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자리잡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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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2-01 05:52 조회7,031회 댓글0건본문
모든 암은 암 세포 하나로부터 시작된다. 정상적인 세포들은 더 이상 자라나지 않는다는 어떤 규약 속에서 살아가지만, 암 세포들은 돌연변이로 인한 유전물질의 변화로 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암 모세포로부터 받은 유전적인 정보를 그대로 물려 받게되는 암 딸세포들은 어느 정도 이상은 자라나지 않는다는 정상 세포들의 규약을 받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그 몸집을 불려 나아가게 된다. 점점 숫자가 늘어나게 된 암 세포들은 이제 암 덩어리를 형성하면서 주변 조직들을 침범하게 된다.
이때 작은 암 세포 덩어리가 원래에 있던 곳으로부터 혈액순환이나 임파 순환을 통하여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서 정착하게 되면, 암의 전이(metastasis)가 일어났다는 표현을 쓰게된다. 이차적인 암의 확산이 있게 된 것이다. 원래 있던 곳에서 주변 조직에 침투하여 파괴시키거나 전이를 간 다음에 침투/파괴를 시키거나 몸의 정상적인 기능에 지장을 주게 되면서, 심하면 사망까지도 하게된다.
1980년대에 미국에서는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이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는데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함께 전해지고 있다.
좋은 소식이란, 암의 조기발견에 더 많은 진전을 보여주면서 암 생존율이 올라가게 된 것이고, 나쁜 소식이란 암 발생의 전에 비하여 더 빈번하여 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만 일년에 50만 명 이상이 암에 걸리고 있고, 암 치료비가 일년에 2천 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2000년 당시에는 평생동안 미국인들 4명 중 1명이 암에 걸린다는 통계가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그 숫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린다는 통계가 나와 있고, 이 숫자는 점점 더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암 학회(American Cancer Society=ACS)의 발표에 의하면, 평생에 걸쳐서 남자들은 거의 2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릴 확률이고 여자는 아직도 3 명이 약간 넘는 사람들 중의 한 명이 암에 걸릴 확률이라고 한다. 이는 2012년도의 이야기이고, 앞으로는 사람들이 이 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제 암이란 모든 사람들에게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현재 암으로 인한 사망률로는 폐암이 가장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면, 다음으로 대장암, 유방암 및 전립선암이 뒤를 따르고 있다.
남녀 모두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 남자 암으로 사망률이 높은 것은 대장암과 전립선암인 반면에 여자에게서는 유방암과 자궁암이 그 다음으로 높다. 그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여주는 암으로 남자에게서는 췌장암이고 여자에게서는 난소암이다.(이 순위는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고, 암 발생과는 다른 내용임을 밝혀둔다)
최근의 추세인 비만증은 남녀 모두에게 암 발생을 높여주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남자에게서는 대장암과 전립선암, 여자에게서는 유방암, 난소암 그리고 담낭암이다. 점점 늘어나는 비만증은 앞으로 암 발생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거의 확실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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