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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란 

암이란

암의역사 | 역사적으로 본 암의 원인 및 역학적인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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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2-22 15:10 조회2,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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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부터 많은 의사들은 암의 원인에 대하여 잘 알고있지 못했다. 이집트에서는 암이란 신이 내린 병이라고 믿었다.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학설이 있어 왔다.

액체설(humoral theory) : 히포크라테스는 인간에게는 4개의 액체가 있어 이들의 균형이 깨어질 때 병으로 발전한다고 믿었다. 그는 흑담즙이 과도하게 있을 때 암으로 발전한다고 믿었다. 이 학설은 로마시대를 거쳐서 14세기까지 그대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부검이 금지되어 있던 시대로 의학이 발전하기는 어려웠다.

임파설(lymph theory) : 인간이 갖고있는 액체에 의하여 암이 발생한다는 생각이 발전하여 인간에게 있는 임파에 의해서 암이 발생한다고 믿은 적이 있다. 인간의 몸 안에 있는 각종 장기 사이를 오가는 혈액과 임파액이 있는데, 이 중에서 임파액에 변질이 생기면서 산도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이 학설은 18세기까지 그대로 믿어지고 있었다.

아주설(blastema theory) : 1838년에 독일 병리학자인 뮬러는 임파가 아니라 세포로부터 암이 발생한다는 것을 보고하였다. 그러나 암은 정상 세포들로부터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파하였다. 그는 암이란 정상 조직들 사이의 발아요소(아주=blastema)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뮬러의 학생이었던 루돌프 빌차우(Virchow)가 암 세포를 포함한 모든 세포는 다른 세포들로부터 유래한다고 발표하였다.

만성적인 자극설(chronic irritation theory) : 빌차우는 암의 원인은 만성적인 자극에 의해서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그는 암의 전이는 액체처럼 이루어진다고 잘못 발표하게 된다. 나중에 다른 의사에 의하여 악성 암세포의 의해서 전이를 가는 것이지 액체를 통하여 전이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발표한다.

상해설(trauma thoery) : 그동안에 있었던 암에 대한 발전된 이론에 반하여 18세기 초까지 상처를 입게되면,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설이 팽배하였으나 이런 주장이 증명된 적은 없었다.

감염설(infectious disease theory) : 16세기에 활동하던 네덜란드의 두 의사에 의해서 암이란 전염되는 병이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지면서 암 환자를 격리시키는 경우가 생기고 또한 암 환자를 수용하는 병원 역시 교외에 세우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물론 잘못된 생각이었다. 암 자체는 전염되지 않지만, 암을 유발시키는 바이러스와 세균은 전염이 된다.


18세기 중, 암에 대한 역학적인 3 가지의 중요한 사실들이 관찰된 바 있다.

생활습성에 관한 관찰 : 1713년, 이태리 의사(Bernardino Ramazzini)는 수녀들로부터는 자궁경부암이 발생하지 않지만, 유방암은 많이 발생한다는 관찰을 하고 이를 보고한 적이 있다. 이 관찰로 암 발생위험으로 호르몬의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한다.

환경이 미치는 영향 : 1775년, 영국에서는 굴뚝 소제하는 사람들로부터 음낭암의 발생이 높은 것에 대한 관찰과 보고가 있었다. 이 보고로 인하여 직업과 관련된 발암물질에 대한 확인 작업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직장에서의 발암위험에 대한 공중보건학적인 관심이 생기게 된다.

흡연과 암 발생 : 흡연의 해로운 점에 대한 보고는, 1620년에 영국의 한 의사(Thomas Venner)에 의해서 이루어진 바 있다. 그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뇌와 눈에 손상을 입게되며 팔다리와 심장이 떨게 된다" 라고 보고를 한 바 있다. 그 후 영국에서 흡연이 매우 인기를 끌고있던 1761년도에 런던의 한 의사(John Hill)에 의해서 흡연과 암 사이의 상관관계를 발표하게 되면서, 그 이후로도 지속적인 관찰과 함께 1964년도에 미국의 한 기관(US Surgeon General)이 흡연이 폐암의 원인이 된다는 것에 대하여 보고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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