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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공존이환 | 누가 이들을 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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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3-30 03:48 조회2,1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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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환자들이 암에 대한 걱정만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소수에 속한다. 많은 암 환자들이 암 이외에 다른 만성질환들을 같이 갖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또한 암 환자가 되면, 전부터 갖고있던 만성 성인성 질환을 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기 쉬워지면서 이에 대한 치료를 소홀하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게된다.

    미국인들의 경우이지만, 모든 암의 60%는 60세 이상 되는 노인들에게 발생한다. 이 말은 암이란 원칙적으로 노인들의 병이라는 것이다. 한편 고혈압, 당뇨병 또는 관절염과 같은 만성 성인질환들도 원칙적으로 노인들에게 오는 질병이다. 이 둘을 대입해보면, 암도 노인들의 병이고 각종 만성 성인병 역시 노인들로부터 더 많이 볼 수 있는 질환인 것이다. 따라서 암 환자가 공존 이환 만성 성인병을 갖고있다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서 대두되는 질문으로,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의사들이 암 환자들을 돌보아야 된다는 말인가? 암 전문의들은 암 치료만으로도 더 이상의 여유가 없을 정도로 꽉 차있는 일정을 보내게 된다.

    암 환자들이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부작용과 같은 증상들, 예로, 피로감, 식욕부진, 입맛 및 냄새 감각에 온 변화, 마른 입, 삼키기 곤란함, 구역질, 구토증, 설사 및 변비 등에 대하여는 암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해줄 수 있게된다. 그러나 암 전문의들에게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 성인병에 대한 진료까지 해달라는 것은 무리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일차의들의 영역인 고혈압, 당뇨병 및 관절염 치료는 당연하게 일차의들이 돌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여기서 파생되어 나오는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및 신부전증 등은 일차의와 해당 전문의들이 돌보게 된다. 즉 암과는 상관이 없는 공존 이환성 만성 성인병을 일차의들이 돌보는 것은 전통적인 의술인 것이다.

    그런데 다음의 내용에 대하여는 아직 적절한 논의가 생기지 않고 있다고 보여지고 있다. 암은 하루나 이틀만에 생기는 병이 아니다. 최소한 10년, 30년 또는 40년이 걸려야 암이란 진단을 받게되는 병인 것이다. 인구 3명 중 1명이 일생에 걸쳐서 생기는 것이 암일 정도로, 암은 이제 특정한 사람만 걸리는 병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암이란 병에 대하여는 역학적인 조사의 범위를 넘어 암 예방에 대하여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어야 할 의사가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암 환자들은 암의 재발과 함께 제 2, 제 3의 암 발생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암 예방과 암 재발 방지는 같이 간다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흡연이 30%의 모든 암 발생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정설임으로 금연에 대한 철저한 대책 역시 전문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의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건강한 음식생활, 운동생활, 수면생활 및 스트레스 해결에 대한 대책을 세워주는 전문적인 의사도 필요하게 된다. 즉 생활습성에 대한 전문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일차의들이 돌보는 각종 성인성 만성질환도 이 전문의는 돌볼 수 있을 것이면, 암 치료 전후로 나타나는 각종 증상들, 식욕부진, 피로감, 입맛 및 냄새에 오는 변화, 마른 입, 삼키기 곤란함, 구역질, 구토증, 설사 및 변비 등은 물론 이외의 어떤 부작용은 물론 영양부족에 대한 대책도 같이 세워줄 수 있는 것이 이 전문의의 역할이 될 것이다. 

   많은 암 환자들이 항암 치료를 받기 전후로 영양상태에 문제들을 갖고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영양부족은 암 치료를 어렵게 만들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암으로 인한 상처 치유에도 지장을 주게되면서 암 치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없게 만들어주게 된다.

   현재, 노인병 전문의가 있고, 호스피스 전문의들이 있다. 소아과 의사가 있어 어린이들을 돌보아주듯이 암 환자의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을 돌보아주는 암 생존자 전문의 제도가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암 생존자 전문의들의 필요성 : 암 생존자의 숫자가 2012년도를 기준으로 해서 한국에는 약 1백만 명, 미국에는 1천 4백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숫자는 앞으로 점점 더 크게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왜냐하면, 암 발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암 치료율도 같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도 기준으로 한국에서의 암 발생은 20만 명이 넘었고, 이들 중 5년 이상 생존하는 사람들은 60%가 넘는다. 이는 암 생존자들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게된다. 앞으로 암 발생은 늘어나면서, 암 치료율 역시 같이 높아진다는 것은 한국이나 미국에 암 생존자 전문의 제도가 새로 생겨야 하는 당위성을 제공해주고 있다.

    암 생존자들은 여러 가지의 어려운 면들을 극복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 우선 마음의 자세에 대한 확실한 정립이 필요하고, 생활습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마음의 자세를 세우는 데에도 도움이 필요하지만, 새로운 생활습성에 대하여 배우고 이를 실천하는 데에도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의 자세가 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례들이 있다. 암 생존자가 스스로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으나, 이런 과정을 도와주는 전문인의 도움이 있으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생활습성에는 음식생활, 운동생활, 수면생활 및 스트레스 해결책이 포함되며, 여기에 생활환경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게 된다. 생활습성의 개선은 시급한 문제이다. 암이 발생하게 된 생활습성으로부터 벗어나서 암이 재발하기 어려운 새로운 생활습성과 생활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이 면에서도 암 생존자가 스스로 해결해 나아가는 방법도 있겠으나, 전문인의 도움이 있다면, 훨씬 더 효과적인 생활습성과 생활환경에 대한 계획과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암과의 공존 이환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 : 공존 이환을 통하여 배우는 것이 있다. 이는 기초과학에 속하면서 임상적으로도 매주 중요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 내용이 있다.      예를 든다면, 공존 이환 질환에 속하는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및 관절염과 연관되어 있는 병리적인 과정에 암 발생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사이토카인들, 성장요소들, 온코젠들 및 원형 종양유전자들=protooncogens(P53, c-myc 및 c-jun)은 여러 만성 성인성 질환들과도 관련되어 있지만, 발암과정에서도 밀접하게 관여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즉, 공동 이환이란 하나의 우연한 현상으로, 두 가지 이상의 만성 질환들이 겹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더 깊은 내면을 보면, 같은 병리 과정을 겪으면서, 또한 같은 생활습성을 통하여 두 세 가지 이상의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었을 가능성을 보는 것이다.

   담배를 피우면서 비만증을 갖고있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서 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으며, 만성적으로 수면부족과 함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의 성인성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암 발생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요소를 공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소득층에 낮은 학력의 소유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특정한 만성 질환에는 공통된 생활습성과 생활환경 및 그들의 생활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특정 암이 특정 만성질환과 겹치게 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예로, 만성 간염과 간암, 소세포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들 수 있다.

   이에 공존 이환 만성질환에 대한 최적의 치료대책을 세운다는 것은 암 생존자들의 암 재발 걱정을 덜어주면서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소홀하게 되면, 암 생존자의 삶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뿐 아니라, 암 재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공존 이환이 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 : 여러 면으로 공존 이환이 암 치료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모든 항암 전문의들이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존 이환 질환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좀 더 공격적인 항암 치료를 하지 않게 된다. 

   이때 몸의 기능상태에 의한 노인 유방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항암 치료에 제한이 있었다는 조사보고가 있었다. 즉 몸의 기능상태가 항암 치료에 고려되는 경우가 있고, 몸의 기능상태는 다른 공존 이환 질환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된다.

   더 나아가 암 수술, 화학 요법 및 방사선 치료는 어쩔 수 없이 공존 이환 만성질환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주게 된다. 예로 화학 요법으로 인한 저백혈구증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물론 심장병이나 폐 질환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병발증을 유발할 수 있게된다. 공동 이환은 암 진행에도 복잡한 양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대하여는 좀 더 심각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references

1) cancer and comorbidity : redefining chronic diseases, Cancer, 2000 Feb 1;88(3):653-63

2) Comorbid Disease, Ernest H Rosenbaum MD, Fifth Dimension

3) Cancer and Comorbidity, Karen S Ogle MD et al, Department of Family Practice, Michigan State Univ

4) the Measurement of Comorbidity by Cancer Registries,Jay Piccirillo MD, J of Registry management 2003

5) Interaction Between Comorbidity and Cancer, Martin Extermann MD, Cancer Control, 2007;12(1);13-22

6) Cancer and Hypertension, Pavel Hamet, Hypertention, 1996;28:32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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