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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란 

암이란

암의역사 | 암의 원인들에 대한 현대적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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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2-22 15:10 조회2,1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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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와 화학적 발암물질들

   1915년, 일본의 두 학자(Katsusaburo Yamgiwa, Koichi Ichikawa)는 실험실 동물인 토끼의 피부에 콜 탈(coal tar)을 발라서 암을 유발시키는데 성공한다. 150년 전에 영국의 한 의사가 발표한 흡연과 암 사이의 상관관계를 증명한 것이다.

  오늘날, 콜 탈 뿐 아니라 이로부터 나오는 물질(benzene)은 물론 다른 물질들(hydrocarbons, aniline, asbestos)은 물론 다른 여러 가지의 물질들이 암을 유발시킬 수 있음에 대하여 알고 있다. 여기에 태양을 비롯하여 여러 근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온화 방사선 역시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여러 화학물질들에 대한 안전기준을 세우게 되었다. 여기에는 앞에 기술한 여러 물질들 이외에도 음료수에 포함될 수 있는 물질(arsenic)도 포함되어있다.

  1911년 미국의 한 과학자(Peyton Rous)는, 나중에 밝혀진 바 있는 라우스 육종 바이러스에 의해서 닭에 암이 발생함을 보고하여 1968년도에 노벨상을 받게된다. 나중에 닭에서 암 발생을 시키는 바이러스 이외에도 인간에게도 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사실들이 알려지게 된다.

 

* 간염 B 및 C 바이러스 : 이 바이러스들을 장기간에 걸쳐서 갖고 있으면, 간암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허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엡스틴-바 바이러스 : 비호드킨 임파종 및 인후 및 인두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 HIV 바이러스 : 이 바이러스는 카포시 육종이나 비호드킨 임파종을 포함한 다른 암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인간 파필로마 바이러스(HPVs) : 이 바이러스는 자궁경부, 음부, 질, 항문, 음경, 혀, 편도선 등 여러 곳에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유전적인 배경 :

   2012년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00종 이상의 화학적, 방사선 또는 생물학적인 발암물질에 대하여 이를 확인한 바 있다. 이런 물질들은 오래 전부터 의심해오던 것들로 앞으로 더 많은 새로운 발암물질들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게 되면서 암 발생원인은 물론 어떻게 암을 예방하는데 대한 많은 도움을 주게될 것이다.

   특히 1962년도에 밝혀진 인간의 DNA에 대한 자세한 내용의 발전은 유전적으로도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새로운 장을 열게되면서, 그 자체로도 암 예방 및 치료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 처음에는 가족에 암 환자가 있으면, 다른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게된다고 생각한 바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잘 들여다보면, DNA에 오는 돌연변이는 화학적, 방사선 또는 생물학적인 원인으로 DNA에 돌연변이가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서 암이 발생하게 된다는 사실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각종 발암물질과 유전에 대한 지식이 넓어지게 되었고, 암이란 여러 가지의 발암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하게 되지만, 가족적인 배경 역시 암 발생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고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어서 결함이 생긴 유전인자도 다음 세대로 유전이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온코젠 및 암 억제인자 :

   1970년대에 과학자들은 가족들 간에 발생하는 암에 두 가지의 중요한 유전인자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온코젠은 암으로 발전시키는 유전적인 성질을 갖고있고 유전인자로 종양원성이라고 부른다. 정상 세포로부터 발생하여 대를 넘기면서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여러 온코젠이 있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BRCA 1과 BRCA 2에 온 돌연변이를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대장, 직장, 신장, 난소, 갑상선, 췌장 및 흑색종과 같은 암은 가족적인 배경을 보여주는 온코젠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암 억제인자는 정상적으로 세포분열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잘못된 DNA를 고쳐주기도 하며, 세포자살을 유도하기도 한다. 암 억제인자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할 때 암으로 발전하기 쉬워진다. 가장 대표적인 암 억제인자는 P53고 세포분열을 억제하면서 암 세포의 세포자살을 촉진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런 유전적인 내용을 기초로 해서 표적 치료(targeted therapy)가 가능하게 된 바 있다.

 

 암 조기발견

   암은 예방이 최선책이고, 차선책으로는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다. 최초로 암 조기발견에 쓰인 Pap test는 한 의사(George Papanicolaou)가 여자들의 생리주기를 알아보기 위한 방법으로 개발한 것이지만, 암의 조기발견에도 유용함을 알고, 1923년에 이를 보고한 바 있으나 1960년대에 들어와서야 널리 쓰여지게 된 바 있다. 이 방법으로 인해 미국에서의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70%나 내려가게 되었다.

   그 이후, 1960년도에 개발된 유방 촬영술이 1976년도부터 널리 쓰여지면서 유방암 조기발견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 밖에도 대장, 직장, 자궁내막, 전립선, 갑상선, 구강, 피부, 임파절, 고환 및 난소에 대한 조기발견에 대한 새로운 방법과 기술들이 개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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