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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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1-05 04:15 조회6,647회 댓글0건본문
암이란 하나의 질병이기도 하면서 수백 가지의 질병을 포함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암이란 통제 받지 않고 자라나는 세포들이다.
결과적으로 주변조직을 상하게 하면서 그 정도가 지나치면 한 생명까지도 빼앗아 가는 병인 것이다.
암으로 인한 수많은 증상들은 대부분이 암의 위치에 따라서 결정된다. 즉 같은 암이라고 하더라도 암이 발생한 위치가 생리작용을 해치지 않을 때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이 암과 같이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암의 위치가 생리작용에 문제를 야기 시키게 되면 암으로 인한 증상이 그 해당기관의 저해된 생리작용으로 인하여 발생하게 된다. 많은 암들이 초기에 발견되기 어려운 이유인 것이다. 즉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에야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암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같은 암이라도 암의 위치는 암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결정을 좌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암의 위치로 인한 증상 이외에도 암 세포의 유전인자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에 따라서 몸 전체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끼치게 되면 이로 인한 증상이 나올 수도 있게된다.
기원전 400년 경 희랍의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460-370 BC)는 유방암 환자의 퍼진 정맥의 모습이 마치 게 다리와 같다고 해서 karkinoma(라틴어로 cancer)라고 불렀다.
육종(sarcoma)란 말은 당시의 유명한 로마 의사였던 갈렌(Galen, 131-201 AD)이 처음으로 썼다. 그 이후에 암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을 세우는데 약 2천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게 되었다.
1665년 로벗 후크(Robert Hooke) 현미경으로 암세포를 관찰하였지만 상당한 세월이 흐른 1837년에 들어와서야 후크의 관찰이 일반화하게 되었다.
1855년, 루돌프 빌차우(Rudolf Virchow)가 "모든 세포는 세포로부터 나온다"라는 주장을 하게되었고 이어서 암도 그 근원이 다른 세포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확고한 개념이 세워지게 된 것이다.
병리학자였던 빌차우의 훈련된 눈으로 본 암 세포는 수백 가지의 다른 조직의 세포들과는 무엇인지는 다른 모습인 것을 알게된 것이다.
1838 년에 독일의 과학자인 요한네스 뮬러(Johanness Muller)가 처음으로 종양(tumor, neoplasm)이라는 말을 썼고, 그 이후로는 종양이라는 용어가 보편화되었다.
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눈다.
양성은 유래된 세포와 별로 다르지 않은 종양으로 다른 조직을 침범하지 않음으로 한 생명에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는 반면에 악성 종양은 유래된 세포와는 달라져 있으면서 다른 조직을 침범하거나 전이를 가기 때문에 생리기능에 지장을 주게 됨으로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대체적으로 악성 종양은 빨리 자라면서 널리 퍼지고, 다른 조직들을 침입하기 때문에 장기가 막히거나,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키거나, 면역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염에 약하게 되거나 아니면, 혈액의 여러 가지의 성분들이 떨어지게 됨으로 출혈이 쉽게 되면서 빈혈을 초래하게 된다.
이 모든 악성 종양의 해독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악성 종양이 다른 장기로 전이를 가는 것이다.
폐암의 60-70%, 대장암의 50-60%가 진단을 받을 당시 이미 전이가 가 있을 정도이다. 종양의 악성 여부는 전이를 얼마나 빨리 가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여러 가지의 세포로부터 유래된 암(polyclonal)이 있는 반면에 한 가지의 세포로부터 유래된 암(monoclonal)이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한 가지의 세포로부터 유래된 암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즉 단 한 개의 세포로부터 암이 유래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세포로부터 암이 발생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추정하건대 정상 세포로부터 진단이 될 정도로 암이 크는데는 수십 년의 세월이 걸리게 된다. 그 동안 계속적인 발암물질과 접촉이 있어야 하며 또한 숙주의 면역성이 낮아져 있어야 한다.
물론 면역성을 낮추는 많은 요인들이 있다. 음식물 섭취와 영양 보충제 복용에 많은 주의를 집중해야 하면서 스트레스 조절에 각자 나름대로의 스트레스 해결책을 갖고있어야 한다. 이들이 면역성을 낮추기 때문이다. 물론 환경으로부터 오는 면역성 낮추는 물질들을 피해가야 함은 물론이다. 많은 경우에 스트레스 등에 의하여 면역성이 떨어진 후에 암이 급속도로 커지게 된 결과 암 발생까지도 가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많은 암들 : 몸에 있는 수많은 세포 종류에 따라서 암이 생길 수 있다. 인간의 몸에는 대략 200여 가지의 세포들이 있음으로 이론적으로는 이 모든 세포들로부터 다 암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암들은 대략 다음의 4가지 상태로 발생하게 된다.
첫째는 상피조직에 발생하는 암들이 있다. 예를 든다면, 유방, 간 , 피부, 위장의 표피. 방광, 폐 및 자궁 등에 발생하는 선암(adenocarcinoma) 및 편평 세포 암(squamous carcinoma) 등이 있다.
둘째는 결합조직(connective tissue)에 발생하는 암들이다. 예를 든다면, 연골, 골, 근육, 혈관 등에 발생하는 연골육종(chondrosarcoma), 골육종(osteosarcoma), 횡문근육종(rhabdomyosarcoma), 혈관육종(angiosarcoma) 등이 있다.
셋째는 조혈기관에 발생하는 암이 있다. 예를 든다면, 골수와 비장에 발생하는, 임파선암(lymphoma), 골수종(myeloma), 백혈병(leukemia) 등이 있다.
넷째로는 신경계통에 발생하는 암이다. 예를 든다면, 뇌와 척추 그리고 말초신경에 발생하는 암이 있다. 신경아세포종(neuroblastoma), 교종(glioma), 성상신경교종(astrocytoma), 수관아세포종(meduloblastoma), 신경종(neuroma), 신경초종(schwannoma) 등이다.
그러나 이밖에도 수많은 암들이 있어 대략 150-200 종류의 암이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정상적인 세포 안에 있는 세포핵을 세포 전체 크기의 1/3-1/5 밖에는 안 된다. 나머지는 세포의 원형질과 소기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암세포들의 세포핵은 그 크기가 거의 암세포의 크기와 비슷할 정도로 세포핵의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 원형질은 형식적으로 암세포 핵의 주변을 싸고있을 뿐이다.
또한 암세포는 그 크기와 모양이 각양각색일 경우가 많이 있다. 암세포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또한 암세포는 유래된 정상적인 세포들이 갖고있던 생리적 기능을 잃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암세포들이 특별히 갖고있는 기능이 없고 다만 암세포가 자라는 목적으로만 존재하는 것과 같이 무작정하고 크게 자라기만 한다.
암세포가 어떤 생리적인 기능을 갖고있는 것은 예외에 지나지 않는다. 암세포의 핵이 크다는 뜻은 핵 안에 있는 유전인자의 숫자가 정상적인 세포들보다 훨씬 더 많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암 세포는 정상세포들 보다 축동(miosis 세포분열)이 훨씬 더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암 세포가 빨리 늘어나게 되면서 암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다. 따라서 장기를 파괴시키면서 해당기관의 생리적인 작용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해당기관의 기능 중 배설과 순환을 기계적으로 막아주는 효과를 초래함으로 해당기관의 생리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암에 대한 최종적인 진단은 생체조직을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관찰한 다음 세포의 형태에 따라서 가능하게 된다.
다음에는 암의 명칭만 들어도 어떤 장기에 어떤 암이 발생했는지 알 정도로 암의 명칭은 체계적으로 되어있다. 예를 든다면, -칼시노마(carcinoma)라고 하면 표피세포에 발생한 암을 의미한다. 폐, 위장, 자궁경부, 피부 등에 발생한 암들이다. 아데노-(adeno-)하면 어떤 선(gland)에 발생한 암을 의미한다. 예를 든다면, 갑상선, 유방, 위장 등에 발생한 암들이다. 이 두 가지가 합쳐질 때는 아데노-칼시노마(adeno-carcinoma)라고 부른다. 몸의 깊은 곳에 있는 뼈, 근육, 건, 대 와 같은 연결조직(connective tissue)에 발생한 암은 육종(sarcoma)라고 부른다. 예를 든다면, 골육종(osteosarcoma)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예외적인 이름들도 많이 있다. 혈액암이나 신경계통에 발생한 암들은 해당 조직의 이름에 -노마(-noma)라는 어미가 붙을 경우도 있다. 예를 든다면, 골수종(myeloma), 교종(glioma)과 같은 것이다.
암에 따라서는 이를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결정되는 것들도 있다. 어린이들에 많은 콩팥의 종양인 윌름 종양(Wilms tumor)은 이를 발견한 사람의 이름으로부터 유래된 것이고 임파선에 발생하는 암인 호드킨 질병(Hodgkins disease)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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