데, 신진대사 증후군 상태가 지속되면 염증물질들 중의 하나인 LDL(Low Density Lipoprotein)이 증가하고 항염 물질인 HDL(High Density Lipoprotein)은 내려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양양 섭취와 이와 관련된 신진대사-염증 과정에서, 지방질 축적이 면역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정점(set point)은 사람에 따라서 다 틀린다. 예를 든다면, 서구인들의 표준으로 볼 때에는 정상인 지방축적 상태이지만 동양인들에게는 신진대사-염증 과정으로 볼 때 부정적인 측면을 보게된다.
이 말은 단순한 지방축적이 그대로 신진대사-염증 과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지방축적은 신진대사-염증 과정을 촉진시키는 하나의 설정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비교적 영양상태가 좋았던 서구인들로부터 결핵질환을 덜 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지방축적이 염증으로 이어지면서 결핵이라는 병에 강하게 작용할 수 있었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JAMA, June 24 2009)
references
당신은 인생후반기의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제 4권 이 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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