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역사 | 암 치료에 표적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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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2-22 15:12 조회2,267회 댓글0건본문
호르몬 치료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항암 치료는 암 세포의 DNA가 복제하는 과정에서 세포를 죽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정상적인 세포도 죽일 수 있지만 암 세포에 더 큰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나 표적치료는 일반 화학치료에 비하여 암 세포의 성장, 분열 및 퍼지는 과정들 중 어떤 특정한 과정에 대하여 더 큰 영향으로 작용하면서 암 세포의 성장을 저지하고 이를 통제하면서 항암 치료를 하게 된다. 또한 세포가 자연으로 죽게 하는 신호에도 작용을 함으로 상해된 DNA를 갖고있는 세포의 자살을 유도하기도 한다.
표적치료에는 다음의 몇 가지의 방식이 있다.
성장 신호 방해(growth signal inhibitors) : 성장요소는 호르몬과 비슷한 물질로 세포를 자라게 하고 또한 세포가 분열하는데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1960년도에 발견된 이 물질은 태아의 성장은 물론, 상해를 입은 조직을 수선하는 기능까지도 갖고 있다. 나중에 알려진 바이지만, 이 물질이 과도하게 있으면 암의 성장과 전이에도 작용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그 동안의 연구조사를 통하여 이 물질의 성질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알게되었다.
1980년대에 과학자들은 이 성장물질이 실질적으로 온코젠 생성에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최초로 만들어진 표적치료제들(trastuzumab=Herceptin, gefitinib=Iressa, imatinib-Gleeve, cetuximab=Erbitux)이 있다. 최근의 연구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이런 치료제들은 치료가 어렵고 더욱 치명적인 암들(비소세포 폐암, 진행된 신장암, 신경교아 세포종)에 대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 2 세대로 만들어진 표적치료제들(dasatinib=Sprycel, nilotinib=Tasigna)은 더 빠르고 강력한 치료효과를 보여주면서 몇 가지 암들에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신생혈관 방해제(Angiogenesis inhibitors) : 신생혈관이란 새로운 혈관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신생혈관은 건강한 상태에서도 항상 일어나고 있다. 상해가 생긴 조직의 치유나 새로운 조직이 생겨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있어야 할 생물학적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암의 경우에는 신생혈관은 다른 의미를 갖게된다.
암 세포에 신생혈관이 생긴다는 것은 암 세포가 더 잘 자라고 퍼지는 것을 도와 준다는 의미인 것이다.
신생혈관 방해제란 표적치료의 일종으로, 약이나 물질을 사용하여 암 세포에게 신생혈관이 생기는 것을 억제시키는 치료제를 의미한다. 이런 개념은 1970년대에 한 의사(Judah Folkman)에 의해서 제시된 바 있으나 2004년도에 들어와서야 신생혈관 방해제(bevacizumb=Avastin)의 사용허가가 난 바 있다. 현재 진행된 대장암, 신장암 및 폐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다른 여러 암 치료에 이용될 수 있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다른 신생혈관 방해제들의 제조 실험이 진행 중에 있다.
세포자살 유도 약들(Apoptosis-inducing drugs) : 세포자살이란 수선을 하기에는 너무 심한 상해를 입은 DNA를 갖고있는 세포는 세포자살을 통해서 깨끗하게 처리되면서 신체의 생물학적 생리작용에 별다른 부담을 주지않고 상해된 조직이 처리됨을 의미한다. 많은 항암 치료들(방사선 치료 및 화학치료)은 궁극적으로 암 세포의 세포자살을 유도하기를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표적치료에 쓰여지는 약들은 세포의 생사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세포자살을 유도하는 성질을 갖고있는 점이 다른 항암 치료와는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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