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외로움 | 외로운 두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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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세인클럽 작성일13-06-27 06:00 조회650회 댓글0건본문
사람들은 성숙되어 가면서 충동과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이 올라가게 된다. 즉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이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외로움은 이 능력을 내리게 되어 불안감과 적개심을 생기게 하면서 부정적인 사람으로 만들게된다.
또한 외로운 사람은 겉으로는 초연한 자세를 취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여주지 않는 모습과 함께 사회와는 멀어지는 입장을 취하는 것과 같이 보이게 된다. 그렇지만 내적으로는 공포의 감정과 함께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이 내려간 상태로 되기 쉽다. 이 점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층별 향상(layered upgrade)이란 용어가 있다. 뇌는 대뇌피질, 변연계 그리고 뇌교 및 척수를 포함하고 있는, 크게 세 층의 뇌로 나눌 수 있다. 이는 인간의 두뇌가 발달할 때 위, 아래 뇌들이 하나로 합쳐진 상태에서 한 단위로 발전하면서 향상된 것이 아니라, 각층의 뇌들이 각각 고유의 기능을 발휘하면서 뇌의 전체적인 향상이 있어왔다는 설이다.(John H Jackson) 뇌의 기능과 작용은 한 가지로 나타나게 되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각층의 뇌들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쁨과 슬픔과 같은 감정에 대하여 도식적이고 간단한 반응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각층에 있는 뇌들의 반응이 복잡하게 상호 작용하면서 반응이 생기게 되는데, 그 결과, 새로운 감정이 될 수도 있고 엉뚱한 반응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유전적인 배경으로 설명되는 내용이다. 이때 외로움이 있게되면, 더 복잡한 감정과 반응이 생기게 된다.
뇌의 기능은 옳고/그름, 높고/낮음 또는 이성/감정과 같이 단순하고 이분법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감각기관을 통하여 입력된 데이터는 원래부터 갖고있던 데이터를 거치면서 대뇌피질에서 실행적인 통제(executive control)가 이루어지면서 아래에 있는 변연계와 뇌교로 전달된 명령의 작용으로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때 사회적인 형편 역시 같이 작용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외로웠던 사람들은, 자신들은 사회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자신의 인생은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무의식적인 깊은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의미를 찾는 과정도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부정적이고 허약한 감정에 사로잡히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게 된다.
그 결과 수동적인 격리상태로부터 오게되는 스트레스에 빠지게 되면서 고혈압과 같은 원치 않는 성인병으로 발전할 수 있게되는 생리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본인에 의한 원인과 함께 다른 사람들로부터 오는 부정적인 대접으로 인한 사회적인 격리가 이루어지게 되면서 사회적인 외로움은 점점 더 깊어지게 된다.
의미를 찾는 사람들 : 사람들은 주변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의 사건들에 대하여 의미를 찾으려는 본능을 갖고 태어난다. 의미를 찾으려 할 때 원인과 결과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잣대로 의미를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능력은 과대 평가하는 반면에 상대방의 공헌도는 낮게 평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과실은 적게, 상대방의 과실은 크게 평가한다. 또한 모든 일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주관에 의한 평가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태에서 정확한 의미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람들은 과거에 대한 뜻을 찾으면서 미래에 대하여 계획을 세우면서 낙관적인 생각을 갖게되면, 현재가 편안해진다.
배심원에 의한 재판인 경우, 변호사들은 배심원들의 객관적인 판단보다는, 사건 내용을 각 배심원들의 주관적인 관점에 맞추면서 사건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른 모든 사건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강간사례에서는 여자 배심원들의 공포심과 적개심을 자극하면서 여자 배심원 자신들도 같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을 유도하면서 재판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가려는 노력이 있게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는 모두 인간은 의미를 찾는 존재들이기도 하지만, 비이성적이기 때문에 시도되는 사례인 것이다. 이 또한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기에 볼 수 있는 현상인 것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나 사회로부터 배척받는 것을 싫어하는 마음 속 깊이 자리잡고있는 두려움이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해당되지만, 특히 젊은 사람들은 이런 배척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종종 어리석을 행위를 저지르기도 한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스스로가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고 후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인 스스로 사회 기술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경향이 대부분인데, 사회 기술은 개발이 필요한 것이지, 누구나 사회 기술을 갖고 태어난 것은 아닌 것이다.
한 실험이 있었다. 사람들에게 두 개의 삼각형이 사각형 안에서 오가는 만화영화를 보여주었는데, 사람들은 그 만화영화의 내용이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세 점으로 표현되는 만화영화에서는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는 내용도 있었다. 삼각형, 사각형 그리고 세 점을 통한 것이지만, 그 보다는 훨씬 먼 곳에 있은 만화영화의 의미를 알아내는 것이 인간의 능력인 것이다.
이런 현상은 원시종교에서도 볼 수 있었다. 자연 현상의 원인을 알기 전에는 번개와 우박에 대하여 자신들의 의미를 부여하였고, 높은 산이나 큰 나무에도 그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숭배를 하였다. 그 이후로도 인류의 역사는 갖은 사실과 현상에 대하여 수없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서 발전한 바 있다.
철학이 그렇고 종교가 그랬다. 인류는 의미를 찾는 본능적인 성질을 갖고있는 것이다. 어떤 의미는 진정한 뜻이 없는 것들도 있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천 년을 두고 인류에게 가르침을 준 교훈과 같은 의미도 있었다.
의미부여는 객관적인 안목을 거쳐서 할 필요가 없이 주관적이고 자각적으로 이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나의 의미와 너의 의미가 다를 수 있게 되면서 경쟁과 투쟁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의미를 찾아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치우침과 편견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일단 생기게 된 편견은 두뇌의 정상적인 회로를 가로지르면서 지름길을 택하기도 한다. 다른 어떤 사실을 대할 때에도 이미 형성된 편견의 작용이 앞서게되면서 고집스러워진다. 이런 과정을 고치려면 본인의 깨달음과 동시에 많은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게 된다.
전형적인 예로, 한 문화에 젖어있는 사람이 다른 문화를 낮게 볼 뿐 아니라 그 문화에 동조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문화에 이어서 역사적인 사실에 대하여도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역사적 입장에 서게 된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예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만들어낸 현실 : 사람은 몸과 함께 마음을 갖고 있다. 여기서 몸과 마음의 작용에 대한 깊은 서술은 피하면서, 우리에게는 마음도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바이다. 같은 현상에 대하여 사람에 따라서 다른 현실로 받아들이는데, 그 원인은 그 현상에 대하여 부여하는 의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인 것이다.
몸의 움직임이 먼저 있게되면서 마음은 나중에 결정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마음이 결정된 대로 몸은 따라가게 된다. 외로움의 원인이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지는 모르더라도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생기게 된 마음은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온갖 노력을 다 하게된다.
위험에 직면하게 된 사람들이 갖게되는 위험과 마찬가지로 외로운 사람들 역시 사회로부터의 격리에 대한 위험을 감지하게 되면서 이로부터 오게되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게된다.
외로운 사람은 첫 째, 필요에 따른 부족함을 느끼게 되면서, 둘 째, 이를 채울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함 역시 알게되면서, 셋 째, 이로 인한 결과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생기면서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회로가 형성되게 된다.
그 결과 외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기 어렵게 되기 때문에 있던 친구와도 멀어지게 되지만,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게된다. 더 나아가 형성되어있는 사회적인 유대나 대인관계에서도 질적으로 떨어지는 관계를 갖게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차원 낮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서 점점 더 외롭게 된다.
유전적인 안목에서 볼 때, 조상들로부터 받은 유전인자의 내용이 현세대에서 일어나는 각종 복잡한 사건들과 점점 열악해지는 환경에 걸맞게 되어있지는 않아 보인다. 따라서 주어진 유전인자로부터 얻은 여러 가지의 능력으로 최선을 다 한 다음에는 유전인자의 범위를 벗어나는 반응을 보여줄 수밖에는 없게된 경우를 생각해볼 때 현대인들의 외로움은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결과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사람들은 이로부터 형성된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즉 현대인들의 외로움은 구조적인 측면을 갖고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외로운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기보다는 여론을 쫓아가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없는 것이다. 외로운 사람은 실행능력이 줄어들기 때문인 것이다. 한편 외로운 사람은 불공평한데 대한 불평은 하겠지만, 외롭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불공평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도 있다. 외로운 사람들은 융통성에서도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되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불리한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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