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암 | 갑상선 암 및 다른 내분비 암 이후에 발생하는 새로운 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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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1-05 05:52 조회641회 댓글0건본문
3만 1천 230명의 갑상선 암 및 다른 내분비 암에 대하여 1973년부터 2000년 사이에 추적 조사해 본 결과, 갑상선 암 발생 후 제 2 암 발생 위험에서 11%의 증가가 있었다.
갑상선 암 진단 후 15년까지 다른 갑상선 암은 물론 침샘, 기관지, 유방, 전립선, 음낭, 신장 유조직(parenchyma), 부신, 뇌 및 중추신경계 그리고 혈액 암에 대한 발생위험의 증가가 있게된다. 백혈병 발생은 방사선 치료와 관계 있으나, 다른 암들의 발생은 유전적인 배경이나 생활습성으로부터 오는 위험요소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 부신피질에 오는 암 위험은 두 배에 이르고 있다.
크롬친화성세포종(pheochromocytoma) 후에는 신장암 위험이 올라가는 것이 관찰되었고, 흉선종(thymoma) 후에는 침샘 및 소화기, 연 조직 육종 및 비호드킨 임파종 발생위험도 올라감이 관찰되었다.
갑상선 암 : 최근 미국에서는 갑상선 암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암 발생의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4명 중 3명이 여자에게 발생한다. 대부분의 갑상선 암은 유두상(papillary) 선암, 78%와 여포형(follicular) 선암 15%이다.
이 암에 걸리는 평균 나이는 43.3세이며 치료는 갑상선 제거술과 더불어 방사선 치료를 받게된다. 대부분의 갑상선 암의 5년 생존율 및 10년 생존율은 각각 95%로 높은 편이나, 역행성(anaplastic) 갑상선 암은 고도의 악성 암으로 생존기간은 6개월 미만이다.
어렸을 때 어떤 이유에서든지 목과 머리 부분에 방사선 조사를 받게되면, 나중에 갑상선 암 발생위험이 올라가게 된다. 또한 양성 갑상선 혹 역시 갑상선 암 발생위험요소가 된다. 여자에게는 늦은 초경이나 늦은 초산 또는 경구 피임을 했을 경우에도 갑상선 암 발생위험이 올라가게 된다. 신기한 것으로 흡연은 갑상선 암 발생위험을 낮추어 준다는 것이다. 유전적인 배경도 있다.(RET proto-oncogen, Cowden disease)
역학조사에 의하면, 갑상선 수질암(medullary thyroid cancer)은 갑상선 혹, 고혈압, 담낭질환 및 알레르기와 관련되어 있다. 이 암의 20%는 가족적인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조사내용 : 갑상선 암 환자들 중 1/3이 약간 넘는 숫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게된다. 25년 간 제 2 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기대치보다 15.9%가 높다.
그 중 26%가 첫 해에 제 2 암이 발생하게 되는데 갑상선 암이나 위암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때 40세 미만인 경우에는 그 위험율의 39% 증가가 있는 반면에 40세 이후에는 6%로 줄어들게 된다. 남녀간 차이점은 남자가 여자에 비하여 두 배정도 높다.
여자에게는 갑상선 암 다음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유방암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갑상선 암 후에 발생하는 제 2 암의 36%가 유방암이기 때문이다. 유방암 발생위험이 가장 큰 기간은 갑상선 암 진단 후 1년-5년 사이가 된다. 반대로 유방암 생존자들이 제 2 암으로 갑상선 암 발생위험은 30%가 높아진다.
40세 미만에 발생한 갑상선 암의 제 2 암으로 유방암을 발생할 위험이 1.4배 높아진다는 것은 유전적인 요소와 호르몬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남자들에게는 전립선 암 발생위험이 올라가게 된다. 전립선 암 진단 후에 갑상선 암이 제 2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올라간다. 이 밖에도 신장 유조직 암과 갑상선 암 사이에도 서로의 제 2 암의 발생위험이 올라가게 된다.
갑상선 암의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 옥소 131(I-131)로 하는 경우가 외부 방사선 치료에 비하여 4배정도 더 높다. 이 치료는 침샘, 위, 소장 및 방광암과 함께 백혈병 발생위험이 약간은 올라가게 된다.
부신 암 : 부신 암은 극히 드문 암으로 미국의 경우 전체 암 발생의 0.05%를 차지하며, 5년 생존율은 47.9%이다. 평균 발생 나이는 54.6세이며 남녀 비슷하게 발생한다.
대부분의 부신 암의 조직은 부신피질 암과 부신 수질에 발생하는 크롬친화성세포종(pheochromocytoma)이다. 부신 암 발생원인은 알려진 바 없으나 흡연과 피임약 복용이 거론된다.
조사내용 : 대부분의 부신 암은 암종(carcinoma)으로 81%를 차지하며 크롬친화성세포종은 14%이며 나머지 5%는 다른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15년간 제 2 암 발생위험은 8.3% 증가되어 있고, 폐, 방광 및 전립선 암(남자)과 흑색종(여자)으로 나타난다.
흉선 암 : 흉선은 T-임파구가 성숙되는 곳으로 적응 면역성(adaptive immunity)에 중요한 기관이다. 흉선은 어렸을 때는 상당히 커져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위축되어가게 되지만, 그 기능은 평생을 두고 유지된다.
흉선 암은 드문 암으로(10만 person year=人年 중 0.3건) 평균 발생 나이는 55.3세이며 남녀 비슷하게 발생한다. 대부분은 양성 종양으로 구분되지만, 악성 종양도 있다. 칼시노이드(carcinoid)는 흉선 암의 4%를 차지한다.
5년 생존율은 65.3%이다. 흉선 암의 원인에 대하여는 정확한 것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중증근무력증=myasthenia, 후천성 순수 적혈구 무형성=pure red cell aplasia)
조사내용 : 15년에 걸친 제 2 암 발생위험은 12.7% 높다. 비 호드킨 임파종 위험이 높고, 소화기, 간, 담도, 연 조직 암 발생이 약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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