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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란 

암이란

암과유전 | 유전과 암에 대한 실질적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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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1-05 04:23 조회2,1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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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알아 온 내용은 기초과학이다. 암이란 세포단위에서 생기는 것이고 각종 분자들의 작용으로 암이 발생하고, 암이 성장하고 또한 암이 다른 조직을 파괴하는 일들이 생기는 것이다. 즉 분자단위 아니면 최소한 세포단위로 시각을 좁혀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 기초과학의 지식을 기초로 실질적인 임상에서의 응용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여 년 간 암에 대한 기초과학적인 이해의 폭은 상당히 넓어졌다. 그러나 그렇게 넓어진 암에 대한 기초과학이 임상에 들어오면 별로 크게 기여하는 바가 없다. 

   왜 그럴까? 앞으로 어떤 연구를 더 해야 암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계까지 가게 될까라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많은 연구 조사로 인해 암에 대한 이해도가 아무리 깊어진다고 하더라도 암을 근본적으로 박멸할 수는 길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 과학자들의 의견이다. 왜냐하면, 인간들의 수명은 다른 어떤 포유동물 보다 더 길다. 그렇게 긴 세월을 살아가면서 돌연변이를 피할 수 있는 길은 없기 때문이다.

   학자들의 계산에 의하면, 한 세포의 핵이 매일 받는 산화유리기의 공격이 1 만 번이 넘는다고 한다. 그렇게 공격을 많이 받게되면 세포핵에 있는 DNA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때 돌연변이가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돌연변이가 반복적으로 생기게 될 때 암이 시작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는 없게 될 것이다. 

   실험실 동물 중 수명이 2 년밖에는 안 되는 실험실 생쥐가 제 수명 이상 살게될 때 대부분은 암으로 죽는다고 한다. 수명이 짧은 동물들에게는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장치가 덜 되어있기 때문이다. 수명이 긴 인간은 수명이 짧은 실험실 생쥐보다는 암 발생에 대한 안전장치가 잘 되어있다. 그러나 아무리 안전장치가 잘 되어있더라도 공격이 계속해서 있게되면 언제인가는 암에 걸리게 될 확율이 높아질 수밖에는 없게된다.

   인간들은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게 된다는 통계가 나와있다. 최근에 미국에서는 사망률 제 1위였던 심장병이 제 2위로 물러났고 그 자리에 암이 차지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일반인들에 대한 심장병 교육이 잘 되었고 또한 일반인들이 운동과 콜레스테롤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원인분석이 나온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심장병 발병은 그 곡선이 완만해진 반면에 암 발생에 관한 곡선은 좀 더 급격하게 된 결과 이제는 암이 미국인 사망률의 제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암 발생율은 계속해서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암은 원칙적으로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병이다. 물론 어린이로부터 젊은이들에게도 발생하는 암들이 있다. 이런 암들이야말로 유전적인 원인이 암을 발생시킨다. 그러나 대부분의 암들은 오랜 세월을 통해서 받는 계속적인 산소유리기의 공격의 효과가 누적되어서 발생하게 된다. 즉 노인이 될수록 그 동안 받아와서 누적된 산소유리기의 작용으로 인한 세포핵의 돌연변이가 암 발생과 암 성장에 작용하게 됨으로 암 발생이 늘어날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여기에 노인이 되면 면역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보편화된 사실이다. 또한 소화와 흡수에 문제가 발생하게 됨으로 몸에서 산화방지제로 쓸 수 있는 각종 영양소들의 공급이 떨어지게 됨으로 암을 초기에 막을 수 있는 힘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즉 세포들이 받는 산소유리기의 누적된 효과가 세포핵의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되는 시일이 길어지면서 이를 중화시킬 수 있는 산화방지제는 부족한데다, 암을 초기에 찾아내서 이를 없애는 능력인 면역성까지 떨어지는 삼중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볼 수 있는 나이는 아무래도 노인들이 이에 속하기 때문이다.

   암에 대한 대비는 다음의 네 단계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다.

첫째, 어떤 유전적인 체질을 갖고있는지에 대한 검사를 한 후 이에 대한 철저하고 계속적인 후속수단을 강구한다.

둘째, 바이러스, 화학적, 물리적인 발암물질을 포함하고있는 환경에 대한 노출을 적극적으로 피한다.

셋째, 암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넷째, 일단 암 발생이 확인된 후에는 가장 효과적인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능력있는 암 전문의사를 찾아야 함은 물론 본인 자신도 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늘려서 암 전문의사와 상담하면서 암 치료에 응해야 한다.

    암은 오래 살게됨으로 오는 병이다. 인간이 모든 포유류 중에서 가장 오래 산다. 따라서 인간에게는 많은 암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어디까지 과학이 발달해서 암에 대한 가장 깊숙한 것까지 다 파악한다고 하더라도 암발생을 억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암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때문이다. 따라서 암에 관한 한 암의 발생을 될 수 있는 대로 늦추는 작전을 써야 한다고 보여지고 있다. 즉 암에 대한 예방책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암에 대한 대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암이 발생했다고 하더라고 될 수 있는 대로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율을 올리는 방법을 강구하는 길이 차선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진행된 암으로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하면 가장 앞서있는 암 치료 방법들을 동원해서 암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것인지 암전문의에게 치료를 의뢰해야 한다.

   암 전문의는 암 치료에 관한 한 최신의 정보에 접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고 또한 암 치료에 대한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 환자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가능한 한 암 전문치료와 병행해서 본인의 자세를 확립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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