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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자는 잠 | 지속적 양성 기도압력(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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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4:44 조회4,7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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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씨-팝 기계가 가장 광범위하게 쓰여져 왔다. 처음에는 덩치가 크면서 소리가 크게 났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었지만 현재는 많이 개선된 것들이 나와있어 쓰기가 편하게 되어있다. 수면중 무호흡증에 가장 크게 효과를 내는 장치이다.

모터가 달린 공기압축장치가 있고, 여기서부터 나오는 튜브가 얼굴에 쓰는 마스크나 코에 달아매는 장치에 연결되어있다. 압축공기의 정도를 스스로 조절되게 된 장치가 있으며 상기도의 저항을 측정하면서 스스로 압력이 조절된다. 이 장치가 제대로 효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입을 다물고 자야한다.
코로 연결되어 있는 마스크로 압축된 공기가 들어가는 것이다. 설명만 들어도 끔찍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이에 익숙한 사람들은 아무런 불편없이 이 장치를 사용한다. 이 장치를 사용하기 전하고 사용하고 난 후의 차이가 눈에 뜨일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튿날 졸림이 없어지고 머리가 깨끗해지고, 피곤하고 기운이 없던 것이 반대로 기운이 나고 에너지 수준이 올라가게 된다. 마치 좋은 잠을 자고난 후 아침을 맞는 기분을 되찾게되는 것이다.

최초의 씨-팝 장치는 1981년도에 호주의 폐 전문의사인 칼린 썰리반 씨가 고안한 바 있다. 이 장치가 고안되기 전에는 기관절개술(tracheostomy)로 상기도를 통하지 않고 외부로부터 직접 호흡을 하는 방법이 사용되었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너무나 극단적인 치료방법이라 의사들도 꺼렸고, 환자 자신들이 기관절재술을 극도로 꺼려했다.
수면중 무호흡증이 최악의 지경까지 갔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 쓰던 방법이 기관절개술이었던 것이다. 요즈음에는 기관절개술은 거의 쓰여지지 않는 치료방법이다.

이와 같았던 극한적인 상태에서 썰리반 의사가 고안한 지속적 양성 기도압력 장치는 수많은 생명을 구한 업적을 갖게 되었다. 썰리반 의사는 환자의 코를 통해서 압축된 공기를 들여보내 막힌 상기도를 뚫어 주려는 간단한 접근이었다. 

처음으로 그가 사용한 기계는 집에 있던 진공소제기였다. 물론 오늘날 나와있는 씨-팝 기계는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썰리반 씨가 최초로 만든 기계와 그 원리는 같다. 즉 압축된 공기를 계속적으로 상기도로 보냄으로서 좁아져 있으면서 조직이 늘어짐으로 발생하는 상기도의 폐쇄를 계속해서 열어주자는 아이디어인 것이다. 불편한 점을 제외하고는 씨-팝 기계는 많은 생명을 구한 공로를 갖고있다.

수면중 무호흡증을 갖고있던 사람들은 수년간 제대로 자지 못했던 잠을 씨-팝 기계를 부착하고부터는 깊은 잠을 제대로 자게된다. 따라서 소음과 바람 및 얼굴에 쓰는 마스크의 불편함을 다 이기고 이 장치를 계속해서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간혹 가다 위의 불편함 때문에 잠 못 들어하는 사람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은 다시 쓸 수 밖에는 없게되는데 그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씨-팝을 쓰고 잠을 잔 다음 날과 씨-팝을 쓰지않고 잠을 잔 다음 날의 기분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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