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외로움 | 외로움의 반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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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세인클럽 작성일13-06-27 05:59 조회666회 댓글0건본문
왜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나? 건강 때문인가? 아니면 괴롭기 때문인가? 외로움은 사회적인 아픔이라고 한다면, 아픔 때문인가? 사람들은 태어나기를 사회적인 유대를 갖고 사람들 사이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유전적인 배경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외로움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라고 하는데 어디까지가 주관적이고 어디까지가 객관적인 환경 탓으로 보아야 하나?
외로움에 반대되는 개념은 행복일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에 대하여 알아보면 외로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좋은 운수, 만족감을 느끼는 정신상태라고 새 국어 대사전에 나와있다.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행복은 무엇이고,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쉽지 않은 질문이다.
이에 대한 간접적인 예가 있다.
평범한 생활로 살아가는 평범한 여자가 있었다. 그녀의 생활 속에는 매주 복권을 사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요행을 바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복권에 당선된 다음의 행복을 그려보는 재미로 수년에 걸쳐서 매주 복권을 사오고 있었다. 요행이라고는 생전 한번도 맛본 적이 없다고 여기고 있던 이 여자에게 행운의 복권이 당첨되어 천문학적인 돈을 받게되었다.
꿈에 그리던 커다란 집을 현금으로 사고, 좋은 가구와 좋은 옷으로 치장하면서 비싼 차를 구입했을 뿐 아니라, 자녀들을 사립학교에 보내면서 복권당첨의 행복감을 만끽하면서 살게되었다. 주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얼마 후에는 복권 당첨 이전의 평범했던 생활로부터 가졌던 일상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고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세월이 지날수록 돈으로 얻었던 행복감은 점점 흐려지면서 전의 평범했던 생활을 하던 자신의 모습과 함께 행복감 수준을 품게되었음을 알게된다.
복권 당첨 전과 후의 행복감에 대한 조사에 의하면, 행복감이란 돈만으로는 얻을 수 있는 재산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의 행복의 척도는 이미 어느 선에서 결정되어 있어 그 이상 또는 그 이하로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행복이란 만복감 또는 소유하고 있는 큰집이나 물품들로 재어볼 수 없는 것이고, 단순히 통증이 없고, 슬프지 않고 또는 외롭지만 않다고 갖게되는 재산도 아니고, 일시적으로 왔다 가는 행복감을 행복 그 자체로 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모든 것에 더하여 사회적인 유대가 있어야 행복함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여기에 자존심까지 더해야 행복이라는 재산을 얻을 수 있으면서 이를 간직해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행복과 연관된 다른 요소들은 어떠한가? 우울증 및 적개심 등은 행복과 별 상관이 없어 보인다. 한편 좋지 않은 건강 및 만성 통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행복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그런 상태에서도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즉 몸의 상태와 행복 사이에는 그리 강하지 않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있다. 사람들은 주어진 자신의 상태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사람들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더 행복해질 수 있다.
같은 여건일 때, 젊은이들은 불만스러워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노인들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행복에 더 가까이 갈 수 있게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다음의 몇 가지 행복의 요건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행복의 요건 : 잠시 왔다 가는 것을 행복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행복이란 단순히 돈으로 살 수 있는 재산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인가? 행복의 요건에 들어가는 많은 사항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의 몇 가지가 행복의 요건에 가장 중요하다.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고 있다. 그러나 행복의 요건과 이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에 맞는 여러 조치에 대하여는 잘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앞에 언급한 몇 가지의 요건들도 중요하지만, 다음의 세 가지 행복의 요건에 대하여는 심사숙고해볼 만한 내용들로 추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첫 째는 사회적인 유대이다. 다른 어떤 요소에 앞서 가장 중요한 행복의 요건은 다른 사람들과 잘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인 유대가 잘 연결되어있는 사람들은 외로움과는 거리가 멀다. 행복의 요건에 가장 중요한 것이 외롭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타고나기를 다른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잘 이루어 가도록 되어있다. 외로움을 피해가기 위한 다른 사람들과의 좋은 유대관계를 맺는 시기는 태어날 때부터이고 일생을 살아가는 긴 인생살이에서 좌우명이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복의 요건이다.
둘 째는 가계소득이다. 적당한 수준의 생활을 유지할 만큼의 수입은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많은 가계수입이 그대로 더 높은 행복으로는 이어지지는 않는다. 외롭지 않고 행복하면 갖고있는 재능과 능률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될 것이다. 여기에 돈까지 같이 있다면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게된다. 돈으로 행복을 구입할 수는 없지만, 돈 없이 행복해지기도 어려운 것이 실정이다.
셋 째는 나이이다. 노인들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은 초라하다라는 것이 거의 일반적인 관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러 조사보고에 의하면, 사람들의 인상과는 상관없이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두 가지의 설명이 있다. 두뇌의 편도(아믹달라=amygdala)는 공포를 관장하는 중추이다. 이런저런 공포의 순간을 다 겪은 노인들은 이제 더 이상 공포에 대하여 필요 이상의 공포를 느끼지 않게 된다. 따라서 공포로부터 오게되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적당한 통제를 할 수 있게됨으로 이의 해독으로부터 멀어지게 될 것이다.
다른 설명으로는, 노인이 되면서 앞으로 남은 시간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하면서 남은 시간을 최대한 즐기려는 자세가 되고,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 중점을 두면서 행복과 가까워질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조치를 취하게 됨으로 좀 더 행복에 가깝게 된다는 것이다.
저녁 뉴스를 보면, 한결같이 인간의 욕심에 의한 각종 사건에 대한 내용으로 되어있다. 돈으로 행복을 구입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어떻게 하자고 돈에 의한 추잡한 모습들을 보여준단 말인가? 연구조사에 의한 보고에 의하면, 외롭지 않으면서 수입이 올라갈 때 행복도 같이 높아진다고 한다.
단순히 수입만 높아진다든지 아니면 외롭지만 않다고 해서 행복해지지는 않게 된다. 행복한 사람은 외로운 사람이 아니고, 외롭지 않은 사람은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게된다고 한다.
왜 그럴까? 외롭지 않다는 것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원만함을 의미하고, 이는 좀 더 유리한 입장에서 돈을 더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돈에 대하여 너무나 큰 기대와,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릇된 생각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돈을 너무 우습게 알면서 돈과 먼 생활을 추구하는 태도도 행복과는 거리가 멀게된다. 돈은 어디까지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점에 대하여 제대로 된 인식을 하고 있어야 하지만, 돈이라는 수단을 통하여 나 자신의 편안함만 추구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과 같이 편안해지겠다는 자세를 취할 때 돈은 행복으로 직결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찾아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외로움의 반대되는 개념이 행복이라면, 돈과 외로움 그리고 행복 사이에 어떤 식으로든지 그 관계를 정립해야 할 것이다.
나이를 먹으면 행복해지기 쉽다고 해서 하루라도 빨리 나이 먹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빨리 나이 먹기를 원하기 보다 오히려 보람있게 나이 먹어가기를 원할 것이다. 아무튼 행복의 요건 중에 나이가 들어간다는 사실에 대하여 인생살이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숙한 인생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손에 잡고있는 소유물의 크고 작음에 따라서 행복여부가 결정된다는 생각을 하고있다면, 추하게 보여질 것이다. 성숙한 노인은 지혜와 온후의 상징이 되어야 보기에도 좋지, 욕심 추구의 추한 모습으로 남아있게 된다면,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어주게 될 것이다.
누구나 한정된 수명을 갖고 인생살이라는 무대 위에 올라 온 것이다. 이는 한마당의 연극놀이와 같이 간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인생살이라는 연극은 극본, 연출 및 주연 모두 본인이 맡아서 진행하게 된다. 연극의 제목도 물론 본인이 결정한다. 그렇다면, 이왕에 한 마당의 연극을 벌리려면,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극본을 쓰고, 연출하고 주연까지 맡아서 신나는 인생살이 연극마당을 펼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나가는 수식어가 아니다. 외로움, 비극, 분단, 경쟁, 빈곤, 스트레스, 욕심 등등 부정적인 제목에 의한 인생살이의 연극마당을 꾸려 갈 것이 아니고, 같은 값이면, 긍정적이고, 낙관적이고, 귀엽고, 서로 돕는 내용의 연극제목과 함께 이에 대한 극본을 스스로 써가면서, 연출과 주연을 도맡아서 진행한다면, 귀중하고 되돌아보고 싶은 한 마당의 인생살이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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