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생활습성 | 건강한 운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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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2-22 09:00 조회557회 댓글0건본문
가) 운동을 위주로 만들어진 몸에 대한 인식 : 우리의 몸은 움직임을 전제로 해서 만들어진 바 있다. 오늘날 인간들의 몸 구조는 신석기 시대 때의 인간들의 몸 구조를 그대로 닮았다. 신석기 시대에는 한곳에 머물러 사는 생활양식이 아니었고, 사냥과 채집을 통해서 음식물을 얻는 것이 생존을 위한 가장 중요한 활동이었다. 항상 움직일 수밖에는 없는 생활이었다.
신석기 시대 다음에 오는 농경시대에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몸을 써야하는 생활을 하고있었다. 즉 살아남기 위해서도 항상 몸을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서양 쪽에서 본다면, 그런 생활이 지금부터 약 200년 전 산업혁명이 시작할 때까지 계속되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다음에는 몸을 별로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별로 움직이지 않아도 음식물을 장만하는데 별 어려움을 겪지않게 된 것이다. 움직이지 않는 시대에 살고있는 현대인들은 움직이지 않는 생활이 정상인 줄로 알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몸은 움직임을 전제로 해서 지어진 것이다.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살아갈 수 있는 상태로까지 아직은 진화되지 않은 것이다. 앞으로 움직이지 않아도 모든 생리작용이 잘 돌아가는 쪽으로 진화가 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현재로는 움직임을 전제로 한 생리작용과 몸의 구조를 갖고있다. 다시 말한다면, 우리는 계속적인 움직임을 전제로 해서 모든 신진대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몸을 갖고있다는 것이다.
반드시 운동을 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하여 알아 본 것이다. 현대인들이 운동을 하지 않게 된 중요한 이유 두 가지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자동차 등 교통기관의 발달이라고 할 수 있다. 걸어서 얼마 걸리지 않는 곳도 자동차를 타고 간다. 다른 한가지 이유는 도시생활이다. 제한된 공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야 하는 도시에는 필연적으로 고층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고층건물은 드물다. 이런 고층건물에 들어설 때 층계를 이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의도적으로 층계를 걸어서 오르고 내리는 운동을 해야하는데 사람들은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선호하는 것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우선 자세가 흐트러진다. 자세가 흐트러진다는 뜻은 골다공증으로 인하여 키가 줄어들고 등이 굽게됨을 의미한다. 운동을 하지 않을 때 골다공증이 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뼈는 원칙적으로 중력에 반대되는 힘을 유지하기 위하여 뼈에 칼슘을 붙여주어 튼튼한 뼈로 몸의 골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갖고있다. 뼈에 있는 칼슘은 적당한 중력이 있을 때에만 뼈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운동을 하게되면 몸은 중력에 반하는 움직임을 가져야 함으로 칼슘이 뼈에 그대로 붙어있게 된다. 따라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골다공증이 오게된다. 중력없는 무중력 상태에서 생활하게 되는 우주인들에게도 골다공증이 온다. 우주인들의 하루일과 중 중요한 부분은 운동을 통해 뼈의 칼슘을 제자리에 유지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중력이 없으면 모든 사람들에게 골다공증이 오게된다. 운동은 중력을 의미한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노인화 된 걸음걸이를 갖게된다. 노인화 된 걸음걸이란 보폭이 넓고 잔 걸음걸이가 됨을 의미한다. 하체를 포함한 몸 전체의 근력이 떨어지면서 몸의 균형감각에 자신이 없게될 때 생기는 걸음걸이인 것이다. 의자에서 일어날 때에도 의자 앞으로 나 앉았다가 중력을 이용해서 몸을 일으키게 되는 노인 특유의 허약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는 전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오는 현상이다. 노인들만 그런 자세와 걸음걸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나이와 상관없이, 볼 수 있는 자세와 걸음걸이인 것이다.
운동을 하는 사람과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사이에 나타나는 차이점으로 평소의 자세와 함께 걸음걸이에 얼마나 자신감을 보여주는지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노화가 촉진된다. 운동은 모든 건강계획의 근본이다.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뼈와 근육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혈액순환, 혈당대사, 지방질대사, 노폐물 방출, 체온조절에 도움이 되고, 심지어는 우울증과 불면증에도 좋게 작용한다. 아주 중증이 아닐 때에는 운동만으로도 우울증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되고, 운동부족일 때에 불면증이 오게되는 두 가지의 큰 이유도 운동으로 채워질 수 있는 것이다.(불면증의 다른 한가지 이유는 맴도는 생각 때문이다)
나) 매일 45분 전후 운동실천 : 운동의 효과는 즉각적이다. 운동의 효과는 나이와 상관없이 오고, 몸 상태와도 상관없이 온다.(태아도 운동을 한다) 거의 어떤 몸 상태에 있을지라도 적당한 운동을 할 때 그 효과가 오게된다. 심지어는 수술을 받은 후에라도 적당한 운동을 하게되면 수술경과도 좋아지며 후유증도 줄어들게 된다.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상관이 없다. 그러나 운동을 할 때 유산소 운동, 동축성 운동 및 신축운동을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
유산소 운동은 적극적인 호흡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움직임을 조직적으로 하는 운동이다. 가장 쉬운 유산소 운동은 걷기 운동이나 뛰기 운동이다. 이때 심장박동 수를 허용 최고치로 올리면서 운동을 하면 심장과 혈액순환에 좋게 작용한다.
한 예를 든다면, 185 - 나이 = 최고 목표 심장박동수 라는 공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최저 심장박동 수는 이 숫자로부터 20을 빼면 된다. 60세가 된 사람을 예로 들어본다. 185 - 60 = 125 즉 심장박동 수를 125-105 번 정도 뛰게 하는 운동을 하면 된다는 내용이다.
걷기 운동을 할 때의 속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1시간 당 3-4마일을 걷는 속도면 적당하다. 상당히 빠른 걸음이 될 수 있다. 앞에 언급한 기준은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면 되는 것이지, 절대적인 의미는 없다. 각자의 형편에 맞게 무리하지는 말고 25-3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 된다.
걷기 운동이나 뛰기 운동은 원칙적으로 하체운동이다. 따라서 상체운동을 해야 할 필요가 있게된다. 이 운동은 동축성 운동으로 하면 된다. 동축성 운동이란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반복적인 근육운동을 할 때를 의미한다. 예로는 역기나 아령 운동과 같은 것이다.
역기나 아령 운동은 어떤 축을 중심으로 반복적인 근육운동인 것이다. 하체운동이 주로 되는 걷기나 뛰기 운동의 부족한 면을 동축성 운동으로 보완하게 된다. 동축성 운동을 무산소 운동이라고도 부른다. 이 운동은 15분 내외로 하면 된다.
어떤 운동이든지 몸에 병이 있는 사람들은 의사의 지시 아래 운동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처음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신축운동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과 끝난 다음에 하는 운동이다. 운동은 원칙적으로 뼈에 붙어있는 큰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다. 이때 근육 끝에는 건이 있고 관절에는 대가 있다. 이 부분은 근육과 같이 움직이기는 하지만 평소에는 별로 움직이지 않는 부분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운동으로부터 올 수 있는 충격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신축운동은 바로 준비운동이고 끝맺음 운동이다. 준비운동과 끝맺음 운동을 함으로 운동으로부터 올 수 있는 상해를 미리 막을 수 있게된다. 모든 운동은 준비운동으로 시작하고 끝맺음 운동으로 끝을 내야한다.
날씨가 나쁠 때에는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 적당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운동은 원칙적으로 밖에서 해야한다. 조금이라도 자연에 가깝도록 하는 것이 운동이기 때문이다. 체육관에서 하는 운동은 현대감각에는 적당하게 맞아 들어갈지는 몰라도 운동 그 자체를 위한 것이지 자연 속에서 나를 찾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다) 정원 가꾸기 및 뒤뜰 농사 등 생산적인 운동 : 걷기 운동, 뛰기 운동 등 유산소 운동, 역기나 아령으로 하는 동축성 및 신축성 운동 등 조직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정원을 가꾼다든지, 아니면 뒤뜰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운동을 한다는 목적에도 맞아 들어갈 뿐 아니라 생산적인 즐거움도 동시에 얻게된다.
정원 가꾸기나 뒤뜰 농사는 특별한 철에만 하는 것이 아니다. 겨울철이 되어 활발한 농사는 아니더라도 다음 철의 농사를 위한 끝없는 작업을 해야만 봄철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있게된다.
농사는 원칙적으로 앞을 내어다보는 작업이다. 밭을 일구고 씨 심는 작업을 끝냈더라도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물을 주고 새싹이 나올 때까지 어느 정도의 기다림과 불안감이 생기게 마련이다. 과연 새싹이 나올 것인지에 대한 기대와 불안인 것이다. 그러나 별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새싹은 나오기 마련이다.
미래에 대한 확신을 배우게 되는 것이 농사인 것이다. 앞을 계획하고 기다리는 작업이 농사인 것이다.
새싹이 나온 다음에는 계속해서 물을 주고 잡초를 없애는 작업을 해야만 새싹이 자라면서 열매를 맺게 되는데 지장이 없게된다. 한 여름철, 뒤돌아서면 자라는 것이 잡초이다. 잡초를 제거하는 끊임없는 노력 없이는 성공적인 농사를 지을 수 없게된다. 잡초제거는 농사의 큰 부분이다.
농사가 운동이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화학비료를 주더라도 몸을 움직여야 하지만, 퇴비로 농사를 짓는다면, 퇴비를 모아가면서 이를 다시 밭에 뿌리는 작업은 큰 일이다. 밭을 갈 때 기계를 쓰는 부분이 있지만, 사람의 손이 가지 않으면 씨를 뿌리기 어렵게 된다. 계속해서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다보면, 수확하는 단계가 된다. 농사의 기쁨을 최고로 맛보는 순간이기도 하다. 수확하는 작업도 운동이 되지만, 수확 끝을 정리하는 작업도 훌륭한 운동이 된다.
각종 작물들에 대한 수확을 하면, 그 자리에서 먹어보는 맛도 좋지만 친지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을 세우는 즐거움도 빼어놓을 수 없다. 농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운동 그 자체이다. 농약에 찌든 과일이나 채소가 아니고 내가 깨끗하게 키워 낸 과일이나 채소이기에 더욱 좋은 것이다. 뒤뜰 농사로 지어낸 채소나 과일은 모양이나 크기에서 상업적인 작물들과는 비교가 안 된다. 찌그러지고 작지만 맛만큼은 진하고 신선하다. 옛날에 먹었던 맛 그대로인 것이다. 내 손으로 지은 과일이나 채소로 밥상을 받을 때의 흐뭇함은 필설로는 표현이 안 된다.
흙으로부터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이기에 흙을 상대로 하는 농사는 더욱 값져 보인다. 평생동안 흙을 밟아보지 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생활이기 때문에 농사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흙으로부터 멀어진 생활을 하게되는 현대인들에게는 다시없이 좋은 운동이 농사를 짓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위적인 운동이 아니고 생산을 위한 운동이기에 더욱 값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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