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외로움 | 외로움이란?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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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6-25 04:41 조회620회 댓글0건본문
어떤 사람들이 외롭게되나? : 새 학교로 전학 갔을 때, 먼 곳으로 이사를 갔거나 다른 나라로 이민을 왔을 때, 다른 도시로 발령을 받고 혼자서 직장에 임했을 때, 배우자를 잃었을 때 또는 주변의 모든 친구들보다 오래 살게 될 때 외로움을 달래주기 쉽지 않다.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주관적이지만, 객관적인 주변환경이 외로움에 끼치는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앞의 예를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결혼은 하고있지만, 외롭다는 내용은 문학이나 연속극의 좋은 소재는 될 수는 있지만, 실제로 결혼은 외로움을 이기는데 큰 도움을 주는 사회적인 규약이다. 가끔가다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맺는데 불편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결혼한 부부가 혼자 사는 사람들에 비하여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하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다. 재물, 탤런트, 명망 또는 사회적인 유명세를 갖고있는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외로움으로부터 완전하게 벗어날 수는 없게 된다. 주변환경이 완벽하게 주관적인 외로움을 막아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외로움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감정이기 때문이다.
혼자 있다고 해서 반드시 외로워진다고는 볼 수 없다. 가끔 혼자 있는 것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기도나 명상을 하는 사람, 공부를 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 훈련 중인 운동선수 또는 자연학자들은 혼자 있어야 한다. 여기에 예술가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혼자 있어야만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기도나 명상을 할 수도 없고 항상 공부나 하고 글을 쓸 수는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어가야 할 때도 있어야 하지만,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또한 일의 능률도 더해지기 때문이다.
바쁜 생활에 묶여있는 현대인들은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너무나 얽혀있는 시간이 많음으로 반사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원하게 되는 점에 대하여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결혼해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부부가 가끔 서로 떨어져 있을 때가 있는데, 이 때 서로간의 존재를 새삼스럽게 재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즉 꽉 짜여있는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로부터 벗어나면서 혼자서 스스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하나의 사치품으로 보여질 정도이지만 실제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불 수 있다. 혼자 있을 때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좀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된다. 물론 혼자 있는 시간이 정도 이상으로 길어지게 되면 곤란하다.
모든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외롭다고 해서 반드시 사회적인 유대관계를 맺는 기술이 부족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군중 속에서 외로움을 느낄 수 있듯이 좋은 사회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있더라도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얼마든지 젖어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외로움이란 배가 고프고, 통증을 느끼고, 집에 가고 싶고, 어머니를 보고 싶은 것과 같이 사람들의 생각 속에 깃들 수 있는 여러 가지의 감정과 느낌과 같은 것이다. 외로움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새삼스럽게 외로움을 더 탈 필요는 없다. 혼자 있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듯이 일시적인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외로움을 갖게되는 원인은 원칙적으로 다음에 3 가지의 근본적인 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째는 유전적인 배경을 들 수 있다. 부모의 유전인자는 키나 체격과 같은 외모로도 나타나지만, 외로움을 포함한 여러 가지의 성격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둘 째는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는지의 여부도 중요하다. 자신을 잘 통제할 수 있는 사람들은 주어진 상황에 잘 맞추어진 생활을 할 수 있게되면서 사회와의 연결을 잘 유지하게 됨으로 외로움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게 되나,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잘 통제하지 못하게 되면, 이와는 반대로 외롭게 될 수 있다.
셋 째는 사회에 대한 정확한 인식기능을 갖고 있을 때 이치에 맞는 자기통제를 통하여 최적의 사회 유대를 유지할 수 있게되면서 외로움과 멀어질 수 있게된다. 그러나 사회에 대한 굴절된 인식을 갖게되면, 외로워질 수도 있게된다. 주어진 환경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어떤 차원에서 사회 유대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욕망은 사람에 따라서 다 틀린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저런 일들에 대하여 관대한 입장을 취하는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배타적인 입장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유전적인 배경 이외에도 자기 통제와 사회에 대한 인식도가 서로 작용하게 되면서 상당히 복잡하면서도 그 정도가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되고, 이로 인한 외로움에 대한 입장과 감수성에서 차이가 나타나게된다. 복잡한 인간사회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일시적인 외로움이 아니고, 자리를 잡은 외로움을 오랜 기간동안 갖고있게 되면 이로 인한 만성적인 반응으로 나타나는 차원은 세포단위가 될 수도 있다. 이는 몸에서 진행되는 생리작용이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도 발생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인류의 조상들은 상호 협조와 의존에 의해서만 열악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즉 인간은 원칙적으로 사람들 사이의 강력한 유대감으로 표현되는 사회적인 유대에 의존하면서 생활할 수 있었고 또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인간의 이런 생활은 그대로 유전인자를 통하여 전해지면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상호의존에 의한 동반자를 갖게되면 생존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즐거움과 기쁨까지도 맛볼 수 있었던 반면에, 사정에 의하여 서로 멀리 떨어지면 생존에도 위협을 받게될 뿐 아니라 이로부터 갖게되는 불편한 느낌으로 벗어나려는 무의식적인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같이 있으면 좋은 느낌을 갖게될 뿐 아니라 안전하기도 하면서 생존에 큰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외로우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 : 외로움은 통증을 수반할 뿐 아니라 겁을 먹기 쉽게되면서 사회로부터 위험을 느끼게 된다. 외로움은 사회를 인식하는 기능에 왜곡을 초래하면서, 비판적으로 되고, 경쟁을 일삼으면서 모략도 주저하지 않게 되는 등 부정적인 입장에 설 수 있게 만든다. 이로부터 초래되는 결과 역시 부정적일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진의를 파악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어서 동기에 의심을 품으면서 자신을 통제 할 수 있는 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된다. 상대로부터의 공격을 의식하면서, 스스로 원하지 않는 입장에 서게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로 인한 결과로 더 심하게 격리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됨을 두려워하면서 필요 이상의 호의를 베풀기도 하면서 자신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기도 한다.
외로움으로부터 유래된 왜곡된 사회인식으로 패자의 입장에 놓이게 된 사람은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에도 영향을 받게된다. 외롭게 되면, 자신은 최선은 다 했으며, 문제는 상대방에게 있다고 여기게 되는데, 실제로는 그 반대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툼을 시작해놓고, 언성을 높이는 시간을 갖게되고, 이어서 전보다 더 외롭게 될 수 있다. 즉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능력을 잃게 되는 원인-결과-원인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사람들과의 유대에 대한 배경과 필요성이 다른 남녀가 데이트를 하게되면,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게된다. 사람들과의 유대가 덜 필요한 사람에게 사람들과의 유대가 더 필요한 사람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게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말다툼이 생길 수 있게되나,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 지워진 짝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너무 요구한다"는 말을 하게되면서 두 커플은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따라서 데이트를 하는 남녀 커플들은 발생하는 문제가 혹시 외로움에 대한 인식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닌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데이트를 하는 남녀 관계에도 해당되지만, 다른 모든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의 문제점들이 혹시 외로움으로부터 유래된 것이 아닌지 깊이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외로움은 전부터 있어왔지만 이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인식이 있게되면서 외로움에 대하여 알아보게 되면서, 의외로 발전하는 인간관계가 발생했을 때 이를 고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생기게된 것이다. 수없이 많은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는데,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의 문제점들의 원인이 외로움이 될 수 있다는 이해와 함께 그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가려는 노력이 있을 때 좀 더 원만한 인간관계로 이어질 수 있게될 것이다.
이때 취해야 할 심리적인 자세는 긍정적이거나 최소한 중립적이어야 한다. 상대방과 일치할 수 있는 감정과 자세를 가질 수 있다면,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면서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로부터 얻는 이득은 자신에 대한 통제능력을 되찾게 되면서 건강상으로도 얻는 것이 많아지게 된다. 이로부터 얻게되는 이득은 정신적인 건강을 넘어서 육체적인 건강에까지 미치게 되면서 균형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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