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암 | 소아 암 이후에 발생하는 새로운 암들

    이 장의 내용은 앞의 장에서 자세하게 다룬 바 있다. 참고해주길 바란다. 

    여기에 한 조사(Childhood Cancer Survivor Study=CCSS)에 의하면, 30년 동안의 누적 발암율은 20.5%라고 하며, 이 중 악성 암이  7.9%, 양성 암이 9.1%, 그리고 3.1%가 수막종(meningioma)이었다고 한다. 이는 소아 암 이후에 제 2 암 발생위험이 정상인들에 비하여 6배가 높다는 뜻이다. 이 위험은 30년이 지난 후에도 존재하면서 소아 암을 가졌던 사람이 나이를 먹어 가면서 갖게되는 위험이다.

    제 2 암 발생에는 이에 따른 원인들과 요소들이 있을 것이며, 이는 유전과 환경에 따른 영향일 것이다. 그러나 방사선 조사와 항암 치료제로부터 오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특히 백혈병 발생에는 사용한 항암제로부터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alkylating agent, topoisomerase II inhibitor) 다음에는 이온화 방사선 조사와 관련된 제 2 암 발생은 80%에 이르고 있다. 피부암, 유방암, 갑상선암, 뇌암, 뼈암, 폐암, 소화기 암 등이다. 

    이 밖에도 유전적인 배경에 의한 제 2 암들도 많이 있다. 예를 든다면, 대장, 간, 소장, 위, 갑상선, 부신, 횡문근육, 여성, 유방, 뼈, 췌장, 부갑상선, 뇌하수체, 빌름스 종양, 흑색종 등등 여럿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