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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신의 축복

두뇌 신의 축복

신으로부터 받은 축복 - '뇌'에 대해 바로 알기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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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11-30 10:09 조회8,9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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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으로부터 받은 축복 - '뇌'에 대해 바로 알기Ⅰ

불로(不老)의 비밀 - 인간의 뇌가 가진 학습 능력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미세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 수 킬로 떨어져있는 곳을 볼 수 있는 능력? 근육과 반사가 발달해서 남 보다 더 강하게 그리고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능력? 
     모두 아니다. 물론 인간은 두 발로 걸을 수 있기에 손이 자유로울 수 있는 이점은 있으나 춥거나 더운 기온을 이겨낼 털조차도 거의 없다.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월등한 점은 바로 ‘뇌’ 에 있다. 약 3파운드(1.36kg)의 무게가 나가는 뇌에는 약 1천억 개의 신경단위(neuron)가 있다. 이 뇌 세포의 엄청난 숫자는 태아가 태어나서 l년이 지나는 동안  두 배로 늘어난다. 이후부터는 세포 수는 더 이상 늘지 않고, 다만 뇌 세포 사이의 ‘연결‘만 점점 더 정밀해지면서 지능과 감정의 발달이 오게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뇌 세포의 숫자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뇌 세포 사이의 연결만은 계속해서 늘어남으로써 줄어드는 뇌 세포의 숫자로부터 올 수 있는 부족한 면을 보충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학습까지 하지 않으면 뇌 세포의 숫자는 더 빨리 줄어들게 된다. 계속적인 학습을 할 때, 뇌 세포 숫자는 줄어들지만, 뇌 세포 사이의 연결은 더 긴밀하게 생기게 됨으로 뇌 전체의 기능은 점점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아직 뇌 세포의 연결이 덜 되어있을 때 학습을 하게 되면 그 때 배운 내용이 일생 동안 가게 되는 현상도 생긴다. 유년시절의 가정교육, 그리고 유년시절의 학습내용이 훗날 성인이 되었을 때 뇌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나이를 먹은 후에도 학습을 계속하게 되면 뇌 세포의 연결이 계속해서 이루어진다. 반면 학습노력이 없을 경우, 뇌 세포의 숫자가 빠르게 줄어든다. 또 새로운 뇌 세포 사이의 연결이 없이 전에 있던 뇌 세포 사이의 연결에만 의존하게 됨으로 생각이 단조로워지면서 고집스럽게 되어 간다.
☺ 인간의 뇌가 가진 뛰어난 학습 기능을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활용하지 않는 것은 지능과 감성이 떨어져 빨리 늙는 지름길이 된다. 우리 이제부터는 머리를 쓰자!

신비의 뇌 탐험

     brain_2.JPG인간 뇌의 구조를 잘 살펴보면, 파충류들이 갖고 있는 뇌의 구조 - 이를테면 호흡, 소화, 혈액순환, 생산능력 - 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뇌교>라 부르는데 이 뇌교는 뇌 구조의 가장 기본적이며 생명현상을 유지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뇌의 다음 구조는 다른 포유류 동물들이 갖고 있는 부분인 <변연계>다. 
     변연계는 감정과 몸의 균형 및 조정의 기능을 갖고 있다. 변연계로부터 일어나는 생리작용은 감정이 깊숙이 작용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즉 원천적으로 생존과 직결되어 있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다.
     뇌의 다음 부분으로는 <대뇌피질>이 있다. 여기서는 인간 특유의 여러 가지 지능 - 지식, 논리 등의 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학습능력 역시 대뇌피질에 자리 잡고 있다.
변연계는 뇌교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변연계는 직 ․ 간접적으로 뇌교의 여러 가지 생리작용에 깊숙이 작용하게 된다. 뇌교와 변연계는 서로 상호 연결되어 있으며 오래 동안 그 기능을 같이 맡아왔기 때문에 감정이 생리작용에 직 ․ 간접 작용하게 되는 기능을 함께 담당하고 있다.

     반면 대뇌피질의 형성은 비교적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뇌교와의 직접적인 연결은 없다. 대신 대뇌피질은 변연계와는 연결되어 있어 간접적으로 뇌교에까지 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대뇌피질이 변연계에 어떤 식으로라도 영향력을 끼치려면 상당한 노력(조건반사 및 습관)이 있을 때에나 가능하게 된다.

     파충류, 포유류, 인간의 두뇌로 이어지는 뇌의 발달은 태아가 자라나는 과정에서 이를 반복하는 모양으로 진행된다. 임신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복용한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아이들의 뇌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술이나 마약이 태아의 뇌 발육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대뇌피질의 발달에 문제가 생기는 것 이외에도 변연계에도 문제가 발생함으로 이런 아이들은 지능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감정처리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두뇌학자 마틴 무어 이디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경우에 대뇌피질의 경고가 작동한다고 주장한다.

1) 위험한 상태는 물론 흥미로운 일 및 기회
2) 근육활동
3) 하루 중 어느 때인지 여부
4) 잠을 얼마나 잤는지 여부
5) 영양소 섭취 여부 및 해로운 물질섭취 여부
6) 주변의 밝은 정도
7) 환경의 온도 및 습도
8) 환경으로부터 오는 소음
9) 환경으로부터 오는 냄새
10) 최근에 있었던 스트레스
11) 최근에 했던 운동
12) 환경으로부터 오는 음이온 여부
13) 본인의 통제여부

     대뇌피질의 경고가 작동하게 되면, 그 경고는 대뇌피질 밑에 있는 변연계와 뇌교로 전달되어 해당 생리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뇌피질에 미치는 경고들이란 일상생활에서 항상 경험하는 것들이다.
☺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의 뇌는 대내외적인 상황에 대하여 이를 항상 감지하고 판단하는 활동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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